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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 이야기)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은이)
  |  
꿈결
2012-03-12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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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책 정보

· 제목 :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88996783121
· 쪽수 : 256쪽

책 소개

SBS스페셜 제작팀이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제작하고 방영했던 두 편의 다문화 다큐멘터리를 엮은 것으로,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현실과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10대에 초점을 맞춰, 이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목차

Prologue_은선이의 눈물

Part 1. 단일민족이라는 위험한 신화
Chapter 1. 레슬리 벤필드는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기억할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이방인|끝내 넘어서지 못한 오랜 장벽|레슬리 벤필드의 진심어린 충고
Chapter 2. 한민족은 단일민족인가?
겨레, 민족 그리고 단일민족|선사시대 유적지의 이방인들|한민족은 남방계와 북방계가 혼합된 인종이다
Chapter 3. 단일민족 신화의 탄생
단군, 국난극복의 구심점이 되다|단군은 우리 민족의 시조인가?|우리 역사 속의 다문화사회와 단일민족 신화의 탄생|단일민족사관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

Part 2. 당신들의 대한민국
Chapter 1.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
영광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대한민국, 인종ㆍ외국인 차별의 가해국가|스리랑카인 K씨의 씁쓸한 여름휴가|차등과 차별은 다르다|소띠하와 벤저민의 전혀 다른 경험
Chapter 2. 나는 한국인입니다
낯익은 이방인들|주디스 씨가 채울 수 없는 마지막 조건|다문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들|사진액자 속의 아이들
Chapter 3.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파나마료브 다니엘의 겨울방학|다니엘이 부르지 못한 노래|대영이네 3남매의 소원
Chapter 4. 이 아이들에게 내일을 선물해 주세요
순혈주의가 만든 우리 안의 장벽들|대한민국의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Part 3.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Chapter 1. 늙어 가는 대한민국의 내일
2800년, 마지막 한국인이 숨을 거두다|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그들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가 될 수는 없다
Chapter 2. I Love Korea
세계 최초의 외국인 한의사|파란 눈의 ‘한국인’들|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나라, 대한민국
Chapter 3. 누가 한국인입니까?
당당한 한국인이 되어 주세요|국가대표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된 독일의 청년|한국인의 영혼을 가진 사람들

Epilogue_우리가 함께 만들 미래

책을 펴내며
부록_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내표

저자소개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話頭), SBS 정통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은 지난 2005년 7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2023년 1월 8일 현재 650회를 방영했다.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래가 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표현으로 다가서는 다큐멘터리를 지향하고 있다. HD 카메라로 담은 고품질 다큐멘터리를 SBS가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제작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은선이가 취재진 앞에서 불쑥 그동안 감추어 왔던 이야기를 꺼냈다.
“너는 엄마가 왜 일본 사람이냐고…….”
학교 친구들이 은선이 엄마가 일본 사람인 것을 두고 트집을 잡았던 모양이다.
안 좋은 기억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듯, 은선이의 표정이 금세 어두워진다.
“그래서 은선이는 뭐라 그랬어요?”
취재진이 묻자, 은선이는 기어드는 목소리로 “모른다고…….”라고 우물거린다.
“은선이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니요.”
취재진과 이야기를 하고 나서 카메라를 외면한 채 억지미소를 짓고 있던 은선이의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콧잔등이 실룩거린다. 은선이는 지금 마음속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 온 스물여섯 살의 K씨는 안산의 한 공장에서 일했다. 여름철 휴가 시즌이 시작되자 이 공장의 업주는 다짜고짜 “휴가를 떠나라”며 K씨와 외국인근로자 동료들을 공장 밖으로 내몰았다. 숙소는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구내식당도 문을 닫았다. 공장 사장이 휴가비로 건네준 돈은 1인당 5만 원씩이었다.
그들은 이참에 한번 호사를 누려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부산의 해운대에 가기로 한 것이다. (…)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숙소가 폐쇄되어 돌아갈 곳이 없었다. 차라리 빨리 휴가가 끝나기만을 바랐다. K씨는 자신과 동료들이 노숙자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휴가 기간이 끝나고 그들은 안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그들의 씁쓸한 휴가는 그렇게 끝이 났다. 부산시에 의하면 2010년 여름 해운대 백사장 부근의 공원에서 노숙을 한 외국인근로자의 숫자가 1000명에 달했다고 한다.


“여러분들, 지금 화면을 통해 로버트 할리 아저씨, 주디스 아주머니, 영광이를 봤습니다. 여러분, 주디스 아주머니, 로버트 할리 아저씨, 영광이 같은 어린이들을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요,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충분히 한국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마음속으로 믿고 있고요. 또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으로 안 된다는 법도 없잖아요.”
“태어난 거와 모습은 많이 다르지만, 국적과 자기가 한국인이라는 마음이 통일돼 있으니까 우리 한민족이랑 똑같아요.”
아이들 대부분은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믿음만 있다면 누구나 한국인이고 또 한국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세계와는 달리,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귀화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도 냉담했다. 2006년에 SBS스페셜 제작팀이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우리 민족을 단일민족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62.5%의 사람이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귀화 외국인을 한국인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3.6%가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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