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6217565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09-07-13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들어가기에 앞서
프롤로그 -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Part One : LIFE
삶
01. 피다한이라는 세계와 만나다
02. 아마존의 신비
03. 고난의 길
04. 정글의 주인 - 당신도 때로는 실수를 저지른다
05. 내일 먹을 것을 위해 걱정하지 마라
06. 홀로 설 수 있는 자만 살아남는다
07. 자연과 신령 - 경험과 허구의 경계
08. 뚜까아가라는 이름의 소년 - 살인과 추방
09. 피다한 사람들을 위한 땅 - 자유롭게 산다는 것
10. 까보끌루 - 아마존의 또 다른 주인들
Part Two : LANGUAGE
언어
11. 휘파람 말과 노래 말
12. 아마존의 문법 -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13. 우리는 얼마나 많은 문법을 필요로 할까
14. 그들의 언어는 마이시 강을 따라 흐른다
15. 순환은 없다 - 진화한 원숭이들의 언어
16. 바나나와 빠야야로 만든 세상 - 언어와 진실
Part Three : CONCLUSION
깨달음
17. 신도 진리도 없는 유쾌한 세상을 만나다
에필로그 - 사멸하는 문화와 언어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감사의 말
피다한 말L 한글표기와 한국어 번역 일러두기
리뷰
책속에서
피다한 사람들은 우리 집에서 밤늦게 이야기하며 놀다가 자리를 뜨면서 다양한 인사말을 한다. 어쩔 때는 그냥 '간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밤 인사는 따로 있다. 이 인사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나 황당했지만, 지금은 내가 가장 즐겨하는 밤 인사가 되었다.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피다한 사람들이 이런 인사말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그들은 잠을 조금 잘수록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신체단련은 피다한 사람들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이다. 다른 하나는, 정글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넋을 놓고 잠을 자다가는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무수한 포식자들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다한 사람들은 밤에 많은 시간을 웃고 떠들며 보낸다. 그들은 한 번에 많은 시간을 자지 않는다. 밤새 마을에서 아무런 이야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시간은 거의 없다. 또한 누군가 몇 시간을 계속해서 자는 것을 본 적도 없다. - 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