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예민해도 괜찮아

예민해도 괜찮아

(불쾌한 터치와 막말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직설)

이은의 (지은이)
  |  
북스코프(아카넷)
2016-01-20
  |  
12,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960원 -10% 440원 7,620원 >

책 이미지

예민해도 괜찮아

책 정보

· 제목 : 예민해도 괜찮아 (불쾌한 터치와 막말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직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296583
· 쪽수 : 264쪽

책 소개

거대 기업과의 소송에서 끝내 승리한 후, 차별과 갑질에 맞서는 변호사로 변신한 이은의가 이 시대 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30대 늦깎이 학생에서 40대 변호사가 되기까지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직접 맡았던 여러 사건들에 관한 책 속의 이야기들은 우리 시대 차별과 갑질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지나치게 예민한 거 아니냐고?

Part I 성희롱 따위, 인생에서 없으면 좋겠지만
talk1 기억하기 싫은 순간이라도 지워버려선 안 돼
talk2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내 편을 잘 고르자
talk3 자책은 피해자의 몫이 아니다
talk4 정면돌파를 택했다면 눈 크게 뜨고 가는 거다

Part Ⅱ 여자들을 오락가락하게 하는 것들
talk5 성희롱인 듯 아닌 듯 불쾌한 터치
talk6 유부남 직장 상사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talk7 데이트폭력은 없다, 그냥 폭력이 있을 뿐
talk8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가 원하는 걸 다 들어줘야 할까?
talk9 연애가 끝난 뒤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데이트 성폭력의 의혹

Part Ⅲ 남녀평등 사회 좋아하시네
talk10 일상화된 차별을 거부할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
talk11 변호사가 되어도 여자는 남자보다 불리하더라
talk12 여성 변호사는 성희롱에서 과연 자유로울까?
talk13 여성을 향한 혐오의 시선들
talk14 판결이 피해자를 두 번 울린다
talk15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은 기업이 해치워야 하는 숙제가 아니다
talk16 여성가족부는 누구를 위한 곳일까?

Part IV 예민한 언니의 쓴소리
talk17 마녀가 어때서?
talk18 연애, 결혼, 학업, 직장을 나 스스로 결정하고 있나
talk19 이 남자가 나를 부양해줄 것이라는 위험한 상상
talk20 여자도 때론 허세가 필요하다
talk21 살벌한 갑을관계에서 여자들이 살아남는 법

에필로그 피해자 편에 서는 변호사로 산다는 것

저자소개

이은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로서 대기업 삼성을 상대로 싸워 이긴 최초의 여성이 된 후, 서른여덟 살에 로스쿨에 입학해 마흔한 살에 변호사가 되자마자 법률사무소를 개업하고 자신을 고용했다. 한류 아이돌 스타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고 신고했다가 무고로 몰렸던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무죄판결, 영화감독이 유명 여성 방송인의 가슴 노출 영상을 임의로 영화에 삽입해 배포한 행위에 대한 민사배상판결, 유튜버 양예원을 대상으로 스튜디오 촬영물 유포 및 강제추행을 한 가해자에 대한 유죄판결, 유도선수 신유용을 고등학교 시절 성폭행한 코치의 유죄판결 등 화제가 되었던 여러 성폭력 사건을 비롯해 주로 남성 중심 사회에서 피해를 입은 여성들, 대기업 등 힘센 조직의 갑질로 고통받은 사람들, 열정을 악용당한 청춘들의 사건을 맡아 승소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불모지나 다를 바 없었던 여성 사건 영역에서, 개인에게도 사회에도 유의미한 기록을 써가는 중이다. 한국 사회의 여느 청춘들처럼 불안하고 막막한 나날을 보냈고, 급변하는 여성 이슈의 한복판에서 눈치 보지 않고 원칙대로 직진해도 큰일 나지 않음을 배우며, 남에게도 이러한 교훈을 시전 중이다. 예민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들을 변론하고 이야기하는 씩씩한 변호사로, 소신 있는 작가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삼성을 살다》 《불편할 준비》(공저) 《상냥한 폭력들》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살다 보면 미처 준비되거나 생각해보지 않은 일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 앞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정작 힘을 실어야 하는 건 무엇이 최선인지를 판단하는 일이 아니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 마음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그렇게 내린 선택이 최선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일이라고.


음주 운전자가 모는 차에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길을 가다 강도를 당했다면, 그것이 피해자의 탓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성폭력 역시 마찬가지다. 피해자가 뭘 어째서 생기는 범죄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오랜 세월 잘못된 프레임, 즉 ‘피해자가 가해자의 성욕을 자극해 가해자가 욕정을 참지 못했다’는 프레임을 유지해왔기에 그 영향을 구석구석 받고 있는 것뿐이다. … ‘참을 수 없는 욕정’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설령 존재한다 한들 그것을 발현하는 것은 범죄이고 그 주체는 범죄자일 뿐이다. 무릇 범죄자의 범죄 행위는 피해자가 뭘 어째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 역시 죄가 아니다. 이런 마음을 악용하는 영악스러움이 죄다.


우리의 일상은 늘 아슬아슬한 지뢰밭이다. 조금 굴욕적이더라도 안전한 선택, 아니면 두려움과 대면해야 하는 정면돌파 사이를 수시로 오간다. 정면돌파가 항상 최상의 답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면돌파가 필요한 일에, 그 자리에 서게 됐다면 두려워하지 말자. 실상 그 두려움은 두렵게 한 대상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자신 없음에서 태어나, 두 눈을 감아버린 마음에서 기생한다. 그걸 한번 잘 극복하고 나면 우리 안에선 내성이 쑥 커진다. 기실 그 두려움마저도 다 내 것이다. 그러니 꽉 껴안고 대면하면서 쑥 자라보면 어떤가. 결국 용기도 두려움을 동반하여 태어나는 것이니 말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