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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종교에세이 > 가톨릭
· ISBN : 9788997790920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01 겸손
성찰하는 사람
내려다봄이 아닌 다가섬으로
진정한 믿음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사랑을 주세요
나 먼저
그리스도의 방법
성모님을 찬미합니다
전지전능한 자의 겸손함
비방하는 죄
위로받으셔도 돼요
세상 모두를 속여도
내면을 들여다보십시오
기도에는 겸허함과 존경이 필요합니다
죽음의 의미
02 사랑
좋아하지 않는 일
이웃을 내 자신같이…
하느님은 사랑의 신입니다
위선자가 되지는 마세요
희망
진정한 사랑
참행복
다정하여라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사랑의 빛을 퍼뜨리는 사람
항상 우리 곁에
진정한 기도
공포로써 죄를 깨닫게 해선 안 됩니다
우리 모두의 길입니다
인간의 진정한 보물
03 용기
미래를 꿈꾸세요
기도의 힘을 믿으세요
연약한 인간이지만
성모 마리아처럼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위해
언제나
저희를 도우소서
용서를 구하세요
복음을 선포하십시오
직시
매일 아침 기도합니다
나는 인간을 믿습니다
희망 안에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시류를 거슬러서 진리로 가야 합니다
04 변화
성장의 고통
공모자
솔직한 대화
실천하는 삶
방향의 전환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닫힌 마음을 열게 하시는 분
한계를 넘어서는 일
준비가 되었나요?
가득한 기쁨으로
감사의 기도를 먼저 드리세요
종교의 지혜
서로 돕지 않으면 안 됩니다
05 공동선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의 말씀
교육의 사명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이 땅의 정의
실업자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한 가치를 가진 존재입니다
공동체
갈등을 겪을 때
침묵 속에서
이제 행동하게 하소서
공동체 안에만 있지 마세요
노동은 인간을 위한 것입니다
늙음에 대해서
수호자가 되어 주십시오
위험한 시대
06 믿음
타인을 재단할 수 있는 자 누구입니까?
슬퍼하지 마세요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분
망설이지 마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무감각한 사회
결혼 생활의 행복
평생의 친구
기적은 일어납니다
악의 목소리를 분별하세요
마음의 평화
반석 없이는
진짜 사랑
죽음을 앞둔 자를 대하는 자세
자비를 가지세요
종교라도 무언가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책속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무엇도 - 악이나 죽음조차도 - 예수님 사랑으로 인한 구원의 힘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고통스런 일들을 겪었을 때 사람들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고통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를 꺼려 합니다.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타인의 불행으로서 동정하는 마음을 갖기 십상이니까요.
예수님의 사랑도 그와 같습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맞이해 본 적 없는 사람, 예수님의 이끄심을 느껴 본 적 없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그 믿음을 말하는 사람을 의심합니다.
- 희망 中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은 착취, 노예, 사회적 질병에 대해 공모하는 셈입니다. 우리의 침묵을 통해, 행동하지 않음을 통해, 무관심을 통해 우리들은 그것들의 공모자가 됩니다.
세상의 부조리 앞에서 지금 우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바람은 허상에 불과한 것일까요. 우리들의 관심사는 어디에 쏠려 있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주요 관심사는 무엇인지, 가장 많이 떠올리는 대화의 소재는 무엇인지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때입니다. - 공모자 中
유일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침묵으로써 손을 힘껏 잡아 주는 일입니다. 물론 이는 서로 간의 신뢰의 정도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후에는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몸의 통증도 마음의 통증도 그 사람의 안에서 일어나는 이상, 누구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외로움에 시달리기 때문에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신경 써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일이 중요합니다. (병의) 말기를 맞이한 상대의 침묵을 귀중하게 여기는 한편 고독한 마음에 신이 깃들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 죽음을 앞둔 자를 대하는 자세 中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입장에 있는 종교에서는 당연히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조언을 구한다면 나도 나의 의견을 말합니다. 교구를 통솔하는 역할을 짊어진 이상, 공동체뿐만 아니라 나의 생활에서 조언을 얻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에게 무언가를 강요할 권한은 없습니다.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구태여 자유로운 존재로서 창조했다면 책임을 짊어지는 존재는 자신입니다. 성직자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을 권한은 없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손에 죄를 범할 자유까지 맡기셨습니다. 가치관과 한계, 계율에 대해 훈계하는 일은 확실히 가능하지만 이를 강요하는 일은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 종교라도 무언가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