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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7893058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3-12-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가치의 기본
내 나이이제 겨우 85세 ..... 15 가난 정벌! ..... 18‘4분의 1 저축법’..... 21
학자는 가난하다? ..... 24 저축, 주식, 부동산의 삼각관계 ..... 28
땅 구매원칙 ..... 31 산림 투자는 애국이다! ..... 36 투자와 투기의 차이 ..... 39
주식투자와 소신 ..... 42 호황일 때 저축, 불황일 때 투자..... 46
‘사무라이는굶고도 이쑤시개를 쑤신다’ .....48 철저한 기록의 묘미 ..... 51
부업을 찾아라! ..... 55 대성한 사람과의 만남 ..... 58 순진한 바보 ..... 63
제2장 가치의 기술
일석이조 알바 ..... 69 외투 대신 내투 ..... 72 아이쇼핑 비용은 바로 저축! ..... 74
딸 결혼식은 튀김 잔치 ..... 77 ‘마흔 넘어 시작된바람기’는 멎지않는다 ..... 81
직업 도락론(道樂論) ..... 85 자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법 ..... 87
내 죽음을 더이상 기다리지 말라 ..... 91 유산 상속 vs 빚 상속 ..... 94
부자에게 경의를 표하라 ..... 97 돈과 인생 .... 99
제3장 가치의심화
인정미 넘치는 검약가로 ..... 107 3무無의생활에 빠지면 낭패 ..... 111
빌리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말라 ..... 115 홀로서기가 중요하다 ..... 118
떼돈 버는 방법? ..... 122내가 경계해야 할 것! ..... 124 사회적 책무 ..... 127
잔소리는 하되 술은 꼭 사라 ..... 130 1백만 엔을 번 청년에게 ..... 133
일시적 유행을 타지 말라 ..... 136 돈은 살아있다 ..... 140
7전8기하려면 1전2기부터 해라 ..... 144
제4장 가치의 절정
정직하게 화를 내라 ..... 149 자유의사 ..... 153 진짜 학문 ..... 157
오묘한 인간관계 ..... 161 저 녀석은 건방져! ..... 163 동료들을 배려하라 ..... 165
손자병법을 쓰다 ..... 168 대화를 나누면 통한다 ..... 171
자기반성의 필요성..... 173 지나친 겸손은 손해다 ..... 180
때론기고만장하라 ..... 183
에필로그 나는 이렇게 살았다
<나의 생활보고서> 16개 항목 ..... 189
책속에서
학문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이다. 실업가나 장사꾼이 아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예로부터‘학문의 길’과‘경제생활의 충실’은 양립하지 못한다고 했다. 과연 그런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학자도 남들처럼 경제생활을 꾸려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학문이건 경제이건 기본적인 생활이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 학자니까 가난한 게 당연하다는 법이 어디 있는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에 견주어 학문의 길이 경제적으로 나을 리 없음은 명백하다. 하지만 웬만큼 월급을 받으면서 남들처럼 생활이 되지 않는다고 우는 소리나 늘어놓는다면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학문적 우월성을 경제적 어려움으로 설명하려 드는 행위는 너무나 궁색하다. 그것은 자만이라고도 할 수 없다. 그저 학자의 비현실성과 의지의 약함을 드러내는데 지나지 않는다.
세상에는 투자와 투기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나, 이 둘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투자란 어디까지나 근검저축으로 모은 자금을 가장 유리하고 유효하게 굴리는 것을 가리킨다.
거기에 눈곱만큼의 무리와 엉뚱한 욕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상적으로 표현하자면 원금은 항상 안전하게 확보한 상태에서, 유망한 사업(주식이나 그 밖의 방법으로)에 투자하여 해마다 이익 배당을 받는 것을 뜻한다.
투기란 억지로 끌어댄 돈으로 무리한 계산을 하여, 투자 대상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은 채 소위 일확천금을 꿈꾸는 걸 말한다. 따라서 예상대로 되면 이따금 대박을 터트리기도 하지만, 예상이 빗나가면 순식간에 빈껍데기만 남는다.
내 부업은‘하루 한 장’씩의 집필활동에 의해 시작되었다. 만 25세 되던 해의 9월부터 실행에 옮겼으니까 ‘4분의 1 저축법’과 거의 동시에 행했던 셈이다. 하루에 원고지 한 장(당시 쓰던 원고지는 32자×14줄로 4백48자) 이상의 글, 그것도 저술용 원고로서 인쇄 가치가 있는 글을 날마다 반드시 쓰기로 했다. 1차 목표는 일단 50세까지로 잡았다. 그러려면 저축과 마찬가지로 인내심이 중요했다. 처음에는 아주 고통스러웠으나 꾹 참고 이어갔다. …(중략)… 지금은 1차 목표로 삼았던 50세를 훨씬 넘기고 내 나이 85세, 그렇지만 요즘도 내 부업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보잘것없는 책도 많으나 지금까지 크고 작은 37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