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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9783597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5-04-1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IT 비즈니스는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
IT 비즈니스는 무엇을 파는가
가치관의 격차가 이익을 낳는다 / 인터넷이 물건의 가치를 바꾸었다 / ‘물건’이 ‘정보’로 대체된다 / ‘유저’ 그 자체가 상품이 된다 / 유저를 찾는 데는 비용이 든다
구글은 어떻게 승리했는가
구글 검색엔진이 바꾸었다 / 유저의 의도를 첨예화한다 / 두 가지 플랫폼 구글이 승자가 된 사정
과금 비즈니스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
무료가 아니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가 / 과금에 드는 비용이란 / 소셜 게임은 「북풍과 태양」 / 사람들은 매몰 비용에 돈을 치른다
제2장 네트가 세계를 세분화한다
매칭 비즈니스의 새로운 형태
시간을 잘게 자르는 크라우드소싱 / 평가 단계를 세밀하게 한다 / 거리를 초월한 매칭 / 기업도 유저도 행복한 세계로
분해되는 태스크, 분해되는 가치
니코동과 레이어 언번들 / ‘레이어 언번들’에 의한 네덜란드 농업 혁명
제3장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정보의 진화 (1) - 플로와 스톡
인포메이션과 커뮤니케이션 / PC 통신 시대의 주류는 게시판 / 게시판에서 웹 사이트로 - 플로에서 스톡으로 / 불특정 다수로부터의 정보를 스톡한다 / 인간관계의 강화에서 정보 취득으로 ? SNS / 큐레이션과 염상
정보의 진화 (2) - 정보의 입자 크기
사이트에서 페이지로 / 사이트에서 페이지로, 페이지에서 기사로
모바일이 인터넷을 바꾸었다
아이모드가 지향한 모바일 단말기의 모습 / 전화에서 정보 단말기로 / 정보의 범람과 수신하는 기술
제4장 소비되는 커뮤니케이션
사람들은 왜 정보를 발신하는가
정보 발신에 드는 비용 / 미디어의 동기성과 비동기성
정보를 발신하는 이점
발신하는 이점, 발신하지 않는 이점 / 정보 발신은 사람을 풍부하게 한다 / 사회적 승인이 가져오는 쾌감
커뮤니케이션이 소비된다
목적형 소비와 비목적형 소비 / 모바일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소비 / 그림문자에서 스탬프로
제5장 IT가 목표하는 것, 향하는 곳
고맥락 인터넷
물건을 파는가, 이야기를 파는가 / 인터넷이 미국에서 태어났다는 불행 / 커뮤니케이션이 공통어에서 다언어로 / 다언어에서 다시 비언어로
그리고 인터넷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장치로
구글 글라스란 어떤 장치인가 / 정보 취득에 드는 비용이나 불안에서 사람을 해방한다 / IT는 인간을 해방하고 성장시키고 풍부하게 한다
맺음말 220
리뷰
책속에서
나는 네트워크와 IT가 ‘자기실현을 가속하는 것’이며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IT 환경은 진화가 지나치게 빠른 까닭에 왜곡도 떠안게 되는 일종의 층계참에 접어들었다고 느낀다. 지금 우리는 ‘제2의 변곡점’을 돌아가야 한다. 네트워크가 본디 가진 힘을 올바로 사용하면 자기를 실현하고 사람이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다시 한번 변곡점을 돌아갈 필요가 있으며 이제 겨우 그 환경이 갖추어졌다고 느낀다.
- ‘들어가며’ 중에서
구글에서 라쿠텐으로 옮긴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라쿠텐이라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라고 해야겠다. 내가 라쿠텐에서 하고 싶은 일, 라쿠텐에서라면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 ‘들어가며’ 중에서
달리 말하면 아마존닷컴은 ‘어디에서 사도 같은 상품을 파는’ 것으로 합리성을 추구하고 라쿠텐은 ‘상품에 매력적인 이야기나 부가가치를 붙이는’ 것으로 여백을 얻는다. 나는 라쿠텐으로 대표되는 일본적인 것, 즉 ‘고맥락’이야말로 우리가 지금부터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본다. 미국적인 것에 의해 만들어진 ‘낭비 없는 사회’로부터 인간과 사회를 되찾는 것이 일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본적’이라는 표현은 사실 정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양해를 구한다. 일본 이외에 아시아에도 아프리카에도 유럽에도 마찬가지로 고맥락 문화는 있으므로 본래는 ‘비미국적’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 ‘고맥락 인터넷’ 중에서
미국적인 비즈니스, 달리 말하면 효율화되어갈 뿐인 인터넷이 나에게는 시간 저축 은행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을 위해 말해두지만 아마존닷컴이라는 회사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닷컴은 인터넷이라는 툴을 유효하게 이용한 비즈니스에서 가장 성공한 예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다른’ 방식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것을 찾아보고 싶다. 물건을 산다는 것은 단지 물품을 사는 것만이 아니다. 그 상품에 얽힌 이야기를 사거나, 파는 사람과의 관계성을 사는 것이다. 그 관계성을 손에 넣었을 때 사람은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 인터넷이란 그것을 실현할 힘을 가진 툴이라고 생각한다.
- ‘고맥락 인터넷’ 중에서
이 미묘한 이치를 즐기게 되면 일상 속에 숨은 아주 작은 변화를 지각하고 공명하며, 교환할 수 있다. 이것은 옛날 사람이 시를 빌려 사랑을 나타냈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또한 다양하게 변이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사람은 현실의 작은 여백이나 과잉을 눈치채고 또한 그것을 서로 주고받음으로써 성장한다. 그런 현실 속에서의 일생 한 번뿐인 만남, 미묘한 이치를 알아차려 그것을 공유하는 생활이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 아닐까? 나는 IT나 인터넷은 원래 자기실현을 위한,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인터넷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장치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