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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법의학
· ISBN : 9788997379262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3-06-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재즈 시대 뉴욕, 독살 게임이 시작되었다
chapter 1. 1915년 | 클로로포름(CHCl3)
무법 도시를 깨운 8구의 시체
chapter 2. 1918~1919년 | 우드알코올(CH3OH)
노리스와 게틀러, 집요하고도 집요한 콤비의 출현
chapter 3. 1920~1922년 | 시안화물(HCN, KCN, NaCN)
금주법의 시대-뛰는 과학, 나는 독, 눈 감은 법
chapter 4. 1922~1923년 | 비소(As)
가장 확실한 독은 약국에 있다
chapter 5. 1923~1925년 | 수은(Hg)
뉴욕을 뒤집어 놓은 머큐리 로망스
chapter 6. 1926년 | 일산화탄소(CO) PART I
자동차의 출현과 법의학의 성년식
chapter 7. 1927년 | 메틸알코올(CH3OH)
정부 화학자 vs 암시장 화학자
chapter 8. 1928~1929년 | 라듐(Ra)
마담 퀴리의 영광 속에 사라진 여공들
chapter 9. 1930~1932년 | 에틸알코올(C2H5OH)
금주법의 패망사-“행복한 시절을 다시 한 번”
chapter 10. 1933~1934년 | 일산화탄소(CO) PART II
세 번 죽은 마이크의 원통함을 없게 하라
chapter 11. 1935~1936년 | 탈륨(Tl)
새로운 시대가 쉽게 오지 않아도
에필로그: 뉴욕이 빚진 두 사람-노리스와 게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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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1918년, 뉴욕 시는 독살 게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고 독성학의 입지를 드높일 파격적인 개혁을 단행한다. 부패한 검시관들과 미해결 살인사건이 뒤얽힌 일련의 스캔들이 개혁의 계기였다. 뉴욕 시는 처음으로 전문 교육을 받은 검시관을 채용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 병리학자의 이름은 찰스 노리스Charles Norris였다. 노리스는 직무를 시작하자마자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알렉산더 게틀러Alexander Gettler라는 화학자를 고용해 그에게 뉴욕 시 최초의 독성학 실험실을 설립하고 감독하도록 했다.
-프롤로그
모스가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비소였다. 하지만 실험 대상이 된 노인은 깔끔하게 죽지 않았다. 처음에는 흉측한 모습을 보이며 앓더니 그다음엔 몸이 서서히 마비되면서 며칠 동안 비참하게 연명하다 숨을 거두었다. 그 바람에 모스는 고된 간호 일에 시달려야 했다.……모스는 다시 조제실을 뒤졌다. 두 번째로 선택한 독은 클로로포름이었다. 그가 클로로포름을 고른 것은 어쩌면 공기 중에 퍼지는 그 달착지근하고 자극적인 향기, 그 감미롭고 유혹적인 가능성에 매료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는 두 번째 선택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노인에게 클로로포름을 쓰는 건 아이를 재우는 것하고 비
슷해요.”
-chapter 1. 1915년 | 클로로포름(CHCl3) | 무법 도시를 깨운 8구의 시체
6개월간의 논쟁 끝에 주 의회는 뉴욕의 금주법 시행법을 폐지한다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
은1923년5월에 스미스에게 전달되었다. ……민주당의 유력자이자 주 의회 의원인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는 스미스에게 마음속에 품은 큰 뜻을 잊지 말라고 충고했다. 스미스는 주지사를 거쳐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주점 반대 연맹의 리더들은 뉴욕이 국가 정책을 방해할 경우 남북전쟁에 필적하는 무력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 내
주류 세력은 스미스에게 금주법을 물리치지 못하면 다시는 뉴욕 주에서 공직을 맡을 수 없을 거라고 통보했다.
-chapter 4. 1922~1923년 | 비소(As) | 가장 확실한 독은 약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