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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9776025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2-12-27
책 소개
목차
시리즈 서문
감사의 말
머리말
1장: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일과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다 | 아침식사 | 등교 | 저녁식사와 숙제 | 놀이 | 말다툼 | 예배 | 기진맥진한 밤
2장: 기독교 전통에서 본 자녀 양육
히브리 성경: 흠 많은 가정에서의 축복과 존경 | 신약성경: 가족에 대한 의심, 가정에서의 질서 |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자녀 양육과 신앙의 발달 | 토마스 아퀴나스: 부모 사랑의 질서 | 마르틴 루터: 평범한 일 속의 아름다움 | 호레이스 부시넬: 그리스도인의 자녀 양육, 아이들의 놀이 | 보니 밀러-맥레모어: 가정의 영성과 혼돈 | 결론
3장: 자녀 양육의 신학을 정립하기 위하여
입양 | 삼위일체의 삶과 자녀 양육 | 일과 놀이 | 손님 대접 축복 | 결론
주 | 추천도서 | 성찰 및 토론을 위한 질문
책속에서
이런 풍습을 담은 흥미로운 영화 중 하나는 프랑스 다큐멘터리 <아기들Babies>인데, 해설자가 없고 대화도 거의 없이, 그저 나미비아, 일본, 몽골, 미국에 각각 사는 아기들에게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이 영화의 관객은 일본과 미국 같은 경제적인 선진국 도시에서의 자녀 양육 방식이 몽골과 나미비아 같은 저개발국 농촌에서의 방식과 얼마나 다른지를 금방 알아챈다. 후자의 경우, 아기들은 부모가 물을 긷거나 염소를 치러 갈 때에도 늘 따라다니므로 삶의 현장에 푹 잠기게 된다. 부모들이 나란히 일하는 동안 아기들은 돌과 나뭇가지, 서로의 머리칼을 갖고 논다. 부모는 아기들을 일상적인 일의 방해거리로 여기지 않고 거기에 편입시키는 편이다. 아기와 어린이들은 평범한 일에 둘러싸인 채 자발적인 놀이를 즐기고, 그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사회화 과정을 밟는다.
히브리 성경은 가장 대표적인 가족들에게서 벌어진 사소한 경쟁을 통해 모든 가족의 한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동시에, 가족이 가지를 뻗어 점차 확대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오늘날의 핵가족은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전혀 생소한 것이다. 당시의 집안은 혈연과 입양으로 친척관계를 맺은 여러 집단들을 포함했다. 이스라엘의 집안은 여러 세대가 공존하고 있었고, 부유한 경우에는 하인들과 집안 일꾼들까지 포함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의무를 설명하는 토마스의 견해는 그의 자연법 사상에 근거한다. 하나님은 이 세계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위계질서를 갖춘 곳으로 창조하셨다. 인간은 이 자연 질서를 조사해서 풍성한 삶으로 이끌어주는 패턴을 분별할 수 있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애정이 이 자연 질서의 한 요소이다. 올바른 질서를 따르기만 하면, 인간의 사랑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질서정연한 모든 인간적인 사랑을 통해 나타나고 또 거기에 반영되는 법이다. 지상에서 하는 우리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므로 좋은 것이라고 토마스는 주장한다.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키는 한, 모든 사랑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는 것으로 칭송을 받아야 마땅하다. 인간의 사랑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할 경우에만 의심스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