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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의 재탄생

금서의 재탄생

(시대와 불화한 24권의 책)

장동석 (지은이)
북바이북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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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의 재탄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금서의 재탄생 (시대와 불화한 24권의 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9628376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2-10-30

책 소개

한때 금서였던 24권의 책을 통해 오늘의 한국사회를 돌아본 책이다. 저자는 시대의 권력과 불화하며, 온갖 탄압 속에서도 살아남은 금서가 가진 생명력을 원천을 탐구하여, 지금 한국 사회를 읽는 거울로 삼는다.

목차

서문: 눈 내리는 밤 금서를 읽는 즐거움

1장 다른 세상을 상상하다
문제적 인간‘루소’를 위한 변론|『사회계약론』
지금은『한비자』를 읽을 시간|『한비자』
밀턴, 스스로 금서가 되다|『아레오파기티카』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공산주의 선언』
장하준, 경제 시민의 권리를 일깨우다|『나쁜 사마리아인들』

2장 새로운 시대를 견인하다
한국 사회의 좌표, 조지 오웰에서 찾다|『1984』
유토피아를 기다리며 디스토피아를 견디다|『유토피아』
연암 박지원, 18세기를 살며 21세기를 견인하다|『열하일기』
금수보다 못한 인간을 위한 변명|『금수회의록』
루쉰,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아Q정전』
조정래,『 태백산맥』으로 시대와 불화하다|『태백산맥』

3장 신의 권위에 도전하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성서를 읽는다|성서
홉스, 만인 투쟁 아닌‘평화’를 부르짖다|『리바이어던』
괴테는 지금, 자살이 아닌 삶을 이야기한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올리버 트위스트가 전해준 새로운 세상|『올리버 트위스트』
『엉클 톰스 캐빈』과 <추노> 사이에서…|『엉클 톰스 캐빈』
투쟁하는 모든 인간의 고백|『최후의 유혹』

4장 성적 금기를 넘어서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 다시 금서가 되다|『채털리 부인의 연인』
『데카메론』, 인간을 예찬하다|『데카메론』
로맨스와 불륜의 사이에서 읽는『주홍 글자』|『주홍 글자』
제임스 조이스, 불멸의 길에 서다|『율리시스』
정치와 외설의 경계에 선『무기여 잘 있거라』|『무기여 잘 있거라』
소녀, 첫 경험을 말하다|『포에버』
우리 모두 즐거운 사라가 되자!|『즐거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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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장동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민대 행정학과와 경희대 정책대학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처음 읽은 『삼국지』의 세계에 매료되어 지금도 해마다 한 번씩 『삼국지』를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그것이 우리 사회와 어떤 연관성이 있나 궁리하는 출판평론가로 일하며, 좋은 책을 널리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살아 있는 도서관』, 『금서의 재탄생』, 『다른 생각의 탄생』 등이 있습니다. 현재 (재)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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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꽂이에 꽂아둘 수 없었던『태백산맥』은 내무반 관물대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읽으면서도 조심스러웠다. 신문지로 책 표지를 삼았고, 주변에서 “무슨 책 읽느냐?”고 물으면 “어…, 전공 관련한 책이야”라고 얼버무리기 일쑤였다. 그렇게 7권까지 읽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내무반 문을 박차고 들어온 사람이 있었으니, 부대의 정보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정보장교였다. 그는 일언반구도 없이 내 관물대를 뒤져 책들을 몽땅 수거해갔다. 모든 것이 끝났다. 내일 아침이면 영창으로 갈 일만 남은 것이다. ― 112쪽, 「조정래 , 『태백산맥』으로 시대와 불화하다」중


니체가 “괴테는 하나의 문화다”라고 말했던 이유는, 아마도 괴테가 사랑과 자살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의 구원을 통해 사회가 당면한 편견을 깨고자 했던 진지한 물음과 대답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일 것이다. 니체가 그렇게 평가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실은 괴테와『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재평가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아쉽게도『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누구나 읽었다고 말하지만 실은 아무도 ‘제대로’ 읽지 않은 박제된 고전으로 남아 있다. ― 142쪽, 「괴테는 지금, 자살이 아닌 삶을 이야기한다」중


사실 내용의 강도만을 놓고 보면『최후의 유혹』보다 주제 사라마구의『예수복음』이 더 충격적이다(『예수복음』은 1998년『예수의 제2복음』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이후 번역자와 출판사가 바뀌어 새롭게 출간되었다). 성서에 따르면 예수는 천사의 수태고지를 통해 처녀인 마리아에게서 태어났지만, 사라마구는 아버지 요셉과 마리아가 혼전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묘사한다. 신·악마·예수의 3자 회담도 이질적이며, 막달라 마리아와 정을 통하고 정부로 삼는 예수는, 그야말로 신성모독이 따로 없다. 이 이야기까지 하고 싶지 않지만, 십자가에 달려 하느님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은 웬만한 강심장 기독교인이 아니고서는 읽어내기 힘들다. ― 167~168쪽, 「투쟁하는 모든 인간의 고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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