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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떠나는 꽃차여행

스토리텔링으로 떠나는 꽃차여행

류정호 (지은이)
  |  
인문산책
2012-03-15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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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떠나는 꽃차여행

책 정보

· 제목 : 스토리텔링으로 떠나는 꽃차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96341185
· 쪽수 : 348쪽

책 소개

꽃의 전설과 꽃차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저자가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사계의 꽃을 찾아 길을 떠나면서 시와 꽃차와 여행을 통해 향기로운 삶의 회복을 전하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3년여의 시간 동안 아름다운 꽃이 피는 우리 산하를 여행하면서, 그리고 사계의 꽃들을 차로 우려 마시면서 시적 영감을 떠올리며 비로소 꽃차가 주는 치유의 생명력을 깨닫는다.

목차

저자의 말 : 시.여행.꽃차 삼위일체의 아름다운 여정
여는 시 : 그대, 꽃차 한잔 하실래요

봄 꽃차여행

동백꽃차 :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라
난꽃차 : 신의 향내 나는 숨결
매화꽃차 : 문풍지 울리던 암향
수선화꽃차 : 외로움을 견디는 금잔은대
산수유꽃차 : 햇살이 뿌린 노란 별꽃
개나리꽃차 : 그래, 희망이다
진달래꽃차 : 선녀가 벗어 둔 자주 날개
목련꽃차 : 하냥 눈부신 저…
복숭아꽃차 : 봄바람에 웃는 미인 도화
민들레꽃차 : 당신만 가리키는 노란 꽃시계
유채꽃차 : 노랑나비 앉은 길상화
벚꽃차 : 카타르시스의 미학
배꽃차 : 봄비에 배꽃이 흰데
등꽃차 : 보라 등불 밝히는 이승에 줄지어 기다리는

여름 꽃차여행

찔레꽃차 : 치유의 향기로 오붓한 축제를 열다
아까시꽃차 : 벌 잉잉, 구름 뭉실, 나비 훨훨
인동꽃차 : 금으로, 은으로, 향기로 말아 올린
도라지꽃차 : 하늘에 뜨는 별 땅에서 피고
연꽃차 : 화심(花心)에 두었던 연심(戀心)만큼 되어라
수국꽃차 : 아름다운 변심
능소화꽃차 : 선홍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꽃
원추리꽃차 : 놀라운 은총
무궁화꽃차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배롱나무꽃차 : 사랑하면 보이나니
해바라기꽃차 : 지지 않는 생명, 그리고 노오란 그리움
비비추꽃차 : 비비디 바비디 부

가을 꽃차여행

옥잠화꽃차 : 함장축언의 옥비녀
메밀꽃차 : 첫사랑 하얀 그리움으로 내린 첫눈
구절초꽃차 : 해가 뜨는 일에 고개를 끄덕이는
국화꽃차 : 은일의 군자화
차꽃차 : 꽃등 밝히는 소화(素花)

부록 : 주요 꽃차여행 답사 안내지도
참고문헌

저자소개

류정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물리 교사로 일했으며, 금당 최규용 선생의 ‘금당다회’를 통해 다도에 입문했다. 한국다도대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원대학교에서 ‘차학교육학’과 ‘차학교수학습이론’을 강의했고, 서울대학교 ‘다향만당’에서 다도 특강을 진행해 왔으며, 인문학아카데미 ‘꽃과 문학’, ‘차 한잔의 인문학’ 강의로 차에 인문적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의 생명사목연구회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스토리텔링으로 떠나는 꽃차여행》 《여행길에 찻집》 《마음 하나 챙겨 떠나는 찻집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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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꽃차는 아름다운 치유다.
꽃에 독성이 있지 않은가 하여 갸웃대기도 한다. 찻잎으로 만든 차는 기능성으로 줄달아 마시지만, 체질이나 취향과 기호에 따라 차의 선택은 달라져야 한다. 이 글에 등장하는 꽃은 독성의 우려를 피한 꽃들이다. 그리고 꽃차는 녹차나 커피처럼 하루에 몇 잔이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효능을 살짝 띄운 아름다움을 마시는 것이다. 지친 일상에 아름다움으로 다가서는 치유력은 대단하다. 그러니 독성에 대한 염려가 때로 더 큰 염려가 될 수 있다. 아름다움으로 마시는 꽃차는 도처에 도사린 우울이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치유의 차다.


향내를 맡는 것을 문향(聞香)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난의 문향은 꽃에 코를 가까이 들이대며 후각에 의존하는 향내가 아니라 오감을 깨어나게 하는 먼 종소리와도 같다. 가까이에서나 멀리서나 눈을 감은 채 숨은 감각을 열어주는 낮은 소리로 들어야 할 ‘들을 문(聞) 향’의 난향이다.


고려산은 산색(山色)의 통념을 깼다. 밝은 자주(紫紬)로 온몸을 휘감고 금세 날아오를 고려산은 봄의 가운데에 서 있었다. 미처 오르지 못한 선녀의 비단 날개가 온 산을 덮고 있었다. 진달래 꽃잎은 흩날리고, 사뿐히 지르밟는 발바닥으로 붉은 꽃물이 거슬러 올랐다. 몸이 열리고 실핏줄까지 비집고 물드는 자주색. 이제 밝은 자줏빛 하나만이 나의 색감이 되었고, 진달래의 들숨날숨이 나의 숨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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