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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인식론
· ISBN : 978899745440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10-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해제 ・ 10
1. 라 메트리의 생애 ・ 13
2. 기계론의 계보와 데카르트 ・ 15
3.『영혼론』 ・ 23
4. 인간기계론』 ・ 31
5. 인간식물론』 ・ 36
6. 라 메트리 철학의 평가 ・ 39
2. 인간기계론 43
3. 영혼론 ・ 127
1장 저작의 소개 ・ 129
2장 물질에 대하여 ・ 132
3장 물질의 연장 ・ 134
4장 연장에 의존하는 물질의 기계적・수동적 속성 ・ 137
5장 물질의 원동력에 대하여 ・ 140
6장 물질의 감각능력에 대하여 ・ 145
7장 실체형상에 대하여 ・ 149
8장 식물혼에 대하여 ・ 152
9장 동물의 감각혼에 대하여 ・ 155
10장 감각혼에 귀속되는 몸의 능력 ・ 161
11장 감각기관의 습관에 의존하는 능력들 ・ 196
12장 감각본체로서 혼의 여러 흥분 상태들에 대하여 ・ 206
13장 지적 능력, 혹은 이성적 혼에 대하여 ・ 229
14장 신앙만이 이성적 혼의 본질에 대한 우리들의 신념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 ・ 242
15장 모든 관념이 감각으로부터 유래한다는 사실을 확증하는 이야기들 ・ 250
4. 인간식물론 ・ 275
제1장 ・ 277
제2장 ・ 287
제3장 ・ 293
옮긴이 후기 ・ 301
리뷰
책속에서
따라서 인간은 기계이며, 전 우주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용된 오직 하나의 실체만이 존재한다고 과감하게 결론을 내리자. 이것은 질문과 가정을 쌓아올려 만든 가설이 전혀 아니다.그것은 편견의 산물도, 나 개인 이성의 산물도 아니다. 말하자면 횃불을 들고 있는 나의 감각이 내 이성의 발걸음을 밝혀주고 그 이성을 따르게끔 나를 권유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다지 확신하지 못하는 안내자를 무시했을 것이다. 따라서 경험은 이성의 편을 들며 내게 말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양자를 결합시켰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실만은 명백하다. 즉 나는 어떤 학자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과학적 관찰을 한 이후에만 나의 지극히 엄밀하고 직접적인 추론을 이끌어내었다는 사실이다. 이 관찰들만이 내가 이끌어내는 결과에 대한 심판자라고 나는 인정한다. 나는 편견을 가진 모든 사람들, 즉 해부학자가 아니거나 여기서 통용되고 있는 인체를 다루는 유일한 학문에 정통하지 못한 모든 사람들을 거부한다. 그처럼 단단하고 견고한 떡갈나무에 대해 신학이나 형이상학, 그리고 철학 학파들의 연약한 갈대가 어떻게 대항할 수 있겠는가? 연습용 검을 닮은 장난감 무기는 검술의 즐거움을 주기는 하겠지만 결코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못한다. 이 땅 위에 편견이나 미신의그림자가 남아 있는 한, 내가 이 공허하고 진부한 관념들에 대해, 끊임없이 서로 접촉하고 움직이는 두 실체의 소위 양립불가성에 대해 반복되는 이 가련한 추론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는가? 여기에 나의 체계가 있다. 아니 내가 크게 틀리지 않았다면 진실이 있다. 이 진실은 단순하다. 이제 논쟁을 원하는 자는 누구나 논쟁을 하라! ― 《인간기계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