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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전쟁사
· ISBN : 9788997094011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11-08-23
책 소개
목차
[1장] 아돌프 히틀러 - 유년 시절부터 권력의 중심에 서기까지
불우했던 어린 시절|삼류 화가에서 군인이 된 히틀러|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일곱 번째 당원|운명의 남자|히틀러 신화 창조, 비어홀 폭동|나치의 권력 이양의 리더십|히틀러의 여성관과 세계관|제3제국의 출현
[2장] 1920년대 독일 - 제1차 세계대전 후 절망과 가난에 허덕이던 독일인
독일 최초의 공화국, 바이마르 공화국|자유군단|독일을 삼킨 인플레이션과 경제 붕괴|반유대주의
히틀러의 권력 장악|반대 세력에 둘러싸인 바이마르 공화국
[3장] 1930년대 독일 - 극적인 경제 기적, 아우토반에서 국민차까지
나치의 경제 환경, 혼합경제|나치의 국책사업과 실업률|헤르만 괴링|독일노동전선|노동자의 독립
[4장] 제3제국의 청소년 통제 - 히틀러 유겐트를 통한 ‘이상적인 아리아인’ 만들기
히틀러 유겐트, 청소년 교육과 통제|제12나치친위대, 히틀러 유겐트 사단|아돌프 히틀러 학교|히틀러 유겐트에 대한 저항
[5장] 제3제국 여성의 삶 - 출산 기계가 된 여성, 자녀ㆍ교회ㆍ주방
게르트루트 숄츠 클린크|어머니로서의 여성|이중 잣대|독일의 재무장과 여성 정책의 충돌|지방 여성에 대한 정책
[6장] 제3제국 시민의 일상 - 나치의 일체화 프로그램
나치의 종교관|기독교와 일체화 정책|가톨릭|지방 거주자들의 일상|철권통치
[7장] 제3제국의 문화예술 - 지식인들의 탈출과 나치의 선전선동
불온서적 소각|나치 예술
[8장] 테러 - 제국의 적에 대한 억압과 박해
반유대주의|불임수술과 안락사 정책
[9장] 제2차 세계대전 초기 - 폴란드 침공을 시작으로 프랑스, 소련을 향해 돌격
주코프의 반격
[10장] 제2차 세계대전 말 - 1941~1944년, 파멸의 징후들
진격을 멈춘 독일 제6군|전차의 무덤이 된 쿠르스크|제2전선|연합군의 압도적인 화력
[11장] 독일 국내 전선 - 군수산업과 전시경제의 난관,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독일 산업의 복병, 노동력 부족|연합군의 폭격과 독일의 생산시설
[12장] 장기화된 전쟁 - 전쟁의 잔혹함과 민간인의 고통
일상적인 삶의 현실|삶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기분 전환|공습의 처참함|국민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
[13장] 마지막 공세 - 절망적인 상황, 지옥 같은 피난길
지옥 같은 피난길|국민돌격대|베를린 공방전|시민에 대한 나치의 복수|항복
[14장] 반정부 투쟁 - 반나치 운동과 히틀러 암살 계획
공산주의자들의 반정부 투쟁|붉은 오케스트라와 백장미단의 숄 남매|독일 교회의 저항|반나치 활동의 초기 |히틀러 암살 계획, 발키리 작전|실패한 암살 음모
[15장] 죽음의 수용소 - 나치의 대학살, 최종 해결책
체계적인 살육|독일 병사들의 용감한 저항|죽음의 수용소
[16장] 사라진 제국의 꿈 - 혼란과 절망에 빠진 독일 국민
항복, 그러나 다시 찾아온 혼란|독일 재건을 위한 여성들의 노력
리뷰
책속에서
1장 _ 아돌프 히틀러|유년 시절부터 권력의 중심에 서기까지
“느닷없이 히틀러의 시선이 내게 꽂혀 있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나도 쳐다보았다. 살면서 가장 묘한 순간이었다. 의심의 눈초리는 아니었지만, 어쩐지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 그런 눈길을 오랫동안 견디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속으로 ‘눈을 피해서는 안 돼. 그랬다간 뭔가를 숨긴다고 여길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심리학자만이 알 만한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 완전히 나에게 향했던 시선이, 갑자기 나를 관통해 알 수 없는 곳까지 도달했다. 너무 이상한 기분이었다. 한동안 나를 응시하던 히틀러의 시선에, 히틀러가 고결한 의도를 지닌 사람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 대부분은 내가 나이를 먹어 유치해졌다며 믿지 않지만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히틀러는 매우 비범한 인물이었다.” 본문 25쪽
2장 _ 1920년대 독일|제1차 세계대전 후 절망과 가난에 허덕이던 독일인
“소시지가 들어간 빵을 무려 40억 마르크에 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치 활동에 공감했고 더불어 히틀러 세력도 점점 커졌다. 사람들이 ‘더 이상 이렇게 버틸 수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정치는 이룬 일이 전혀 없었고,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는 더욱 확산되었다.” 본문 53쪽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히틀러가 마치 전기로 사람들을 감전시키는 듯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아마 사람들의 삶이 엄청나게 궁핍했기 때문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 이 상황에서 히틀러와 히틀러의 주장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처럼 느껴졌다. 히틀러는 ‘당신들을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드릴 테니 모두 나치에 협력하십시오!’ 하고 말했다. 모두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았다.” 본문 60쪽
3장 _ 1930년대 독일|극적인 경제 기적, 아우토반에서 국민차까지
“나는 위대하고 강한 독일 건설을 원했고 그래서 악마와 손을 잡기로 했다.” 본문 69쪽
“희미하게나마 희망이 보였다. … 다들 지쳐 있었기 때문에 실업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 내 경우만 보더라도 그때는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 지금처럼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질서와 기강이 잡혀 있었다.”(중략) 공공사업은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특히 자동차 산업을 부흥시켰다. 새로운 고속도로는 활력을 되찾은 노동자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돌아간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러한 낙관적인 분위기는 1938년 정부가 새로 건설한 고속도로를 모든 사람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더욱 확산되었다. 동시에 ‘국민 자동차’라는 의미의 폴크스바겐도 출시했다. 하지만 ‘국민 자동차’라는 이상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본문 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