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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노예 12년

솔로몬 노섭 (지은이), 이세현 (옮긴이)
  |  
새잎
2014-01-24
  |  
8,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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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책 정보

· 제목 : 노예 12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6573197
· 쪽수 : 316쪽

책 소개

자유인이었으나 납치되어 12년을 노예로 지내다 풀려난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이며, 2014년 1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노예 12년]의 원작 자서전이다.

목차

편집자 서문 · 7
1장 · 10
2장 · 20
3장 · 29
4장 · 43
5장 · 54
6장 · 67
7장 · 78
8장 · 92
9장 · 104
10장 · 116
11장 · 129
12장 · 144
13장 · 156
14장 · 169
15장 · 184
16장 · 198
17장 · 211
18장 · 224
19장 · 237
20장 · 253
21장 · 263
22장 · 283
부록 · 296
옮긴이의 말 · 314

저자소개

솔로몬 노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08년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1841년 워싱턴DC에서 납치되어 12년간 루이지애나 목화 농장의 노예로 살다가 풀려났다. 이후 가족들이 있는 뉴욕으로 돌아와 워싱턴DC의 노예 상인들을 고소했지만 지방 법원에서 기각되고, 흑인이 백인을 상대로 법정에서 증언할 수 없도록 금지 당해 증거 불충분으로 노예상인들은 무혐의로 풀려난다. 이후 솔로몬 노섭은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로 변신해, 1853년 자신의 노예로서의 경험을 담은 책 <노예 12년 Twelve Years A Slave>를 출판했다. 당시로는 이례적으로 3만 부 이상이 판매되는 진기록을 낳기도 했다. 노예 제도의 참상을 고발하는 연설과 강연을 활발히 하던 중 행방불명되었다. 사망 연도는 1863~1875년 사이로 추정되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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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의 보람과 통역의 설렘을 소중히 생각하는 전문 통번역사. 통번역사들의 연대를 위한 번역협동조합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다. 《존중하라》《노예 12년》《반공의 시대》(공역)《협동조합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공역)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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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유주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나 30년 이상 자유의 축복을 누리던 나는 어느 날 납치되어 노예로 팔렸고, 12년간 노예생활을 하다 1853년 1월 구조되었다. … 나는 노예제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을 바탕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솔직하고 진실되게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 1장


해가 하늘 높이 솟았다. 뜨거운 햇볕이 땅을 달구니 너무 더워 견디기 힘들었다. 마치 발이 타버릴 듯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나는 코트나 모자도 없이 뙤약볕에 그대로 서 있었다. 얼굴에선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고, 그나마 걸친 옷도 흠뻑 젖어버렸다. 바로 옆 울타리 너머 복숭아나무들은 잔디에 선선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뜨거운 난로 같은 자리를 벗어나 저 나무그늘 아래에 앉을 수만 있다면 몇 년이고 기쁘게 노예로 일할 것만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티비츠 일당이 떠난 자리에서 몸이 묶이고 목에는 올가미가 걸린 채 그대로 서 있어야 했다. 밧줄이 너무 단단히 조여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공사 중인 방직작업장 건물에 기댈 수만 있어도 정말 편할 것 같았다. 불과 6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갈 수가 없었다. 눕고 싶기도 했지만 그랬다간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땅이 너무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오히려 더 힘들어질 터였다. 조금이라도 자리를 옮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
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모자도 쓰지 않은 머리에 내리쬐는 남부의 뜨거운 뙤약볕조차도 손발의 통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손목과 발목, 팔다리가 점점 부어올라 밧줄과 노끈이 살을 파고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 9장


일부 노예들이 스스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노예는 자유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 하고 그 의미도 모른다는 통념이다. 내가 보기에 가장 잔인하고 비참하며 북부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노예제가 존재하는 이곳, 바유뵈프 강 유역에 사는 가장 무지한 노예도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자유를 얻었을 때 무엇을 누릴 수 있고 무엇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해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노동으로 맺히는 열매를 스스로 취할 수 있고, 가정을 꾸리면서 안전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유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노예들은 자신의 처지와 가장 잔인한 백인의 처지가 어떻게 다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또한 노예의 수고로 생긴 이득을 가져가고 언제 어떤 이유로든 노예를 처벌할 권리를 백인에게 보장해주는 반면, 노예가 이를 바로잡거나 저항하고 항의하는 권리를 부정하는 법이 옳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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