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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97313006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2-02-10
책 소개
목차
하나.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해와 달 그리고 바람 12
얼음의 여왕 16
태양이 뜨지 않은 날 20
질병과 재앙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25
사람의 꼬리는 왜 없어졌을까? 28
간지럼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31
사람의 눈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34
철은 누가 어떻게 발견했을까? 38
코브라는 어떻게 독을 품게 되었을까? 43
인간은 언제부터 짐승을 잡아먹었을까? 46
케랄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48
둘. 훌륭한 왕들과 형편없는 왕들
영리한 상인 54
다브셸림 왕 59
목수 시탈 63
왕에게 가르친 교훈 68
왕과 과수원 주인 71
왕과 대신 74
왕과 타마린드 나무 77
지독하게 운이 없는 남자 83
왕비와 농부의 아내 86
틸라만자니 89
지혜로운 조언 93
고팔과 이웃 나라 왕 97
리살 왕자 102
돌로 변한 왕자들 107
전사 쿤지 팔 115
자이싱 왕 124
탄센 129
멍청이가 다스리는 왕국 135
란티 데바 왕 141
쿠마난 왕 144
진짜 연약한 사람은? 148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152
왕의 사위 158
왕자와 다섯 가지 무기 164
셋. 성스러운 사람들과 성스럽지 못한 사람들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 170
불쌍한 파르마난드 173
부자와 가난뱅이 178
가짜 수도승 183
스승과 바보 190
보물을 탐내다 죽은 강도들 194
잘난 체하는 탁발승 199
넷. 남자들과 여자들
콩칸의 악마 204
현자의 딸 208
굴랄라 샤 211
가난한 자의 집에 찾아온 라크슈미 여신 220
검은 수염과 흰 수염 223
군도바 바트 228
세 가지 약속 231
이발사의 지혜로운 아내 236
두 아내 241
죽음의 계곡 244
마법의 부적 248
성질 나쁜 남자의 이야기 255
암탉을 훔친 사람은 누구? 257
다섯. 새들과 짐승들
자야말라 262
고양이 재판관 268
사자 왕과 낙타 273
그물에 걸린 비둘기들 280
석회 가루로 빚은 공작새 284
호랑이와 브라만 그리고 자칼의 이야기 288
로케푸의 행운 293
검은지빠귀 299
두루미와 게 303
사슴과 까마귀와 자칼의 이야기 310
코끼리와 개미 313
기러기 부부와 거북이 316
허리케인 319
사자와 산토끼 325
중매쟁이와 표범 330
원숭이와 악어 334
공주와 어치 338
여섯. 똑똑한 사람들과 어리석은 사람들
눈먼 소녀의 부탁 344
카시에 간 양치기 347
아주 멍청한 남자의 이야기 351
아주 짧고 허풍이 심한 이야기 356
지독하게 인색한 구두쇠 358
대나무 카레 363
수호성인 고르기 366
죽은 쥐가 가져다준 행운 371
친구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람의 이야기 374
브라만과 구두 수선공 379
테날리 라마 381
텐타니하니와 텐타니하니 386
북을 가지고 싶어했던 소년 390
금화가 가득 든 자루 395
저주 399
농부와 고리대금업자 403
표범의 꼬리 411
폭력단 두목 414
젊은 아내와 거울 416
배은망덕한 사람 420
지주와 대금없자 426
망나니 아들들을 어떻게 속였을까? 430
인색한 재단사 부부 433
또 한 명의 야비한 부자 436
마리아다 라마와 꾀 많은 삼촌 441
물라 나스루딘과 무사 444
잘못을 뉘우친 구두쇠 447
당나귀를 사람으로 만들려 한 사나이 453
이발사와 귀신들 458
책속에서
어느 날 키퉁 신이 시장에 나와 자기가 좋아하는 담배를 사러 가게로 어슬렁어슬렁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 그렇게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그만 누군가가 키퉁 신의 꼬리를 밟고 말았습니다. 키퉁 신은 꽈당 넘어졌고 앞니 몇 개가 부러졌습니다.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지요. (…) 웃음거리가 된 것에 화가 난 키퉁 신은 그 자리에서 자신의 꼬리를 뚝 떼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 있던 꼬리들이 그것을 보고 ‘아, 저러면 되는구나’ 하면서 스스로 알아서 사람에게서 뚝 떨어졌습니다.
옛날에 종일 사냥만 하며 하루를 보내는 왕이 있었습니다. (…) 왕이 궁정 문을 나서는데 문 앞에서 한 농부와 마주쳤습니다. 농부는 공손하게 두 손을 모으고 왕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날따라 왕은 사냥 운이 없었습니다. 왕은 목이 마르고 배도 고파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 “오늘 일이 왜 이렇게 안 풀리는지 알겠어. 아침에 궁을 나설 때 문 앞에서 마주친 그 농부 탓이야.” (…) 그 불운한 농부를 찾아 마을을 이 잡듯이 뒤진 신하들은 마침내 농부를 발견했습니다. 농부는 자초지종을 듣고는 무척 놀라며 살려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신하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 왕은 자신에게 불운을 가져다준 농부를 보고 길길이 뛰며 화를 냈습니다. 실컷 화를 낸 왕이 입을 다물자 비로소 농부는 입을 열었습니다. “불운한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처음 본 얼굴이 전하의 얼굴이었는데 이렇게 죽게 되었잖습니까.”
옛날에 어리석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나이 쉰을 바라보는 이 남자는 오래전에 결혼해서 잘 살다가 갑자기 젊고 아리따운 새 아내를 들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기어코 새 아내를 들이고 말았습니다. (…) 젊은 아내는 늙은 남자에게 시집갔다고 이웃 사람들이 비웃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들를 때마다 남편의 머리를 마사지해 주었습니다. 남편은 마냥 좋아했지만 사실 젊은 아내는 마사지하면서 흰머리를 슬쩍슬쩍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 갑자기 첫 번째 아내가 자기도 남편의 머리를 마사지해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남편은 이게 웬 떡이냐 하며 좋아했지요. 그러나 실은 첫째 아내는 남편의 머리를 마사지하면서 검은 머리를 뽑았습니다. 이렇게 두 아내 사이를 오가던 남편은 결국 대머리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