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내 아이와의 두 번째 만남

내 아이와의 두 번째 만남

(20년간 2만 명의 부모아 아이들을 상담한 전문의의 사춘기 보고서)

홍진표, 박수빈 (지은이)
위너스북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내 아이와의 두 번째 만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아이와의 두 번째 만남 (20년간 2만 명의 부모아 아이들을 상담한 전문의의 사춘기 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창의 교육
· ISBN : 978899620985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0-08-10

책 소개

두 명의 정신과 의사가 진료현장에서 경험한 각종 사춘기 문제를 다룬 책. 저자들은 정신과 진료실에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중년의 부모들을 만났다. 책에 소개된 10가지 주제는 아이들의 사춘기 문제 때문에 정신과를 찾아 상담까지 하게 된 각종 사례들의 축약본이다.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와 아이들이 갖고 있는 갈등과 고민이 소개된다.

목차

추천사 - 자녀와의 막힘없이 소통이 진정한 행복 - 신의진
프롤로그 - 또 하나의 생체기 사춘기 알기

INTRO 내 아이에게 사춘기가 찾아오다
- 통계로 보는 아이들의 사춘기
- 몸과 머리의 불균형
- 사춘기 아이들의 대표적인 심리 - 자아중심성
- 아이들의 또래집단 이해하기

PART 1 사춘기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큰 변화

01 대화부족 - 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아이
부모의 생각 - 딸에게 말걸기조차 부담스러워요
자녀의 생각 - 내 생각따윈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기존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아이, 이를 묶어두려는 부모
* 아이들은 왜 대화를 피하려고 할까?
* 아이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 헬리콥터 부모에서 벗어나자
* 해결사가 아닌 조언자로 나서자
* 아이와 함께 의사결정을 하자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아이에게 진실한 조언자가 되기 위한 팁
마무리 조언

02 반항문제 - 대들고 반항하는 아이
부모의 생각 1 - 아이가 너무 폭력적이에요
자녀의 생각 1 - 제발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모의 생각 2 - 아이가 너무 산만해요
자녀의 생각 2 - 모두 나한테만 뭐라고 해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아이의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자
* 혹시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가 아닐까?
* 아이들이 산만한 이유
* 문제가 보이면 서둘러서 바로잡아주자
* 부모의 일관성 여부가 아이의 삶을 바꾼다
*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관심을 갖자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원칙들
마무리 조언

03 아이의 씀씀이 - 사고 싶은 게 부쩍 많아진 아이
부모의 생각 1 - 아이의 요구 어디까지 들어주어야 할까요?
아이의 생각 1 - 용돈이 턱없이 부족해요
부모의 생각 2 - 아이들 안목을 어떻게 믿어요?
아이의 생각 2 - 엄마는 요즘 유행을 모른다구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부모세대와 달라진 유행 트랜드
* 아이들은 유행에 엄청 민감하다
* 경제교육에 관심을 갖자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아이들 용돈관리 이렇게 지도하세요
마무리 조언

04 스타에 열광 - 내 아이도 이렇다면 어떻게 할까?
부모의 생각 1 - 학교까지 빼먹고 콘서트에 가겠다니, 참….
아이의 생각 1 - 꼭 가야 하는데…. 엄마가 너무 미워요
부모의 생각 2 - 우리 때완 달라도 너무 달라요
아이의 생각 2 - 나 정도면 얌전한 건데, 엄마가 너무 오버하는 거라구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우선 자녀의 취향을 인정하자
* ‘좋고/싫음’ 대신 ‘옮고/그름’을 알려주자
*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아이들
* 스타는 아이들의 역할모델이다
* 또래집단의 동조성 이해하기
* 좀더 여유를 갖고 지켜보자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아이가 이럴 땐 이렇게 지도하세요
마무리 조언

05 게임중독증 - 컴퓨터에만 빠져 사는 아이
부모의 생각 - 아이가 게임중독에 빠진 것 같아요
아이의 생각 - 게임할 때 방해만 안 하면 불만 없어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아이들이 인터넷에 빠지는 이유
* 인터넷, 거부하기 힘든 마력
* 아이들은 인터넷에서 무엇을 기대할까?
* 혹시 우리 아이가 인터넷중독?
* 인터넷중독을 의심할 수 있는 증후들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자녀의 인터넷중독 예방 이렇게 지도하세요
마무리 조언

PART 2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대처법

06 학습문제 - 공부 못하는 자녀에 대한 고민
부모의 생각 - 우리 아이 명품으로 만들고 싶어요
아이의 생각 - 부모님의 기대가 부담스러워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공부 못하는 원인 찾기
* 부모의 머리가 좋으면 아이의 머리도 좋을까?
* 환경이 지능에 영향을 줄까?
* 신세대로 갈수록 지능지수가 높아질까?
* 지능이 좋은 사람은 뇌구조 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내 아이의 학습력을 높이는 방법
마무리 조언

07 진로고민 - 커서 무엇이 될지 고민하는 아이들
부모의 생각 - 사실 저도 아이도 뭐가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아이의 생각 - 너무 불안하고 갈피를 못잡겠어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 구체적인 성취목표를 세우자
* 아이의 흥미나 관심, 적성을 고려하자
* 자녀의 성공에 집착하는 부모들
* 직업에 대한 스팩트럽을 넓히자
* 인생의 성공 기준 척도는 없다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자녀와 함께 가볼 수 있는 체험현장
마무리 조언

08 - I 부모의 이혼문제 - 부모의 이혼으로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
부모의 생각 - 아이가 남 보듯 저를 대해요
아이의 생각 1 - 또다시 저를 버리고 떠나겠죠?
아이의 생각 2 -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해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이혼가정 자녀들…. 많이 아프다
* 아이들보다 주위의 편견이 더 큰 문제
* 이혼가정 자녀들의 행동
* 이혼한 배우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기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이혼을 앞둔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더 신경 써야….

08 - II 부모의 재혼문제 - 남다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고민
부모의 생각 - 재혼 후 아이가 예전 같지 않아요
아이의 생각 1 - 저만 혼자 겉도는 것 같아 불편해요
아이의 생각 2 - 엄마에게 버림받느니 집을 나갈래요
문베의 원인과 해결 - 아이들에게 찾아오는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방황
* 재혼을 하는 게 좋을까, 하지 말아야 할까?
*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을 표현해주자
* 재혼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재혼을 앞둔 부모라면 아이들과 이렇게 소통하세요
마무리 조언

09 따돌림 문제 - 왕따 당하는 아이, 왕따 시키는 아이
부모의 생각 - 우리 아이가 그럴 리가요??
아이의 생각 1 - 친구들의 왕따가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의 생각 2 -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따돌림 당하는 아이, 반드시 있다
* 내향적, 소심한 성격, 자신감 부족이 왕따를 부른다
* 너무 잘난 척해도 왕따가 될 수 있다
* 아스퍼거 장애 또는 ADHD일 수도….
* 왕따 시키는 아이들의 심리
* 왕따문제 어떻게 해결할까?
* 칭찬과 격려가 왕따 해방의 열쇠다
* 아이의 대인관계를 넓혀주어라
*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어라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따돌림 당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
마무리 조언

10 이성교제 - 아이에게 이성친구가 생겼다!
부모의 생각 -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아이의 생각 - 어른들이 너무 과민하게 생각한다구요
문제의 원인과 해결 - 더 이상 아이가 아닌 아이들
* 부모세대보다 훨씬 빠른 아이들
* 솔직하고 부드럽게 이끌어라
* 이성교제와 공부의 상관관계
* 이성친구와의 스킨십, 성(性)문제
* 내 아이와의 특별한 공감(共感) - 자녀의 이성교제 문제에 이렇게 접근하세요
마무리 조언
에필로그 - 사춘기문제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록 - 내 아이 마음 지키기(자가진단 체크리스트)
I 소아청소년 우울증 / II 불안증 / III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ADHD) / IV 틱&뚜렛병 / V 식사장애 / VI 게임중독

저자소개

홍진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평생 자살·우울·스트레스를 연구한 정신과 의사
펼치기
박수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울산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수료 후 박사과정에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전임의, 강동구 정신보건센터 부센터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 성북교육청 '청소년 상담센터' 특별상담원,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녀양육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된 강의활동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공저로 『내 아이와의 두 번째 만남』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이들의 사춘기 이해하기--
“너 왜 자꾸 심통이야. 별 것도 아닌 일 같고 요즘 자꾸 엄마한테 신경질 부리고. 왜 그래?”
“몰라, 그냥 짜증 나.”
“그런 말이 어딨니? 무슨 일 있는 거야?”
“아 나도 몰라. 그냥 그런 게 있어.”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그런 게’ 있다. 왠지 짜증나고 혼란스러우며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만 같아 외롭다. 신체적으로는 어른에 근접했는데,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아직 어린아이 취급만 하고, 나에 대한 일인데도 내 주장보다 부모님 의견이 우선시되어 받아들여지니 억울해서 죽을 지경이다. 그러나 아직 경제권과 법적 결정권이 부모님에게 있고, 스스로 혼자 설 자신이 없으니 확 집을 나가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춘기 자녀의 괜한 짜증과 반항에 부모는 답답하고 화가 난다.

“사춘기가 벼슬이니? 왜 이렇게 별나게 굴어? 엄마도 사춘기 그거 겪어봤지만 너처럼 유난스럽지는 않았다구!”
30여 년이 지난 자신의 사춘기에 대한 부모의 기억이 왜곡된 부분도 있겠지만, 분명히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사춘기 사이에는 세대차와 시각차가 존재한다. 달라진 내 아이의 사춘기를 부모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내 생각 따윈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엄마랑은 정말 말이 안 통해요.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게 잔소리도 덜 듣고 편해요.”
아름이는 엄마와 대화가 단절된 것에 대해 그다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다. 어린 시절 형제가 없는 아름이에게 엄마는 누구보다 좋은 친구이자 조언자였다. 엄마는 어떤 문제든 척척 해결해주었고, 특별히 엄마 말을 거스를 일도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학예회에서 멋들어지게 기타 치는 친구를 본 후부터 기타는 아름이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중학교에 올라가자 꿈에 그리던 기타부가 있길래 큰 맘 먹고 엄마에게 말을 꺼냈다. 그러나 단박에 거절당했고, 앞집 나영이와 비교당하며 수학학원이라는 짐만이 하나 더 생겼다. 당연히 불만이 늘고 짜증이 밀려온다.

아이들은 왜 대화를 피하려고 할까?--
한 조사에 따르면,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의 대화 시도가 프라이버시 침해로 느껴질 때 가장 대화를 회피한다고 한다. ‘프라이버시’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다.

“소파 위에 딸의 휴대전화가 있길래 무심코 열어봤더니 남의 꺼 훔쳐본다고 난리지 뭐에요.”
“무슨 비밀이 그리 많은지 컴퓨터에 자기 폴더를 만들어놓고는 비밀번호까지 걸어놨더라고요.”
“아주 방을 거지꼴로 해놓고도 자기가 없을 때 방 치웠다고 야단이에요.”
부모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아이가 주장하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경계를 인정할 수 없다. 특히 엄마들은 더 그렇다. 10개월 동안 뱃속에서 키워온, 엄마 없이는 먹지도 못하고 울어대기만 하던 그 작은 아기의 모습이 엄마에게는 아직도 생생한데, 훌쩍 자라 ‘내가 엄마 소유물인 줄 알아요!’라고 외치는 아이를 보니 기가 막힌다.

자녀가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자--
이것은 자녀가 정상적인 발달과정을 넘어서는 문제아가 되기 전에 아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유롭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대개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지만, 어떤 경우 아이들은 직접적인 말 대신 다른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사례를 하나 살펴보자. 초등학생 4학년 지훈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온갖 검사를 받아보았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혹시 심리적인 문제가 아닌지 정신과에 의뢰되어 왔다. 병실에서 만난 지훈이는 작고 마른 체구였지만 밝고 건강해 보이는 얼굴을 갖고 있었다. ‘가끔씩 배가 너무 아파서 꼼짝도 못 하겠다’면서도 지훈이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듯이 보였다. “얘가 벌써 학교를 1주일이나 빠졌어요. 원인도 못 찾고... 그만 퇴원을 시켜야겠어요.” 어머니의 걱정 어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훈이는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왔다. 알고 보니 지훈이는...

부모들은 왜 자녀의 성공에 집착할까?--
만약 아이가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 분야, 자신의 적성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과 동떨어진 것이라면 어떻게 할까? 우리는 종종 주위에서 이런 갈등 사례를 본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 대학생 30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가 부모와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전공이나 직업이 서로 다를 때 당사자인 자녀의 의견이 우선시되는 것이 일견 당연한 듯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산업화 이후 가업을 물려받는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부모의 직업이나 직업가치관은 여전히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유명한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자녀가 부모의 뒤를 이어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으며, 꼭 부모와 같은 직업을 갖지 않더라도 부모는 자녀의 중요한 역할모델이자 가치관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존재다. 또한 가족주의에 기반을 둔 우리 사회는 부모의 이루지 못한 꿈이나 선망하는 직업에 대한 기대를 자식에게 많이 투영하는 편이다. 자녀들도 부모가 쏟아 부은 정성만큼 기여하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다. 학비를 아르바이트와 학자금 대출로 조달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는 외국과 달리...

다시 날 버릴까봐 두려워요--
“엄마와 둘이 살던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부모의 이혼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엄마와 둘이 살던 현지에게 다시 변화가 찾아온 것은 2년 전인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엄마는 총각이던 지금의 새아빠와 결혼을 했다. 엄마의 재혼이 벌써 2년이나 지났지만 새아빠가 자신에게 보여주는 관심이 줄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처름 엄마의 재혼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엄마의 관심이 새아빠에게 쏠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물론 새아빠는 민지에게 잘해줬지만, 민지는 엄마와 새아빠가 다정하게 얘기하는 모습만 봐도 ‘나는 엄마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엄마가 새아빠의 사이에 동생을 가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불안감은 극도에 달했고, ‘어차피 찬 밥 신세가 될 거라면 내 발로 나간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가출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따돌림 당하는 아이, 반드시 있다--
어느 날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마음일까. 어느 부모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의 자녀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런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반에서 한두 명씩은 왕따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그게 내 아이의 일이 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더욱이 우리 아이가 간접적이라도 왕따를 시키는 데 동참하고 있을 가능성은 더욱 높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왕따 당하는 아이가 그럴 만하니까 당하는 거다’라고 생각한다. 지저분해서, 말을 잘 못해서, 바보 같아서,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 등등. 그러나 이런 것들이 반 친구를 투명인간처럼 대하고, 놀림거리로 삼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왕따를 당할 만한 사람’이라는 것은 없다. 그러나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특성은 분명히 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 특히 자존감(자기존중감)이 낮은 아이는 왕따 대상이 되기 쉽다. 이런 아이들은 위축되어 있고,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아이가 아닌 아이들--
이성친구 문제, 분명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마찰이 생겨날 수 있는 주제다. 또 다른 자료를 하나 더 소개한다. 서울 초등학교 6학년생 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3%가 이성친구가 있다고 응답했고, ‘스킨십을 어디까지 해봤느냐?’는 질문에 20.6%가 포옹, 14%가 뽀뽀, 4%가 진한 키스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이성교제를 하는 이유로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 ‘우리도 사랑을 느낀다’, ‘고민상담을 나눌 수 있다’,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등의 응답을 보였다. 이처럼 요즘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진지하게 이성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초등학교 5-6학년을 ‘초딩’ 또는 ‘어린이’로 취급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세대와 에 견주어 매우 조숙하다. 무엇보다 2차 성징이 빨라지면서 몸부터 달라졌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