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재독

제1장 무작정 책을 읽는 당신에게
HOW TO 1 목적이 없다면 책을 읽지 마라: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
HOW TO 2 어려운 책이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깊게 읽어라: 위백규의 우물론
HOW TO 3 끊임없이 의심하며 읽어라: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론
HOW TO 4 생각하며 반복적으로 읽어라: 공자의 정독론, 반복독서론
HOW TO 5 작가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읽어라: 소크라테스의 대화론
HOW TO 6 독서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라: 선비들의 독서당론
HOW TO 7 모든 시간이 독서하기 좋은 때이다: 동우의 삼여지설
HOW TO 8 독서의 마지막 단계는 글쓰기이다: 구양수의 삼다론

제2장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WHAT TO 1 적게 읽고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 말라: 카프카의 <오스카 폴락에게 보낸 편지>
WHAT TO 2 추천도서와 베스트셀러는 없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WHAT TO 3 삶의 길을 잃었다면 평전을 읽어라: 사마천의 <사기>, 플루타르크의 <플루타르크 영웅전>
WHAT TO 4 여행기를 읽을 때 사유는 시작된다: 박지원의 <열하일기>
WHAT TO 5 이성을 지배할 감성이 필요하다면 시를 읽어라: 굴원의 <초사>
WHAT TO 6 가장 먼저 그리고 반드시 고전을 읽어라: 쇼펜하우어의 <여록과 보유>
WHAT TO 7 신화를 읽는다면 세상이 천국으로 변할 것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김만중의 <구운몽>
WHAT TO 8 진정한 리더는 유행을 쫓는 책을 읽지 않는다: <관자>, <묵자>, <도덕경>

제3장 작은 감동을 얻고 싶은 당신에게
DIARY 1 사막에 가고 싶다: 윤대녕의 <피아노와 백합의 사막>
DIARY 2 화장하는 여자가 좋다: 로버트 그린의 <유혹의 기술>
DIARY 3 지식인은 외로워야 한다: 심경호의 <김시습 평전>
DIARY 4 늙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능력이다: 보부아르의 <노년>
DIARY 5 불안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알랭드보통의 <불안>
DIARY 6 시간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칼 하인츠, 가이슬러의 <시간>
DIARY 7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가 중요하다: 로버트 루트 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
DIARY 8 진솔한 언행으로 덕을 쌓아야 한다: 주흥사의 <천자문>
DIARY 9 나무는 사람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DIARY 10 몸, 인생을 말하다: 샤오춘레이의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몸>
DIARY 11 돈은 더 이상 부의 기준이 아니다: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DIARY 12 연민도 유행을 탄다: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
DIARY 13 그래서 동양이 아름답다: 후지와라 신야의 <동양기행>
DIARY 14 시는 사람을 꽃피게 한다: 파블로 네루다의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DIARY 15 가르침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영복의 <나의 동양 고전 독법 강의>

독서하기 좋은 날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독서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독서하기 부적합한 시간이라 여겨지는 날일지라도 오히려 독서하기 가장 좋은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 [HOW TO 7 모든 시간이 독서하기 좋은 때이다] 중에서

이제 펜을 들어라. 그리고 책을 읽어라. 글쓰기는 작가만의 것이 결코 아니다. 배움이 적어도, 책상이 없어도, 책 속의 문장들과 대화하고픈 욕망을 펜 끝으로 모을 수만 있다면 글쓰기는 다가가기 힘든 높은 산이 아니다. - [HOW TO 8 독서의 마지막 단계는 글쓰기이다] 중에서

인간은 ‘조바심’ 때문에 낙원에서 추방되었으며, ‘게으름’ 때문에 낙원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따라서 ‘조바심’이 없는 독서를 한다면 우리는 책이 주는 낙원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며, 책을 읽지 않는 ‘게으름’을 버린다면 지금의 지옥에서 벗어나 ‘낙원’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 [WHAT TO 1 적게 읽고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 말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