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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멘토 고전을 만나다

천년의 멘토 고전을 만나다

(새김아티스트 고암 선생의 삶에 힘이 되는 고전산책)

정병례 (지은이)
좋은예감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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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멘토 고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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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천년의 멘토 고전을 만나다 (새김아티스트 고암 선생의 삶에 힘이 되는 고전산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67002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2-01-10

책 소개

새김아티스트 정병례가 가슴에 새겨온 옛 성현의 이야기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으로 의지 삼아야 할 것인가'라는, 삶의 버팀목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새겨 담고자 정성을 기울였다. 특히 불안한 시대를 맞아 인생을 걸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청춘들에게 '어떻게 인생을 경영할 것인가'에 대한 귀중한 조언들을 조목조목 들려주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고전을 새기는 마음

1장 : 자각(自覺) … 깨어 있는 이 순간을 즐기라
매사에 처음이 중요하다 _ 남상(濫觴) / 근본이 바로 서야 인생이 바로 선다 / 시작하는 것은 쉬우나 지키는 것은 어렵다 _ 창업수성(創業守成) / 연암의 홀로 사는 즐거움 /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 _ 권토중래(捲土重來) / 그대, 창창히 뻗어나갈 것이다 - 붕정만리(鵬程萬里) /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반드시 가까이 근심이 있게 된다 _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 / 지극히 크고 굳세고 곧은 마음 _ 호연지기(浩然之氣) / 도는 어디에 있는가! / 강을 거꾸로 흐르게 한 여인 _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 / 당신의 의기(意氣)는 무엇입니까? _ 인생감의기(人生感意氣) / 세 가지 유익한 벗 / 태산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하지 않는다 / 뛰는 자, 나는 자, 깨달은 자! _ 망양지탄(望洋之歎) / 멀리, 오래 날기 위해 때를 기다린다 _ 불비불명(不蜚不鳴) / 잘 되는 집안은 뭐가 다른 걸까? _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 기본을 갖추어야 한다 _ 회사후소(繪事後素) / 방심은 금물! _ 공휴일궤(功虧一?) / 무엇이 사람을 천하게 만드는가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_ 수청무대어(水淸無大魚) / 어라, 겉과 속이 너무 다르잖아! - 양두구육(羊頭狗肉) /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 _ 양금택목(良禽擇木) / 가실 줄 모르는 사랑 _ 연리(連理) / 누구라도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다 _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 / 크게 보고 멀리 투자한다 _ 기화가거(奇貨可居) / 마지막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것 / 첫 마음에 대하여

2장 : 명심(銘心) … 마음을 비추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돌아보라 _ 미생지신(尾生之信) / 기본을 갖추어야 한다 _ 회사후소(繪事後素) / 나를 낮추어 ‘더 큰 나’를 이룬다 _ 굴신제천하(屈臣制天下) / 청백리 일화 / 나는 백운거사다 / 때를 맞아 힘쓰라,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_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 / 의심은 있지도 않은 귀신을 만든다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_ 순망치한(脣亡齒寒) / 배경 / 오는 손님 막지 말고, 가는 손님 잡지 마라 _ 차계기환(借鷄騎還) / 나의 혀가 있는지 보라 / 얼굴이 얼마나 두꺼우면… _ 철면피(鐵面皮) / 부족함을 보충하여 메꾸다 _ 미봉(彌縫) /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 _ 계구우후(鷄口牛後) / 공주의 남자 _ 부마(駙馬) / 참는 것이 제일의 덕이다 _ 인지위덕(仁之爲德) / 뱃전에 표를 한다고 잃어버린 칼을 찾을손가! _ 각주구검(刻舟求劍)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_ 갈불음도천수(渴不飮盜泉水) / 나라를 위해 애첩을 버리다 / 끈기 있게 나아가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 - 수적천석(水滴穿石) / 술이 팔리지 않는 까닭? / 사랑은 힘이 세다 / 공자의 색다른 일면 / 목숨을 건 직언(直言) / 며느리 공모시험 / 정중히 맞이하는 이유 / 늙은 말에게 길을 묻다 / 일연 스님의 말씀 / 세상은 신령하다 / 허물을 덮어주니… / 아무리 좋은 말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_언행일치(言行一致) / 이제라도 다행이다

3장 : 심기일전(心機一轉) …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아침
세상을 근심하고 원망하는 노래 _ 채미가(采薇歌) / 아픔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_ 와신상담(臥薪嘗膽) / 무릉(武陵)을 찾아서 _ 도원경(桃源境) / 영원까지 함께할 사랑 _ 수삽석남(首揷石枏) / 아내의 영전에 / 이 밤도 외로움에 잠 못 이루네 _ 전전반측(輾轉反側) / 거룩한 본능 _ 단장(斷腸) / 천하제일의 인재를 기다린다 _ 국사무쌍(國士無雙) / 꿈속에 사는 이 / 환난은 같이할 수 있으나 안락은 더불어 누릴 수 없다 _ 장경오훼(長頸烏喙) /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_ 배수진(背水陣) / 대의(大義)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리다 _ 읍참마속(泣斬馬謖) / 교활한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는 삶겨진다 _ 토사구팽(兎死狗烹) / 두드려야 열린다 _ 불분불계 불비불발(不憤不啓 不?不發) /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안다 _ 천지 신지 아지 자지(天知 神知 我知 子知) /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_ 징갱취제(懲羹吹?) / 무릇 나라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면… _ 목민(牧民) / 버려야 얻는다 /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_ 조삼모사(朝三暮四) / 결점 없이 훌륭하다 _ 완벽(完璧) / 우물에서 숭늉 찾기 _ 연목구어(緣木求魚) / 대들보 위에 앉은 군자? _ 양상군자(梁上君子) / 쓸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깝고… _ 계륵(鷄肋) / 나는 나일뿐, 나만의 스타일을! _ 한단지보(邯鄲之步) / 삼선사(三善事) /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 화수분은 어디에서 왔을까

4장 :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공자님도 웰빙족 / 동방삭의 아내 / 천지는 만물의 여관, 세월은 영원한 나그네 / 화서국에서 노닐다 _ 화서지몽(華胥之夢) / 사랑이 야속하더라 _ 여도지죄(餘桃之罪) / 덕(德)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 _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 사람을 맞이함에 예와 정성을 다하다 _ 삼고초려(三顧草廬) / 주먹 속의 완두콩 / 쌩 텍쥐페리, ‘젊은 날의 편지’ _ 1. 행복 2. 사랑과 죽음 / 꽃으로 왕을 깨우치다 / 소신 있는 사람 / 안자가 홀로 웃은 까닭 _ 유한인생(有限人生) / 진심을 터놓은 허물없는 우정 _ 간담상조(肝膽相照) / 보고 싶다, 친구야! _ 죽마고우(竹馬故友) / 가난한 날의 행복 _ 일단사일표음(一簞食一瓢飮) / 살아 있음이 이토록 축제련가! _고복격양(鼓腹擊壤) / 나라가 잘 되려면 / 배려에 대하여 / 앞날을 내다보고 준비해 놓은 지혜 _ 사제갈주생중달(死諸葛走生仲達) / 고려장이 없어진 사연 / 아내를 저승길 길동무로 / 가진 것이 없어도 나눌 수 있다 / 가난한 사람의 정성스러운 등불 하나 _ 빈자일등(貧者一燈) / 통치자의 네 가지 유형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저자소개

정병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같은 영산강 품 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감각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 우연히 접한 인장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0년 동안의 치열한 독학을 거쳤고, 30대 후반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나 전각예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세계를 펼쳐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유럽에까지 많은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풍경소리>, 드라마 <왕과 비> <명성황후>, 영화 <오세암>, 단행본 <미쳐야 미친다> 등의 작업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반기문UN사무총장의 삼족오(三足烏) 직인 제작과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전각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통해 우리 전각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2006년 전각의 현대화를 시도한 ‘새김아트’를 창시했으며, 2011년 현재 서울 삼청동에서 전각연구소 겸 갤러리를 운영하며 전각예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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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자로가 화려한 옷을 입고 자못 으스대며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을 본 공자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하며 그를 깨우쳤습니다.
“유(由:자로의 이름)야, 어째서 그런 옷을 입고 허세를 부리느냐? 양자강은 민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큰 강이지만 그 시초에는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양의 물(濫觴)이었다. 그 적은 물이 강나루까지 내려오면 배를 타지 않고서는 강을 건널 수 없느니라. 게다가 바람 부는 날을 피하지 않으면 배를 타고도 강을 건널 수가 없다. 이 어찌 물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지금 네가 화려한 옷을 입고 안색을 엄숙하게 꾸미고 있으니 천하에 누가 네 잘못을 지적해 주겠느냐?”
공자의 이 말은 양자강의 물이 처음부터 많았던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작은 지류의 물이 합해져 이루어진 것이니, 이처럼 사람도 남의 작은 충고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하나하나 받아들일 줄 알아야 큰 인물이 될 수 있음을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곧 매사는 시초가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한 말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자로는 깨우친 바가 있어 당장 집으로 돌아가 옷을 검소하게 갈아입고 부드러운 안색으로 다시 공자 앞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 <순자(荀子), 자도(子道)편>

* ‘남상(濫觴)’이란 술잔에 넘칠 정도의 작은 물이란 뜻입니다. 공자가 남 앞에 나서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제자 자로에게 겸손을 일깨워주기 위해 해준 충고에서 비롯된 말이지요. 누구나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지적을 받았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곧바로 시정하는 태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학교에 처음 입학할 때, 어렵게 취직해 회사에 첫 출근하는 날, 그리고 가슴 떨림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던 날…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과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을 다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차츰 차츰 첫 마음의 다짐은 희미해져가고 어느 날 문득 많이 다른 길로 접어든 자신을 발견하게 되곤 하지요. 남이 보건 그렇지 않건 우리가 스스로 마음가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신독(愼獨)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면 날이 갈수록 그 사람의 인생은 넓고 깊고 풍요로워지게 될 것입니다. (17~18쪽, 매사에 처음이 중요하다 / 남상(濫觴)


큰 뜻을 품고 장도(長途)에 오름을 일컬어 ‘붕정만리(鵬程萬里)’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일제 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조국을 떠나 만주벌로 향한 독립투사들의 여정 또한 이에 견주어 비유할 만합니다. 전국시대 도가(道家)의 대표자 장자(이름은 周)는 ‘소요유(逍遙遊)’ 편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북해(北海)의 끝에는 곤(鯤)이라는 이름의 큰 물고기가 살고 있다. 곤의 크기는 몇 천리가 되는지 모른다. 그 곤이 변해서 붕(鵬)이라는 새가 된다. 붕의 등도 몇 천리의 길이인지 모른다. 이 붕새가 한번 날개를 탁 하고 쳐서 솟아오르면, 그 날개는 하늘을 구름처럼 덮어버리고, 바다가 출렁거릴 큰 바람이 일어나는데, 단번에 북해 끝에서 남해의 끝까지 날아간다. 세상의 신기한 일을 적어놓은 제해(齊諧)에 의하면, 붕새는 한번 바닷물을 차올리는데 3천 리나 되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르며 9만 리를 여섯 달 동안 쉬지 않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 날개를 한번 접고 쉰다고 한다.’

장자는 자연 속에 묻혀 대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꿈꾸던 인물입니다. 그가 이 어마어마한 붕새의 이야기를 한 본심은, 세속의 상식을 뛰어넘어 무한한 자유의 세계를 거니는 위대한 자의 풍모를 말하려던 것입니다. -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 요즘 사람들이 너무 좁고 각이 진 시야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도시에서의 생활은 특히 그러하지요. 네모난 아파트에서 자고 일어나, 네모난 전철을 타고 네모난 회사 건물로 들어가 일하다가, 저녁이면 다시 네모난 버스나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루에 한번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삶의 여유를 갖고 있는가요.
우리 젊은 친구들을 생각하면 더욱이 마음이 짠해옵니다.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줄곧 명문대 입학이라는 ‘숙제’에 매달리다가, 용케 대학에 들어가면 이번엔 또 취업이라는 ‘과제’가 부여됩니다. 고학력 인플레다 보니 많이 배운 인재들은 여기저기 넘쳐나고, 상대적으로 일할 자리는 넉넉지 않습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인재를 뽑기 위해 자신이 중퇴한 하버드대학을 방문했다고 하지요. ‘하버드생들에겐 하버드 졸업장이 필요 없다’라는 신문 카피를 관심 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젊은 친구들도 보다 멀리, 높게 시야를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때로는 일상에서 훌훌 벗어나 정신을 쉬게 하고, 때로는 저 멀리 우주가 뻗는 곳까지 정신을 날아오르게 하여, 그 까마득한 시원(始原)에서 다시 우리가 사는 곳을 내려다본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인생의 윤활유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 가슴은 뜨겁게! 이성은 차갑게! (35~37쪽, 그대, 창창히 뻗어나갈 것이다 / 붕정만리(鵬程萬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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