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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빵의 쟁취](/img_thumb2/979116471054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64710546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0-06-29
책 소개
목차
해설
서문
우리가 가진 부富
모두가 좋은 삶을 살 권리
아나키스트 코뮌주의
사유재산의 수용
음식
주택
의복
방법과 수단
사치스러운 취미에 대한 욕구
유쾌한 노동
자유로운 협약
반론들
집산주의 임금제도
소비와 생산
분업
산업의 분산화
농업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문명화된 사회 속에서 우리는 부유하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가난한가? 어째서 대다수 사람은 그토록 단조롭고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하는가? 심지어 임금을 가장 많이 받는 노동자조차 왜 불확실한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들에 둘러싸여 있고, 하루에 몇 시간만 열심히 일하면 모두에게 안락함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생산 수단을 가졌는데도 말이다.
모든 것은 모두에게 속한다! 남자와 여자가 일을 공평하게 분담해서 한다면, 그들은 함께 생산한 것들을 공정하게 나눌 권리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나눈 것들은 그들에게 좋은 삶을 보장해주기에 충분하다. 더 이상 ‘일할 권리’ 혹은 ‘각자는 자신이 일한 결과물들을 모두 가져간다’ 같은 애매한 문구들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가 선언하는 것은 ‘좋은 삶을 살 권리’이다. ‘모두가 좋은 삶을 살 권리!’이다.
‘좋은 삶을 살 권리’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반면 ‘일할 권리’는 언제나 임금노예가 되고, 고달프고 단조롭게 일하며, 미래의 중산층에게 지배당하고 착취당할 권리를 의미할 뿐이다. 좋은 삶을 살 권리는 ‘사회 혁명’을 의미하는 반면, 일할 권리는 상업주의와 관련된 단조롭고 고된 노동을 의미할 따름이다. 지금이야말로 노동자들이 공동의 유산에 대한 권리를 강하게 주장하고, 그것을 공동으로 손에 넣기에 가장 알맞은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