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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언론비평
· ISBN : 978899687665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2-12-10
책 소개
목차
Prologue I _ 공항에 대한 로망이 시작되다
Prologue II _ 40년 공항기자 인생의 첫 출발, 그리고 초창기 공항의 모습
PART 1. Airport Scandle
사건, 정치인 그리고 한국인의 풍경들
■ 하이재킹, 영화 같은 비행기 납치 사건 - ‘요도호 사건(よど?事件)’
■ 공항을 발칵 뒤집은, 이수근 위장 간첩 탈출 사건
■ 기자와 정보부 요원들, 그 팽팽한 긴장과 경계의 관계
■ 징용과 위안부, 심상치 않은 상봉과 보따리장수의 행렬
■ 살아서 나가는 사람, 죽어서 돌아오는 사람
■ 새마을 비리의 종착역과 전경환 해외 출국 특종기
■ 내란음모죄, 사형을 앞둔 김대중의 망명 작전
■ 매일 몸으로 탐정 소설을 쓰는 사람들, 세관 마약과
■ KAL 858기 폭발 사고, 그 진실은 무엇인가?
■ 공항에서 만난 대통령의 모습들
■ 북한 비행기가 일주일에 2번씩 한국으로 날아왔다
■ 한국일보 장기영 전(前)사장, 파우치, 그리고 공항기자의 애환
PART 2. The Secret-Port
당신이 몰랐던 비밀의 공간, 공항
■ 특별한 사람들만 가는 그곳, 공항
■ 공항 귀빈실, 특권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싸움
■ 항공사의 꽃, 스튜어디스에 얽힌 히든 스토리
■ 공항은 정부의 20여 개 부처가 모여 있는 ‘작은 대한민국’
■ 상상 초월, 밀수범의 잔머리 VS 세관원의 끈질긴 추적
■ 이민 열풍과 망명에 가까운 이민
■ 한국인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공항의 풍경
■ 당신은 출국 금지! 출입국사무소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
■ 공항의 여성 휴대품 검사원이 인기가 없는 이유?
■ 최초의 특기자 병역 특례, 조치훈 명인
■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기도 한 기내식 이야기
■ 생각보다 공항에 큰 수익을 안겨 주는 면세점
■ 인천공항 지하에는 88km의 거대 공간이 있다?
PART 3. War on the Sky
KNA,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저가 항공사의 전쟁
■ 최초의 민항, 드라마틱한 KNA 이야기
■ 대한항공 탄생 이야기, 반강제로 시작된 민항의 새 역사
■ 아시아나항공 탄생 이야기, 각하의 붉은색 동그라미
■ 우리나라 상황에서 꼭 필요한 저가 항공사
■ 공항에 ‘월세 비행기’, ‘압류 비행기’가 있다
■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혁신과 약진
Epilogue _ 영원히 변치 않을 ‘기자 정신’을 위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말했다. “저 스튜어디스 되고 싶어요~”
과거 스튜어디스는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대표적인 직업이었다. 해외에 나가기가 까다로웠던 시절에 비자가 없어도 마음껏 해외에 나갈 수 있었으니 이보다 더 자유롭고 행복한 직업이 또 없었던 것이다. 특히 그녀들의 미모는 탁월했다. 심지어 당시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한 여성은 자신의 꿈을 스튜어디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이다. 또한 스튜어디스는 신분 상승을 위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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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딴 섬 주민들이 걸쳤던 밍크코트와 롤렉스 시계
어느 시골의 외딴 섬에 사는 할머니들이 밍크코트를 걸치고, 할아버지들은 롤렉스 시계를 차고 있는 광경이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그곳은 ‘부촌(富村)’이라고 불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그저 평범한 고기잡이로 삶을 이어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도대체 그곳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사건은 바로 한 밀수범의 기이한 행각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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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씨의 망명 당일, 그 소란스럽고 쓸쓸한 아침의 풍경
그날은 김대중 씨도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훗날 중앙정보부 요원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김대중 씨는 자신의 출국을 모른 채 사형장에 가는 줄로만 알았다고 한다. 중앙정보부 요원이 입원실에 있던 김대중 씨에게 다가가 ‘나갑시다’고 말하자, 김대중 씨는 자신을 사형시키려는 것인 줄 알고 무척 당황하며,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물론 중앙정보부 요원은 ‘사형장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출국하는 것이다’고 말해 주었지만 그 말이 자신을 속이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자신의 출국을 취재하기 위해 병원에 와 있던 많은 외신 기자들을 보고서야 비로소 안심을 하며 따라나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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