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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96376156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0-07-09
책 소개
목차
추천글 __김영봉, 박영선, 정용섭 목사
서문 __니콜라스 월터스토프
감사의 글
편집자 서문
1. 머물다 간 자리 __크레이그 반즈
2. 청년 바르트의 죽음 __칼 바르트
3. 이별이 남긴 슬픔과 분노 __데이비드 바틀렛
4. 압살롬, 내 아들 압살롬아 __로널드 바이얼스
5. 우리의 기대와 하나님의 기적 __존 클레이풀
6. 알렉스의 죽음 __윌리엄 슬로언 코핀 Jr.
7.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 __스티븐 데이비스
8. 내 평생에 가는 길 __하워드 에딩턴
9. 주님과 함께 거하다 __조나단 에드워즈
10. 최후의 원수 __로라 멘든홀
11. 너의 무덤 곁에 서서 __제프리 뉼린
12. 죽음보다 강한 __잭 로다
13. 다가오시는 하나님 __플레밍 럿트레지
14. 나다나엘의 무덤 앞에서 __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15. 아이들이 춤추는 곳 __필립 터너
16. 죽음이 안겨 준 경이 __제임스 벤 솔렌
리뷰
책속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미처 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했던 한 아기를 잃은 슬픔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토록 짧은 시간에 우리 모두가 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케이시가 하루라도 생명을 더 연장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는 그 작은 몸 안에 숨어 있는 용기와 끈질긴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케이시는 또한 우리에게 새로운 아침을 맞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너무나 짧았지만 용기로 가득 찼던 그 아이의 삶은 전심을 다해 우리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단 하루라도 무의미하게 살지 말라고 말입니다.
오늘 이 갓난아기의 죽음을 추모하는 이 슬픔의 자리가 믿음을 잃어버리는 더 큰 비극을 초래하는 자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배시간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사오며‥·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해 왔습니까? 이 고백은 바로 오늘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깊은 슬픔과 풀리지 않는 질문들로 인해 생긴 난관은 오직 믿음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혹 여러분에게 그럴만한 충분한 믿음이 없다면 공동체의 믿음에 기대십시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케이시를 그분의 영원한 품안에 안으셨다는 믿음 없이 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마십시오. 믿음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결코 이 상실감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아이의 작은 침대를 가득 채우고 거기서 흘러넘쳤던 엄마와 아빠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인해 감사하십시다. 케이시의 생명을 하루라도 더 연장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던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헌신으로 인해 감사하십시다. 어린 아기들 안에서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시기를 기뻐하셨던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이 연약한 생명의 싸개 안에 담겨있던 그 영원한 사랑으로 인해 감사하십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생명의 축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케이시를 상실한 분노가 아니라 오히려 이 사랑스러운 사내 아기로 인한 감사일 것입니다. 비록 케이시가 우리 곁에 머물다 간 3주라는 시간은 케이시를 충분히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께 감사드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 잠깐의 시간 동안 우리는 케이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누구도 그 무엇도 우리를 거기서 끊을 수 없는 그 사랑을 희미하게라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_머물다 간 자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