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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6610977
· 쪽수 : 240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6610977
· 쪽수 : 240쪽
책 소개
후지와라 신야의 죽음과 이별에 대한 사진 에세이집. 이 책은 아버지, 어머니, 육친이 타계할 때마다 시코쿠를 순례하는 저자가 처절한 형의 최후에 맞서 요동치는 마음을 끌어안고 찾아간 시코쿠 여행의 이야기와 사진이 담겨 있다.
목차
미소 / 아기 눈동자 / 늙은 노래 /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 / 평안해지기 / 낡은 시계
개 그림자 / 색식시공 / 죽은 나비 /
유채꽃 전차 / 인생의 자살골 / 물에 홀리다 /
봄 고양이 / 눈길의 성배 / 후지산을 본 사람 /
어머니의 젖 / 도쿄 이야기 / 칼 /
무음 / 꿈꾸는 기술 / 거리의 꽃 / 봄꽃 생각 /
후기
리뷰
不*
★★★★☆(8)
([100자평]삶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함을 인정하는 데 거리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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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8)
([100자평]삶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함을 인정하는 데 거리낌이 ...)
자세히
도인*
★★★★☆(8)
([마이리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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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
★★★★☆(8)
([100자평]`밤이 선생이다`와 함께 읽었다. 비슷한 연배의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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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8)
([100자평]사진도 좋고 글도 좋다. 글 중간중간 사진이 삽입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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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k**
★★★★☆(8)
([100자평]그와 함께 일본의 구석진 곳 여기저기를 여행하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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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심*
★★★★☆(8)
([100자평]삶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함을 인정하는 데 거리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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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승’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갑자기 가슴이 뜨겁게 벅차올랐다. 이 감정은 눈앞의 ‘이승’에 한때 아버지와 어머니, 형이 살고 있었다는 자각이 불러일으킨 것이다. 동시에 나 또한 영원히 이곳에 발붙일 수 없으며 잠깐 빌려 살고 있을 뿐이라는, 이윽고 이곳을 떠나야만 하는 그림자의 삶이라는 무상함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그런 이승 앞에서 ‘나’라는 존재는 실로 불안한 환상처럼 느껴진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무심으로 손을 모을 뿐.
바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렸다.
이 여행이 끝나면 다시 속세로 돌아가야 한다. 구원받을 여지가 전혀 없이 폭풍처럼 몰아치는 인간의 세상 속에서, 그 어떠한 불안과 황량함도 받아 낼 수 있는, 바다와 같은 자신이 되고 싶다.
눈부신 노랑빛은 순식간에 열차와 엇갈리며 과거를 향해 달려갔다.
열차 안을 돌아보았다.
살아 있는, 살려 하는 것들은 모두 이른 봄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 같은 슬픔을 마음속에 숨기고 있는 거라고 암시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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