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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693123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3-08-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마음
chapter 2 상처
chapter 3 애도
chapter 4 가족
chapter 5 사회
chapter 6 연애
chapter 7 성공
chapter 8 생존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쉿, 들어봐! 사람들은 참 이상해. 서로 못 죽여 안달이고 당최 이기려고만 들어. 그런가 하면 반대편에선 스스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로 가득하지. (…) 꽤 궁금할 거야. 왜 세상은 이렇게 혹독하고 잔인한지 왜 사랑에 빠지면 빠질수록 더 불안해지는지 가족이란 끈은 왜 그렇게 잘 썩어 문드러지는지 나아가 보다 근원적인 질문, 사람들은 대체 무엇 때문에, 왜 사는지 등등. -9페이지
날 괴롭히는 ‘해야 한다’가 있기 전 거의 언제나 ‘해볼까?’가 있었음을 상기할 것. -20페이지
“왜 사소한 데서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세상의 사소함과 심리적 현실에서의 사소함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38페이지
좋은 기억만 지워버리는 얄미운 지우개가 있다. 혹자는 그것을 죄책감이라고 부른다. -66페이지
참된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 나르시시즘의 본질이며 대부분은 공감에 굶주렸던 과거가 있다. -69페이지
세상은 조금 미숙한 자와 조금 성숙한 자의 모임. -73페이지
변화가 어려운 이유는 행여나 새로운 모습이 남들에게 외면당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고로 변화의 두려움의 실체는 사실 사랑 상실의 두려움이다. -82페이지
이별 후 밥 먹다 눈물이 나오는 이유는 소중한 무언가를 내 속으로 삼켜야 한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93페이지
현재의 사랑을 앞에 두고 과거의 사랑이 자꾸 떠오른다 해서 지금의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 그리운 것이 과연 과거의 사람인지 아니면 ‘설렘’이란 감정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100페이지
‘사랑받는 며느리’만큼 허황된 꿈도 없다. -109페이지
이혼이 두려운 이유는 누군가 떠나고 나면 버려질 것이라는 유기 공포가 자극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때 비슷한 말인 절혼을 떠올리면 불안이 다소 줄어든다. 기존의 의존심보다 변화에 필요한 자율성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113페이지
이혼 과정에 생기는 염려 중 하나는 아이들의 심리적 후유증이다. 사실 자녀로선 가정불화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보다 차라리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훨씬 낫다. 이혼이 자녀에게 주는 상처는 이혼 그 자체가 아니라 ‘WHY?’ 때문이다.
남편의 잦은 외도와 언어폭력 때문이라면 그 이유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말해줘야 한다. 아이들은, 우리 생각만큼 그리, 모자라지 않다. -140페이지
주변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아무도 너 안 보니 눈치 좀 그만 봐”라는 말은 별 도움이 안 된다. 그 안의 ‘또 다른 그’는 시종일관 매서운 눈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139페이지
황혼 이혼은 성인 자녀들에게 예상보다 큰 상처를 남긴다. 자신 때문에 뒤늦게 두 분이 갈라서게 됐다는, 미납 세금보다 더 무거운, 죄책감을 증여하기 때문이다. -145페이지
‘지나치게 도적적인’ 사람들 주변에는 언제나 나쁜 사람이 있다. 얼핏 나쁜 사람이 그들을 이용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지나치게 도덕적인’ 사람이 내면의 분노를 정당화하기 위해 나쁜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다. -161페이지
남자는 여자의 관심, 친절, 애정을 모조리 [욕정] 폴더에 저장하고, 여자는 거절당함, 혼자 있음, 뜸한 연락을 죄다 [버려짐] 폴더에 간직한다. -224페이지
남자는 힘의 한계를 여자에게 들킬까 허세를 떨고, 여자는 제 눈의 결점이 남자에게 들킬까 잠수를 탄다. 그래서 불안은 허세와 잠수의 공통점이다. -225페이지
만나자마자 활활 타올랐다 ≠ 서로 깊이 사랑했다 (≒ 서로 많이 외로웠다) -229페이지
삶의 원칙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는 그만큼 제한된다. 이들을 내려놓으면 우린 ‘성장’이란 변화를 맞이한다. -275페이지
흔히 한 마리의 생선을 주면 한 끼의 식량이 되지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의 식량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린 무슨 고기를 왜 잡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알아야 한다. -290페이지
경제 원칙대로 사니까 공허하다. 마음은 행복 원칙에 따라 움직이다. -302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