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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쩌면 이것들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8047436
· 쪽수 : 11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8047436
· 쪽수 : 110쪽
책 소개
시인생각 한국대표 명시선 100 시리즈. 이우걸 시인이 자신의 대표시 60편을 가려 묶었다. 형식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대적인 시조를 선보이며 편편마다 아픈 성찰의 장을 펼쳐보인다. 그 성찰은 사랑과 고통을 동반하고 있으며 화해로운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목차
1부
팽이
소금
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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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비
어쩌면 이것들은
주민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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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편지
넥타이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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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서랍
맹인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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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전화
이름
삼랑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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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불면의 시대를 각으로 떠서 우는
부패한 시대를 모로 막아 우는
짜디짠 너의 이름을 소금이라 부르자.
마침내 굴욕뿐인 이승의 현관 앞에서
네가 걸어와야 했던 유혈의 가시밭길
이고 진 번뇌의 하늘 그 또한 얼마였으리.
이제는 지나간 역사의 창이라지만
어느 누가 염치없이 네 이름을 훔치려 하나
소금은 말하지 않아도 제 분량의 영혼이 있다.
- 소금
나는 그대 이름을 새라고 적지 않는다
나는 그대 이름을 별이라고 적지 않는다
깊숙이 닿는 여운을
이름표로 지워 버리며
새는 날아서 하늘에 닿을 수 있고
무성한 별들은 어둠 속에 빛날 테지만
실로폰 소리를 내는
가을날의 기인 편지
- 비
낙엽이 쌓여서
뜰은 숙연하다
노인 혼자 벤치에 앉아
안경알을 닦는 사이
기차는 낮달을 싣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 삼랑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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