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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96511229
· 쪽수 : 364쪽
책 소개
목차
1부 부채 슈퍼사이클의 종말
제1장 엔드게임의 시작
제2장 그리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제3장 규칙부터 알아보자
제4장 성장 둔화와 반복적인 경기 후퇴에 따른 부담
제5장 이번엔 다르다
제6장 공공 부채의 미래: 지불가능한 길
제7장 디플레이션의 요인
제8장 인플레이션과 초인플레이션
2부 세계 각국의 현황: 엔드게임은 어느 나라에서 시작될까?
제9장 미국: 난국에 빠지다
제10장 유럽 비핵심 국가: 현대판 금 본위제
제11장 동유럽의 문제
제12장 일본: 자동차 앞유리에 날아드는 벌레
제13장 영국: 인플레이션으로 은근슬쩍 부채를 탕감하다
제14장 호주: 아일랜드의 전철을 밟게 되나?
제15장 의도치 않은 결과들: 느슨한 통화 정책을 도입한 신흥국들
결론: 엔드게임 시대의 투자와 수익
책속에서
유권자들이 정치가와 정치 지도자들을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사고를 하는 대신 단기적으로만 사고하도록 길들이면, 험준한 협곡에 갇혀 유권자 자신이 만든 용들과 대면해야 한다. 그리스를 생각해 보라.
궁극적으로 이것이 '엔드게임'의 주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제학의 기본 지식과 최근 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잠깐 경제학 공부를 한다고 해도 전혀 두려워할 것 없다. 이 책은 현재 우리 주위에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정치가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다. 어쨌든 그것이 우리 희망 사항이다.
후반부에서는 세계 각국이 직면한 문제점을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어떤 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벅찬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심각한 문제는 대부분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신흥국도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세계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선진 각국에 대한 무역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 위기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그저 주택 구매자에서 은행으로, 그리고 결국 정부로 위기의 주체가 전환되었을 뿐이다. 이제는 개입할 여지도 남아 있지 않다. 이것이 바로 엔드게임이다.
우리는 각국이 처한 문제점의 본질을 요약하고 해법도 넌지시 제시하고자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두기 바란다. 나라마다 국가 차원의 담론을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부터 직접 파악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현재 세율로는 정부 지출을 감당할 수 없다. 그러나 세금을 인상하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렇게 모든 것이 다 연관되어 있다.
나라마다 선택안이 다른 만큼, 투자 상품이나 투자 전략도 이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이에 관해서는 책의 끝 부분에서 다룰 것이다. 어떤 나라에 서 통하는 투자 전략이라고 해도, 다른 선택을 한 나라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엔드게임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실제 결과는 경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택하는 경로가 결과를 결정짓는다는 말이다. 우리는 선택을 엉망으로 하거나 이미 아주 나쁜 선택안밖에 남지 않은 나라에 사는 독자들 에게 어떻게 하면 개인 투자의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조언을 제공하고자 한다. 독자의 고국이 어떤 선택을 하려고 하며 그에 따 라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의 책이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 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