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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775122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3-04-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설탕과 노예무역
설탕의 기원/ 십자군과 설탕/ 노예무역을 낳은 설탕/ 영국의 산업혁명과 노예무역 폐지/ 사탕무의 보급
2장 커피와 오스만투르크 제국
이슬람과 커피의 기원/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팽창과 커피의 전파
3장 유럽을 술독에서 구한 커피
영국의 커피 유행/ 프랑스에 들어온 커피/ 제2차 빈 포위전과 커피
4장 영국의 홍차
차의 기원과 전파/ 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 차와 아편전쟁/ 티 레이스(Tea race)/ 영국 식민지의 차나무 재배/ 차와 영국 도자기
5장 미국 독립과 차
유럽 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 개척/ 7년전쟁/ 미국 독립전쟁
6장 프랑스 혁명과 커피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의 커피/ 프랑스 혁명과 아이티 공화국의 성립
7장 하와이 왕국, 미국-스페인 전쟁과 설탕
하와이의 사탕수수 재배/ 미국 설탕재벌에 의한 하와이 왕국 전복/ 미국-스페인 전쟁/ 설탕과 한국인의 이민
8장 한국인의 국민음료, 커피
문호개방과 함께 들어온 커피/ 김홍륙 독다 사건/ 손탁 호텔/ 프랑스 상인 부래상((富來祥)과 커피/ 일제 강점기의 다방/ 국민음료가 된 커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커피와 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인간 두뇌의 활동과 성취를 놀라울 정도로 향상시켰다. 독일계 유대인 역사학자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은 커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커피가 발견되기 전에는 극소수 천재들에게나 가능했던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면서 “한 잔의 커피는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찬양했다.
커피, 설탕, 차의 생산은 주로 아프리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노예제의 광범위한 도입을 초래하여 전 세계 인종구성을 바꾸어 놓았다. 특히 설탕은 근대적 공장체제를 갖추어야 대량생산이 가능했으므로 산업구조의 변화를 야기했다. 이 세 가지 상품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은 매우 컸다. 커피, 설탕, 차의 교역에 따른 자본축적은 인류의 생활양태를 근본적으로 바꾼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했다.
1780년대에 생도맹그는 유럽에서 소비되는 설탕의 40%와 커피의 60%를 생산했다. 이는 영국령 서인도 제도의 설탕과 커피 생산량을 전부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었다. 18세기 프랑스의 번영은 생도맹그, 마르티니크 등 카리브 해의 식민지에서 생산된 설탕과 커피 덕분에 이루어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