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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변명 아담의 핑계

이브의 변명 아담의 핑계

(고전의 숲에서 즐기는 사색의 향기)

미니 (지은이)
스마트북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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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변명 아담의 핑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브의 변명 아담의 핑계 (고전의 숲에서 즐기는 사색의 향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770083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2-09-20

책 소개

『탈무드』를 비롯한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의 저서에서 선별한 유대 격언의 지혜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의미 있는 잠언들을 취사선택하여 10장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목차

1. 그 여자 say, 그 남자 talk
2. 너 자신을 알라!
3. 사람 그리고 사랑
4. 삶이란 연극 속에서
5. 승자의 철학,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6. 지혜롭거나 슬기롭거나…
7. 집착으로부터의 자유
8. 말하지 말아야 할 말
9. 동전의 양면
10.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저자소개

미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자가 지적하는 인간 최고의 문제점은 ‘자의식’이다. 자의식이 강할수록 세계와의 새로운 연결이 더욱 힘들어진다. 우리는 자의적 경계 안에 자신을 가두고서 그것을 정체성으로 끌어안고 산다. 일찍이 공자가 설파한, 스스로 선을 긋는 행위다. 니체에게 ‘나’는 존재론적 지위가 아니라, 그저 ‘주어’의 문법적 지위에 불과하다. 한문학 전공자가 수년 동안 니체에게 빠져 있는 이유는, 차라리 서구의 ‘현대’가 동양의 ‘고전’과 맥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건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건은 다양한 방식의 가능성을 품은 채로 다가오며, 사건이 관계하고 있는 다른 사건들과의 배열과 배치가 어떠하냐에 따라 그 전개 양상은 달라진다. 즉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은 모든 방식으로 삶에 관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체성이라는 명분으로 삶이 가져다주는 잠재성을 놓치기 일쑤다. 우연히 집어든 니체의 사유로 인해, 수년간 니체와 들뢰즈에 빠져 살다가, 지금은 서양의 현대철학사를 집필하고 있는 한문학도다. 인문공동체 ‘디오니소스’를 운영하며 젊은 님프들과 함께 인문콘텐츠를 계발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경희대학교에서 제자백가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고전의 힘》 《이브의 변명, 아담의 핑계》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관성으로부터의 자유》 《도비두밥》 등이 있다. ※ 필명 ‘미니(迷尼)’에 대하여 중국어로 ‘미(迷)’는 ‘마니아(mania)’라는 뜻이다. 그리고 공자의 이름 중니(仲尼)와 니체의 중국어 표기인 ‘尼采’에서 ‘니(尼)’를 취했다. ‘공자와 니체의 마니아’란 뜻에서 필명 ‘미니(迷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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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너진 다른 실패작 속에서 그 원인을 찾는 것도 효율적인 일이 될 수 있다. 당신 주변의 어리석음은 당신이 어리석은 길로 들어서지 않게 도와주는 길잡이이다. 그가 행하는 어리석음 중에는 내가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해 들키지 않은 것들도 분명 있다. 현명한 사람들의 현명함을 배우는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어리석은 자들의 어리석음을 관찰하는 일이다.
- 어리석은 자를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그런 자가 있기 때문에 당신은 현명해진다


타자들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공을 쳐낼 줄 알아야 한다. 바깥쪽으로 꽉 찬 직구,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 높다 싶었는데 타석 앞에서 떨어지는 커브.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던진다 해도 투수는 결코 치기 좋은 공을 주진 않는다.
타자들은 때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도 쳐낼 줄 알아야 한다. 원하지 않는 공을 걷어 내면서 원하는 구질을 기다리든가, 끈질긴 승부로 투구 수를 늘려 투수를 지치게 해야 한다. 투수 역시 사사구로 진루를 허용할 생각은 쉽게 하지 않을 것, 승부를 내기 위한 공 하나쯤은 가운데를 향하여 던질 것이다. 아니면 지친 제구력이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로 이어질 것이다.
이처럼 기회란 기회의 순간 자체가 아니다. - 기회란 현재 그 자체가 아닐 수도 있다


현명한 부자에게 인생은 행복한 꿈과도 같다. 늘 꿈을 꾸며, 꿈을 가능케 하는 현실적 능력도 구비가 되어 있다.
현명한 빈자에게 인생은 불운한 꿈과도 같다. 늘 꿈을 꾸지만, 항상 현실의 괴리와 맞서 있는 경우이다.
어리석은 부자에게 인생은 재미있는 게임이다. 가상의 세계에서 시간과 돈을 허비하면서 현실적 감각을 잃어버린다. … - 인생이란 현인에게는 꿈이요, 어리석은 자에게는 게임이요, 부자에게는 희극이요, 가난한 자에게는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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