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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지혜

오래된 지혜

(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

김선자 (지은이)
어크로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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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지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래된 지혜 (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신화학/신화상징
· ISBN : 9788997379125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2-12-05

책 소개

신화학자 김선자가 길어 올린 인류의 지혜. 동아시아 땅에 전해오는 신화와 그 가르침을 지켜오고 있는 소수민족 삶을 통해 공존의 지혜를 전한다. 인간의 근원적 탐욕이 드러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달리 동아시아 신화에서는 욕심을 버리는 법을 배운다.

목차

프롤로그 타르바가 지구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것은

1부 태초의 시간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

1장 만물의 형제였던 최초의 세상 속으로
:인간 탄생 ‘매뉴얼’을 보니
:알에서 함께 깨어난 것들
:산들이 낳은 인간-쿤룬 산맥과 옥룡설산 이야기

2장 비의 신이 대홍수에 흘려보내려던 것은
:우레신을 위한 변론
:속임수에 징벌을 내리다
[함께 읽는 신화] 세상에 속임수가 가득해진 이유

3장 인간은 왜 불멸의 삶을 버렸나
:돌로 만든 인간들이 영원히 살아가는 세상
:죽지 못하는 고통에 울다
:신화, 균형을 말하다
:서울 골목길에 나타난 <원령공주>의 멧돼지
:실험실의 청개구리가 되기 싫다면

4장 신화, 인간의 조건을 말하다
:첫 번째 조건, 선량함
:두 번째 조건, 지혜
:세 번째 조건, 나눔
:네 번째 조건, 성실함
:세상에서 가장 어둡고도 밝은 것은 무엇일까
[함께 읽는 신화] 왜 홍수 신화에서 조롱박이 인간을 구할까

2부 신의 후예들이 사는 법

5장 곡식을 위해 노래를 부르다
:숨어버린 곡식을 찾아낸 뱀과 거머리
:곡식에게도 영혼이 있으니
:신과 함께 농사를 짓는 사람들
:사탕수수를 위해 나무를 베다
:작물의 다양성과 문화적 다양성
[함께 읽는 신화] 인간은 반드시 새와 쥐에게 곡식을 주어야 하니

6장 숲과 인간이 동시에 길을 잃으면
:북대황의 눈물
:벵골보리수, 한 그루가 숲을 이루는 나무
:여아삼, 딸아이를 위한 삼나무
:숲이 있어야 물이 흐른다
:‘인간화된 숲’은 영혼의 뿌리이니
[함께 읽는 신화] 나뭇잎으로 사랑을 전했던 사람들

7장 나무의 신화, <아바타>의 서사로 되살아나다
:<아바타>에 담긴 숲의 생태학
: 태반에서 과일나무가 자라다
: 나무에서 태어난 아이들
: 그들이 나무를 섬길 수밖에 없는 이유

8장 꽃이 웃으면 아이가 웃는다
: 불사의 여신 서왕모에게 약초를 바치는 까닭은
: 꽃의 신화, 투기로 얼룩지다
: 낙양의 모란도 그렇게 졌으니
: 꿀벌이 죽어가는 시대, 꽃들도 영혼을 잃는다

9장 돌도 옮기면 사흘을 아파한다
: 벼랑 끝에 서 있는 몽골
: 초원을 어머니의 ‘몸’으로 생각한 사람들
: 땅 위의 것이라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
: 넌강의 초원이 된 청년을 위하여
[함께 읽는 신화] 신화 속 하얀 돌과 붉은 돌

10장 개구리를 먹어치운 인간이 갈 곳은
: 개구리, 우레신의 딸
: 인간의 이성, 개구리 껍질을 태워버리다
: 고기를 얻기 위한 ‘기술’보다 탐욕을 내려놓는 ‘가치’를

11장 탐욕, 용의 비늘을 건드리다
: 이데올로기에 가려진 용의 신화
: 용, 마을 앞산에 살고 있는 조상님
: 용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다
: 티베트의 ‘루’와 나시족의 ‘수’, 금기의 생태학

12장 늑대에게 사라질 자유를
: 초원의 모든 늑대는 싸우다 죽는다
: 늑대, 유목 민족의 어머니
: 늑대가 사라지자 알게 된 것들
: 그들의 마지막 춤을 위하여

3부 오래된 이야기에서 찾은 내일의 답

13장 황하의 물이 맑아지는 날이 온다는 것은
: 황하를 다스리는 일, 제왕의 꿈
: 싼먼샤 댐, 환호성이 비탄의 눈물로 변하다
: 싼먼샤의 기억을 뒤로하고 싼샤 댐을 만들다
: 곤의 치수, 막는 방법으로 실패하다
: 우의 치수, 트는 방법으로 성공하다
: 우리의 강이 다시 흐르려면

14장 태초의 리더들에게서 배우다
: 영웅 서사시가 보여주는 영웅의 전형
: 생명을 ‘살리기’ 위해 활을 쏘는 영웅들
: 망예와 멍여우, 두려움 앞에 서다
: 다시 나타날 영웅을 위하여

15장 파라다이스를 꿈꾸고 있다면
: 황제의 곤륜산, 신화 속의 파라다이스
: 테드 터너의 들소 목장, 신자유주의의 파라다이스
: 알라무트 요새의 환각에 빠진 청춘들
: 닫힌 낙원은 낙원이 아니다
: 신과 인간이 만나는 그곳
: 일상을 파라다이스라고 부르는 사람들

16장 인간만이 말을 한다는 착각을 버려야
: 바이족 아이들, 자연에서 답을 찾다
: “애니미즘 문화는 확실히 옳았어요”
: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없는 사람들의 세상
: 사람의 눈이 큰 이유는 무엇일까

17장 뒤를 돌아보면 답이 있다
: “제가 흘린 피 위에 나뭇잎을 덮어주세요”
: 자연이 불멸의 존재인 이유는
: 홍수 이후의 세상을 살아갈 방법
: 오만해진 사냥꾼의 총을 거두며

부록
: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민족들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선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중국어문학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신화연구소장으로, 동아시아 신화와 중국의 인문지리에 관해 강의하고 있으며, 신화의 가르침을 제의와 풍습으로 몸소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터전을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있다. 중국이라는 지리적 영역 안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을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신화를 소개하는 것은 바로 그런 작업의 일환이다. 특히 신화의 원전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나시족의 ‘3대 서사시’를 번역하는 중인데, 이 책은 2019년에 출판된 『나시족 창세신화와 돔바문화』(민속원)의 뒤를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신화학자 위안커의 『중국신화사』(이유진·홍윤희 공역, 전2권)를 번역해 제17회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APPA) 출판상에서 대상 격인 명예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저서인 『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신화』가 문광부 역사부문 우수학술도서로, 『중국 소수민족 신화기행』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 도서로, 『문학의 숲에서 동양을 만나다』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제주신화, 신화의 섬을 넘어서다』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신화』(전2권)를 한 권으로 묶어 재출간한 『처음 읽는 이야기 중국신화』, 『오래된 지혜-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 『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신화』, 『동북아 곰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공저) 등을 썼고, 『중국 소수민족의 눈물』, 『중국신화전설』(전인초 공역, 전2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절반의 중국사』는 제58회 출판문화대상 번역부문 본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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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대 사회의 마을에는 지혜로운 장로들이 있었고, 그들은 이야기의 힘을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알았다. 어두운 밤에 화톳불 앞에 둘러앉아, 혹은 한낮의 물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듣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가슴 속에 싹을 하나씩 틔웠다.……어떤 것이 진정 소중한 가치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신화 속의 이야기들이 방향을 알게 해주는 빛나는 별이 되기를 기대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산이 자꾸 늘어나자 나커무마는 그 많은 자식들을 다 품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 그래서 자손들에게 앞으로는 자식들을 겨드랑이 밑으로 낳고, 아이가 나오려고 하면 잽싸게 손으로 끄집어내라고 했다. 그때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은 키가 7척이 넘지 않고 두께도 1척 반이 안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인간’이었다. 천만 년이 지난 후 세상은 인간으로 가득 차게 되었고, 각지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각각 다른 민족이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지금도 산에 제사 지내는 습속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1장 ‘만물이 형제였던 최초의 세상 속으로’ 중에서


둥족 사람들은 딸을 낳으면 삼나무를 100그루쯤 심는다. 딸이 자라서 혼인할 때 베어 쓰려는 것이다. 이것을 ‘딸의 삼나무(여아삼,女兒杉)’라고 부른다. 하지만 삼나무를 베어야 할 때에도 아무 때나 막 베지 않는다. 그들은 삼나무를 산신의 옷이라고 생각한다. 산신의 옷을 함부로 벗길 수 있겠는가. 만물이 싹트로 자라는 계절에는 나무를 베지 않고, 무성하게 자라는 계절인 5~6월이 되면 나무를 벨 준비를 한다. 물론 베기 전에는 산신의 허락을 받아야 했기에 이런 노래를 부른다.
-6장 ‘숲과 인간이 동시에 길을 잃으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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