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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786394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8-12-04
책 소개
목차
기획자의 말 : 몸과 정신, 그리고 휴식에 대한 삶의 원리를 찾아서
I. 우리 몸에 작용하는 자연의 섭리, 그 위대함
II. 몸에 대한 우리의 실수, 그 안타까움
III. 최고의 휴식, 그 또 다른 이름은 ‘수면’
IV. 중력의 법칙에 저항하지 않기
V. 두뇌를 사용할 때, 나머지는 잠자코 있기
VI. 뇌가 우리 몸을 이끄는 법칙
VII. 올바르게 걷는 법
VIII. 통증을 줄이는 법
IX.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거짓 감정들’
X. 자연의 가르침
XI. 이상적인 모델, 어린아이
XII. 휴식 연습
XIII.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훈련
XIV. 마인드 트레이닝
XV. 예술에 관한 생각
XVI. 시험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기
XVII. 합리적으로 자신을 돌보는 법
XVIII. 타인과의 관계
XIX. 의지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요약
옮긴이의 말 : 우연과 인연 사이에서 만난 ‘휴식의 철학’
리뷰
책속에서
가장 비정상적인 감정 상태는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여자-간혹 남자도-에게서 나타난다. 그들이 경험하는 사랑의 고통은 너무나 사실적이다.
“당신은 저 남자를 사랑하는 게 아니에요. 자신의 감정을 사랑하는 거죠. 더 매력적인 상대가 나타나면 당장 그 사람 때문에 사랑의 고통을 느끼게 될 거예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잔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구구절절 말해봐야 소용없다. 그저 본인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 때까지 찬찬히 인도하다 보면, 이전까지 영락없이 진짜로 느껴지던 헛된 감정에 스스로 웃음마저 나올 지경이 될 것이다.
거짓 감정과 그로 인한 신경의 흥분, 혹은 신경의 흥분과 그로 인한 거짓 감정 때문에 어리석은 짓, 제정신이 아닌 짓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는지!
-「IX.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거짓 감정들’」 중에서
확실하게 말하지만, 자연이 허락하는 휴식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저 그곳에 있는 것이다. 그것을 취하든지, 취하지 않든지 그것은 인간의 선택이다. 그러나 이 휴식을 받아들이려면 먼저 제대로 쉬지 못하는 개인적인 성향을 고쳐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여러 세대에 걸쳐 유전된 불안정한 습성들을 알아차리고 피해야 하는 것이다.
휴식은 우리 안에 내재한 법칙이다. 우리가 간절히 필요로 하고,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 열의를 보인다면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우리 뜻대로 운용할 수 있다. 필요를 깨달으려면 매일 잠깐씩이라도 자연이 일하는 고요한 방식을 생각해보고, 또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생각해보는 게 가장 좋은 길이다.
영국의 평론가, 러스킨은 특유의 표현력을 발휘하여 이런 말을 했다.
“얼굴에 보이는 편안함이야말로 창조의 가장 위대한 산물이 아닌가? 여기에 위대한 노력(effort)이 아니라 위대한 권능(power)이 작용했노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X. 자연의 가르침」 중에서
기억력을 키우는 훈련은 우선 열중하는 법부터 훈련해야 한다. 그런 다음, 상상력을 키우는 훈련과 연상하는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 순서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들을 열어주어야 참된 기억력을 키울 수 있다. 긴 글을 한 번 듣고 줄줄 외우는 기계적인 암기력은 위험할 수 있으니 경계하는 게 좋다. 시나 다른 글을 읽을 때 학생들에게 우선 머리로 그 내용을 그려 보라고 한 다음, 머리에 그린 내용을 학생 자신의 말로 묘사하도록 해 보라.
만약 원래 그 시나 글에 작가가 쓴 단어들이 기억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면, 학생이 머리에 그린 내용에서 그 단어들이 자연스레 나올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일련의 흥미로운 생각이나 도움이 될 만한 생각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
-「XIV. 마인드 트레이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