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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갑니다

살아갑니다

(나를 버티게 하는 청춘의 조각들)

권성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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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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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살아갑니다 (나를 버티게 하는 청춘의 조각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78020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6-10-19

책 소개

"몸과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인 사람. 예능 PD인데 다큐멘터리 PD로 오해받는 사람. 스스로에게 몰두하는 데 게으르지 않는 사람. 소신을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 권성민 PD가 자신과 꼭 닮은 에세이집 <살아갑니다>로 우리를 찾아왔다.

목차

쌓아가다 - 세월 깊은 광장, 광화문 찬가
맛보다 - 파리에서 만난 제빵왕
숨다 - 소음이 필요한 순간
깨닫다 - 솔직히 커피나 한약이나
믿다 - 삶으로 말하는 사람
위로하다 - TV를 봤네
즐기다 - 재미와 의미 사이
목마르다 - 상식이 무너진 슬픔
두려워하다 - 매일매일 납량 특집
이끌다 - 정말 아니다 싶은 것
지겨워하다 -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다가가다 - 진짜를 알고 싶다면
담다 - 마음을 쏟고 마음을 쌓고
과시하다 - 넘지 말아야 할 선
동경하다 - 내 안의 먹물
자라다 - 우리의 유년기가 끝나던 날
듣다 - 신념이 야위어가는 계절
아로새기다 - 제 몫의 무게
선택하다 - 세상은 원래 다 안 그래
배려하다 - 도시 어른과 깍두기
뒤돌아보다 - 꼰대도 전염이 되나요
속다 - 달콤한 영웅의 덫
빚지다 - 돈 봉투의 추억
사귀다 - 히말라야가 내게 남긴 것
되새기다 - 진짜 100퍼센트를 향하여
슬퍼하다 - 가난의 증명
묻다 - 그 많은 등록금은 어디로 갔을까
바로잡다 - 얼마나 밤잠을 설쳤을까
분별하다 - 애국, 나도 하고 싶어
막히다 - 땡스 투 디 아메리카
오싹하다 - 사람이 한 마리 두 마리
잃어버리다 - 유난스러움을 위하여
분노하다 - 당신과 나의 소울푸드
만나다 - 웰컴 투 비디오가게
달라지다 - 마음껏 행복해도 괜찮아
간직하다 - 아버지의 이메일

에필로그 - 부끄러움이 가까이 왔다

저자소개

권성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능 피디. 2012년 MBC 예능국에 입사했다. 2014년 정부의 언론 탄압에 항의하여 해직되었다가 대법원의 판결로 2년 뒤 복직했다. 첫 단독 기획·연출 작품으로 출연자들이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과 문해학교에서 삶과 언어를 공부하는 「가시나들」을 선보였다. 이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김이나의 카톡 토크쇼 「톡이나 할까?」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일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2024년 웨이브에서 방영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다른 입장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제도와 정치를 다루었고, 이 작품으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살아갑니다』, 어른 됨에 대해 쓴 『서울에 내 방 하나』, 창작과 일에 대해 담아낸 『직면하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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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만드는 콘텐츠에는 과연 얼마만큼의 행복이 담겨 있을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 누군가에겐 사소한 일에도 조용히 분노할 수 있는 사람, 같은 마음을 오랜 세월 꾸준히 쌓아내는 사람. 그가 만드는 빵에는 고스란히 그런 그가 들어 있었다.
그런 빵 같은 삶이 많아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온갖 곳을 다시 채운다. 또 다시 질문거리를 한아름 떠안았지만 빵 봉투 속에 아직 뜯지 않은 답안지도 함께 받은 기분이다.
- <맛보다 : 파리에서 만난 제빵왕>


수정이었다. 아니, 쟤까지 왜 저러는 걸까. 옆에 있던 친구는 한층 더 기세등등해져서 나를 ‘아직도 엄마랑 여탕 가는 애’로 몰아붙이며 자신의 비교 우위를 힘써 강조했다. 이놈은 그렇다 치고, 이 말도 안 되는 모함에 동참한 수정이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충격적인 말을 던져놓고 자전거를 탄 채 싱글거리며 드륵드륵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그리도 야속할 수가. 한데 그 무책임한 발언보다 더 이해 안 되는 건 수정이의 행동이었다. 나를 향해 한쪽 눈을 계속 찡긋거리는 게 아닌가.
- <믿다 : 삶으로 말하는 사람>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 세계에는 기쁘다, 슬프다, 말할 일이 별로 없다. 하루를 꼬박 보내도록 시원하게 웃을 일 하나 없는 날이 대부분이고, 슬픈 기분이 들어도 울기엔 좀 애매한 그런 순간들로 가득하다. 차라리 눈물 나게 슬픈 일이 있다면 시원하게 한번 울어버리기라도 할 텐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됐다면 ‘일상’이라는 말에 ‘건조하다’는 수식어가 이리 자주 붙지 않았겠지.
해서 사람들은 TV를 본다. 선택과 연출, 허구와 과장으로 가득한 TV에는 기쁜 일, 슬픈 일이 가득하다. 별스럽지 않은 농담도 화려한 자막과 가짜 웃음을 삽입해 웃을 만한 것으로 바꿔 보여준다.
- <위로하다 : TV를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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