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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9713725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7-07-17
책 소개
목차
법정
벌거벗은 인간, 동물 앞에 서다 - 부엉이 판사, 코브라 검사, 개 변호사
인간의 죄, 첫 번째 - 비방·중상
동물을 모욕하는 인간의 언어 - 앵무새 치파우악
인간의 거짓, 위선, 왜곡된 비방 - 보노보 왐바
인간의 병적 징후를 동물에 투사하다 - 숫염소 투룰로프
동물과 종교, 숭배, 상징 - 생쥐 체다스
인간의 죄, 두 번째 - 학대
1 노예가 되어 갇히고, 쇼를 하고, 죽을 때까지 싸우고 - 밤꾀꼬리 리우이
2 감금, 폭력, 학살이 일상인 죽음의 수용소 - 돼지 장브누아르
3 감정도 고통도 없는 동물, 실험동물 -고양이 핀초
4 모든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한다 - 암소 옴
인간의 죄, 세 번째 - 대량학살
1. 거대한 무리가 사라지고 소수만 살아 남았다 - 늑대 블랑코
2 생명의 그물망을 찢고 종의 절멸로 이끌다 - 모기 피
3 인간의 소유 게임이 초래한 재앙 - 거북 바이아
4 대량학살자, 인간의 변화 가능성 - 인간 에밀리오
판결
리뷰
책속에서
인간이 가장 자주 하는 욕 중 하나는 바로 ‘동물’입니다. 동물은 이런 사람들을 뜻합니다. 저속하고 공격적이며, 교양이 없고, 비열하고 공격적이고…. 인간은 ‘동물’이라는 단어를 ‘모욕’이라는 뜻으로 바꾸었고, 대지의 어머니가 낳은 모든 생물을 욕하면서 자신의 본래 정체성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든 삶은 연극이자, 변장하고 나타나는 축제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아무도 안 속지만요.‘페르소나(persona)’란 단어는 인간을 규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단어로 그 말의 어원은 ‘가면’입니다. 정말 인간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남자고 여자고 각자 삶의 무대로 나가기 전에 자신만의 가면을 아주 잘 씁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자신들의 진짜 생각, 충동, 느낌을 감추기 위해 ‘문명화된’ 복잡한 예법에 따라 자신들의 태도나 말을 숨기고 통제합니다.
인간들의 뒷방에서는 이런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평화를 이야기하고,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말하며, 기업은 품질을 이미지로 속입니다. 폭력을 숨기기 위해 사랑에 대해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