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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97729814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16-07-13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05p
서문 08p
제1부 냉전 11p
1장: 유럽의 냉전 16p
2장: 남반구의 냉전 59p
제2부 데탕트 99p
1장: 황금 시대 105p
2장: 데탕트 효과에 대한 비판적 고찰 144p
3장: 남반구의 데탕트 156p
4장: 페레스트로이카의 성공과 실패 199p
제3부 양극화 이후의 세계 235p
1장: 국제적 관점 239p
2장: 지역적 관점 269p
결론 367p
개념어 색인 371p
인명 색인 374p
상세 목차 381p
리뷰
책속에서
‘냉전’의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데서 시작해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면서 종말을 맺는 것으로 종종 정의된다. 다시 말해 ‘양극화 세계’로 지칭될 수 있는 역사적 시기를 말한다. 사회학자 레이몽 아롱은 ‘양극화 세계’를 “힘이 다른 주체들에 비해 월등히 강한 두 체제의 주변으로 대부분의 정치 단위들이 헤쳐 모이는 역학 관계의 형상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국제관계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양극의 라이벌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제 분쟁이나 위기가 야기될 때면 언제나 그 주역 중 하나는 워싱턴 또는 모스크바와 연관을 맺고 있었다. 1990년대에 일어난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와 공산주의 블록의 붕괴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가져왔다.
「제1부 냉전」
1962년은 확실히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다. 세계가 핵전쟁의 바로 곁을 지나치면서 두 초강대국에 그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양 진영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시켜준 해이기 때문이다. 대립을 절제하거나 적어도 틀 안에 넣어둬야 했다. 또한, 두 강대국이 세계를 운영하는 데 있어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함께 인식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드골과 중국 지도자가 설파했던 그 유명한 공동통치의 개념이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처신할 수 있는 영향권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미국과 소련은 적수이자 파트너가 되었다.
「제2부 데탕트」
국제화된 세계에서는 아무리 국력이 강하다 해도 한 국가가 일방적으로 의제와 규칙을 정하고 따르도록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에서의 미국의 실패는 세계질서에서 독주체제가 불가능하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어떤 세계가 바람직한 곳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를 넘어서 이해 당사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다양화된 국제화 세계에서는 그냥 불가능한 일이다.
「제3부 양극화 이후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