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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778011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06-0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1막 : 잘못된 출발
점검팀과의 첫 만남 |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역학 관계 | 촌놈 출세했어 | 이상한 인수인계 | 불법으로 시작된 첫 업무 | 세 개의 돈 봉투 | 이영호 비서관의 행선지 | 형편없는 정부 | 불법 근무자의 불법 사찰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 은밀한 휴대전화 | EB 지시입니다 | MB의 부통령들 | 사직동팀의 부활 | 그들의 지휘체계 | 주도권 싸움 | VIP 친위조직 | 극도의 경계심 | 권력자의 인사 개입 | 국정원의 탐문 | 유체이탈 화법 | 사찰과 뇌물 | 이인규의 줄행랑 | 세상에 공개된 민간인 사찰 | 수상한 ‘하명’
2막 : 증거인멸의 덫
은밀한 계획 | 진경락의 분노 | 시작된 증거인멸 | 파쇄 문건 4만 5000장 | 1팀 컴퓨터 다 날려버려 | 수상한 전화 | USB와 거짓말 | 아무것도 모른 채 | 이레이징과 사라진 컴퓨터 | 뻔뻔한 거짓말 | 보안 조치라서 괜찮다 | 출처 불명 2995만 원 | 김종익 음해 문건 | 돌려치기 호출 | 무덤까지 가져가라 | 깡통 하드 | 계산된 독촉 | 청와대 대포폰 | 6만 원짜리 디가우징 | 컴퓨터 바꿔치기 | 결정적 한 방 | 억울한 희생자
3막 : 비열하고 비겁한
초라한 압수수색 | 증거인멸이라는 범죄 | 여론몰이 수사와 몸통의 사표 | 힘내라 장진수 | 말 한마디 잘못하면 | ‘독박’ 쓰는 요령 | 거짓으로 번복한 진술 | 재수 없는 죄 | 감옥 같은 휴가 | 의리를 지킨다는 것 | 뒤를 봐주겠다 | ‘죽음’을 향한 길 | 그냥 다 털어놓을까 | 양심과 유혹의 사투 | 검사를 이기는 방법 | 저는 무죄입니다 | 세 번의 기회 | 벼랑에 서다 | 네가 다 책임져주겠니? | 진경락의 구속 | 은폐된 대포폰 | 비밀스러운 출장조사 | 꼬리만 자른 검찰 | 검은 딜
4막 : 허황된 꿈, 집요한 회유
돈 걱정은 하지 마 | 특검 가면 다 망가진다 | 헛소리 지껄이면 | 진실을 말하고 싶다 | 끈질긴 회유 | 최종석의 돌변 | 니 신세도 참 똥이다 | 교묘한 공소장 | 의심을 품다 | 권력을 거역해봤자 | 분하고 억울한 | 징계위에 털어놓았지만 | 한바탕 소동 | 벌금형과 10억 원 | 알몸으로 나눈 이야기 | VIP 보고 | 변호사의 이상한 제안 | 추악한 흥정 | 악어의 눈물 | 검은 하늘 | 공범이 아니다 | 관봉 5000만 원 | 울화통을 터뜨리다 | 돈은 안 받겠습니다 | 이영호의 2000만 원 | 최종석의 미국행 | 내가 장진수였더라도 | 입막음을 위한 올가미 | 말하고 죽자
5막 : 폭로와 자유
진실을 말하다 | 장진수의 고백 | 10억 원을 요구한 공갈범 | 사찰 문건의 파장 | 아무도 믿을 수 없다 | 자유를 느끼다 | ‘몸통’ 빠진 재수사 | 승복할 수 없는 판결 | 다시 태어나다
추천의 글: ‘장진수’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_ 김종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청와대를 나와 공직윤리지원관실로 걸어오는 길에 진경락 과장은 봉투 하나를 살짝 보여주면서 “이영호 비서관이 휴가비로 챙겨준 것”이라고 했다. 약간 두께감이 있어 보이는 봉투였으니 적은 금액은 아니었을 것이다. “역시 EB밖에 없다”, “정말 감사한 일이야”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마치 이영호 비서관에게 목숨을 바쳐서라도 충성을 다하겠다는 다짐처럼 비장하게 들렸다. 나는 그 봉투가 상납한 돈의 ‘반띵’인지 아닌지가 궁금할 따름이었다. 반반으로 나누는 반띵 정신은 MB정부의 고유하고도 숭고한 원칙이 아니던가?
- 38쪽, [세 개의 돈 봉투] 중에서
이들에게 타인의 인생은 어떻게 되든 안중에 없었다. 한 사람의 가정이 파괴되고 삶이 몰락할 수 있는 일인데도, 그들은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부하직원을 철저히 이용했다. 참으로 사악하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그들에게 나는 사람이 아니라 일개 소모품처럼 보였을지 모를 일이다.
- 100쪽, [1팀 컴퓨터 다 날려버려]
“내가 이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진수 씨는 믿을 수 있으니까. 사실 민정에서 우리에게 요구한 거예요. 지금 우리보다 민정이 더 똥줄 타나 봐요. 1팀 컴퓨터에 어떤 자료가 있는지 모르니까 혹시 뭐라도 나오면 우리는 물론이고 민정도 엄청 곤란하거든. 자료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고 민정이 약속을 했으니까…… 극비인데 진수 씨 믿고 말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한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져가는 겁니다.”
‘무덤까지 가져가라’는 말 역시 ‘혼자만 알고 있으라’는 말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일에 사용된다는 이치를 그때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무덤까지 가져가라는 것은 그 자체로 곧 무덤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 125쪽, [무덤까지 가져가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