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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7969692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15-05-1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시대상황과 개인의 삶’,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1장 - 구술자들의 특징과 구술자료의 성격
1절 구술작업 과정과 구술자들의 특징
2절 구술자료의 성격
구술자의 성장과정과 시대상황 - 대학문화와 학생운동 - 성별화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 학생운동과 정치조직의 연관성 - 노동조합 결성 및 투쟁 관련 자료 - 정치조직운동과 대중운동가들의 자료 - 구술자의 개인경험, 감성과 의미화, 현재의식
2장 - 구술자들의 현재 위치와 1980년대의 경험
1절 6인의 구술생애사
1. 김진국의 구술생애사
2. 노회찬의 구술생애사
3. 박성인의 구술생애사
4. 신정길의 구술생애사
5. 안재환의 구술생애사
6. 이훈구의 구술생애사
2절 구술자의 현재 위치와 1980년대 노동운동 경험의 관계
3장 - 1970년대 학출활동가들의 구술생애사
1. 황인범의 구술생애사
장남으로 총애받던 어린 시절│이념서클 활동과 민청학련사건│출감과 출판사 취업│노동현장 준비와 남일전지 입사│대동화학의 활동과 해고│대동화학 복직과 임금인상투쟁│서울노동조합운동연합 활동│철거민투쟁과 지방자치선거 참여│노동운동 정리 이유와 현재의 삶
2. 이동섭의 구술생애사
가족 상황과 중학교 시절의 봉사활동│김상진의 죽음과 선전물 배포사건 │72학번 강제징집자 모임과 노동운동 투신│1980년 5월 투쟁과 감옥생활 │탄광노동자에서 택시노동자로의 전업│동양콜택시 노조활동│택시기사들의 노동상황 │민주택시노조의 파업 │노동운동의 목적 │노동운동의 정리 │1980년대 노동운동의 의미와 현재 삶
3. 최봉영의 구술생애사
성장과정│1974년 시위주도와 도서관 철야농성 싸움│강제징집과 1980년 10월 시위│노동현장 투신을 둘러싼 고민│동광운수 취업과 노조활동│창동 동아건설 입사와 노조활동│동아건설노조 파업과 구속│민중당 참여와 노동운동의 정리│운동 경험에 대한 현재의 생각
4장 - 1980년대 학출활동가들의 구술생애사
1. 심명화의 구술생애사
대가족의 막내딸 │학교생활과 집안 분위기 │중앙대 입학과 1980년 봄 시위 참여│중앙대 서클 참여와 학림사건│제일교회 ‘형제의 집’과 노동야학 활동 │야학 노동자들과 강학들│노동현장 투신과 청계천 시다생활│부평 4공단에서의 공장활동│인천지역노동자연맹 참여 │인민노련 참여와 부천 민교연 활동│울산에서의 노동운동 436│합법정당 전환 문제와 민중당활동 │1980년대 노동운동의 의미
2. 박정순의 구술생애사
가난 속의 성장과정 │대학 입학과 서클활동 │공장활동 경험│노동현장 투신과 초기 경험 │인희전자의 소모임활동과 1987년 파업투쟁 │서해복 참여와 민주당 농성 │‘프티부르주아’라는 비판 │1988년 대통령선거 공정감시단 활동 │노동현장 정리와 지역활동│결혼생활과 정치조직활동│1980년대 노동운동의 의미와 나의 삶
3. 고민택의 구술생애사
성장과 │대학 입학과 탈춤반 참여│사회과학 학습과 중원전자 입사│1987년 중원전자 노동자들, 학출의 해고를 막은 임금인상 100원│중원전자 노동조합의 결성과 활동│구로지역 연대활동│정치조직운동의 모색과 논쟁│사회주의권의 붕괴와 반(反)한사노 전선의 설치│80년대 정치조직운동의 평가와 현재의 문제의식
저자소개
책속에서
구술사는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를 불러오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 과거 속에서 미래와의 연관,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엿볼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공동경험을 한 세대, 같은 시대?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며 경험한 주체들의 현재 위치가 달라진 까닭은 무엇일까? 직접적으로 1980년대 변혁적 노동운동을 지향한 주체들은 당시 ‘운동권’이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유사한 활동경험을 했는데 왜, 언제, 어떤 경험을 통해 이들은 삶의 경로를 다르게 선택하게 됐는가.(2장 ‘구술자의 현재 위치와 1980년대의 경험’ 중에서)
이 책의 구술자들 중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전반기 학생운동 출신 활동가들은 13인이다. 이들 학출활동가 중에 노동조합 활동 및 노동자투쟁을 경험한 69학번 황인범, 72학번 이동섭, 73학번 최봉영의 구술생애사를 살펴보려 한다. 구술작업은 생애사적 방법으로 진행했다. 여기에서는 출생에서 현재까지 구술자들의 삶의 맥락을 살펴보지만, 지면의 제한으로 1970, 80년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구술생애사에서는 1권에 담지 못했던 구술자들의 당시 활동과 삶에 대한 다양한 평가나 소회가 담겨 있다. (3장 ‘1970년대 학출활동가들의 구술생애사’ 중에서)
●●● 선생님께서 ‘노동현장을 가야 되겠다’고 생각하신 근거는 무엇이었나요?
“당시 분위기가 아무래도 영향을 줬겠죠. ‘노동자들의 생활상, 노동자들의 조직상황, 이런 것들을 볼 때 역시 우리 인텔리 계층이 어느 시기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동운동에 헌신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문제의식하고. 또 하나는 ‘우리들이 직접 가서 체험을 또 해봐야 그분들의 고통이나 요구들을 절실하게 느끼지 않겠는가’ 하는, 두 가지 이유였죠. 그 이유 때문에 그게 어느 시기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노동운동을 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됐죠. 그리고 70년 전태일 분신사건도 당연히 영향을 미쳤고요.” (3장 ‘1970년대 학출활동가들의 구술생애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