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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창의 교육
· ISBN : 978899687779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글쓴이의 말 이상적인 꼬마 철학자들의 출현 _4
옮긴이의 말 질문하는 어린 영혼과 함께 철학하기 _7
1장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내 아이를 안심시키는 방법
아이들은 타고난 철학자들이다 _23
아이가 철학에 눈을 뜰 때 _36
2장 아이의 철학하는 감수성
생각이 자라나는 마음의 공간 _47
우리 한번 다르게 생각해볼까 _56
3장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된 모든 것-형이상학에 관한 대화
내가 경험하는 세상은 진짜일까 _71
시작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_92
4장 우리가 보는 세상이 그림자라면-인식론에 관한 대화
믿는 것과 아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_107
현실세계와 꿈을 구분하는 방법 _123
5장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투명인간이 있을까-윤리에 관한 대화
착한 행동을 하고 얻는 이익 _149
우정에도 용기가 필요한 이유 _171
6장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운 것들-미학에 관한 대화
아름다우면 예술이 될까 _191
침묵은 아름다운 음악 _214
7장 철학이 우리에게 약속하는 것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시간 _231
철학이 왜 희망인가 _243
주석 _255
참고문헌 _261
리뷰
책속에서
어른들의 문제는 아이의 생각 수준이 어른보다 덜 성숙하다고 생각한다는 데 있다. 아이들이 말하는 것들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새로울 게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은 ‘어른으로 훈련받는’ 단계 이상이다. 또한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어른들의 관점을 보다 풍요롭게 해준다. -본문 중에서
나는 교육받고 훈련받은 철학자이지만, 아이들과 철학적인 대화를 나눌 때의 내 역할은 결코 전문가가 아니다. 오히려 철학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방해가 될 때가 종종 있다.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는 철학에 관련된 배경지식을 한쪽으로 밀어놓아야 한다. 생김새나 특징이 자기 정체성에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려는 아이에게,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존 로크의 사상이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겠는가? 나는 어린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용어를 쓰거나 ‘철학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으려고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한테 철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철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미셸 르미유의 《천둥치는 밤》은 단순한 흑백 선으로만 그려진 그림책이다. 이 책은 꼬마 여자애가 잠을 자러 가면서 시작한다. 천둥소리에 깨어난 아이는 침대에 누워 생각한다.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어! 수많은 물음들이 내 머릿속을 윙윙대며 날아다녀.”
책에는 아이의 의문과 생각들이 가득 담겨 있다. “무한은 어디에서 끝나지?”, “이 세상에 나란 사람은 딱 한 사람만 존재할까?”, “내가 죽을 때를 알게 될까?” 아이는 침대에 앉아서 이런 의문들을 묻고 또 묻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너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니?”, “세상에 너란 사람이 딱 한 명만 있다고 생각하니?”, “무한을 상상해볼 수 있니?” 등등.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