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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그리움

선천성 그리움

손택수 (엮은이)
  |  
문학의전당
2013-02-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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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그리움

책 정보

· 제목 : 선천성 그리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8096199
· 쪽수 : 160쪽

책 소개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한국일보 '시로 여는 아침', 부산일보 '맛있는 시'에 연재했던 손택수 시인의 시 해설집. 1부 '선천성 그리움', 2부 '아배 생각', 3부 '소를 웃긴 꽃', 4부 '쥐꼬리에 대한 경배'로 구성되었다.

목차

엮은이의 말-여행으로의 초대

제1부 선천성 그리움

김선우 | 콩나물 한 봉지 들고 너에게 가기
김수영 | 먼 곳에서부터
나희덕 | 찬비 내리고-편지 1
문정희 | 내가 화살이라면
박라연 |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유병록 | 두부
윤성학 | 내외
이덕규 | 청정해역
이성복 | 서해
임후성 | 배나무 아래서
장석남 | 水墨 정원 9-번짐
정윤천 | 천천히 와
정현종 | 움직이는 근심은 가볍다-기차에 대한 명상
조운 | 석류
함민복 | 선천성 그리움
황동규 | 오미자술
기욤 아폴리네르 | 가인(歌人)

제2부 아배 생각

김남주 | 추석 무렵
김성춘 | 뻐꾸기
김영승 | 반성 100
김종삼 | 掌篇 2
박재삼 | 아기 발바닥에 이마 대고
서수찬 | 이사
안상학 | 아배 생각
오세영 | 딸에게-시집을 보내며
윤제림 | 습관을 생각함
이데레사 | 아버지 생각 2
이수익 | 어느 밤의 누이
장철문 | 무릎 위의 자작나무
정재학 | 어머니는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정진규 | 마른 들깻단
천상병 | 소릉조(小陵調)-70년 추일(秋日)에

제3부 소를 웃긴 꽃

고재종 | 동안거(冬安居)
고진하 | 호랑나비 돛배
문태준 | 아침
박형권 | 우물
백무산 | 나도 그들처럼
서정춘 | 기러기
심창만 | 수련(睡蓮)
윤희상 | 소를 웃긴 꽃
이병률 | 찬란
이영광 | 숲
이정록 | 물소리를 꿈꾸다
이종문 | 고요
전봉건 | 피리
정지용 | 장수산 1
조오현 | 절간 청개구리
D.H. 로렌스 | 제대로 된 혁명
로버트 프로스트 | 목장

제4부 쥐꼬리에 대한 경배

강은교 | 빨래 너는 여자
강형철 | 이슬비 이용법
고정희 | 상한 영혼을 위하여
김진경 | 첫눈
노향림 | 춘방다방
박성우 | 상처가 숲을 이루다
박영근 | 함흥집
박용래 | 월훈(月暈)
복효근 | 쟁반탑
성선경 | 쥐꼬리에 대한 경배
손세실리아 | 반뼘
손택수 | 가슴에 묻은 김칫국물
신경림 | 여름날
원무현 | 동맥(動脈)
유홍준 | 자반고등어
윤재철 |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이면우 | 거미
이시영 | 문화이발관
이진심 | 사라진 밍크이불
전윤호 | 사직서 쓰는 아침
최두석 | 성에꽃

저자소개

손택수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한국일보〉(시)와 〈국제신문〉(동시)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나무의 수사학』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등이 있다. 제13회 노작문학상, 제2회 조태일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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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귀뚜라미는 나에게 가을밤을 읽어주는데
나는 귀뚜라미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
언제 한번 귀뚜라미 초대하여
발 뻗고 눕게 하고
귀뚜라미를 찬미한 시인들의 시를
읽어주고 싶다
오늘 밤에는
귀뚜라미로 변신하여
가을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동네 우물에 두레박을 내려봐야겠다
-박형권, 「우물」 전문(『우두커니』, 실천문학, 2009)

귀뚜라미가 보일러 회사에 취직한 뒤로는 우리 사이가 영 불편해졌다. 귀뚜라미가 울기 시작하면 기름 탱크가 비지 않았는지, 낡은 보일러를 또 수리해달라고 보채는 건 아닌지 을씨년스러운 가계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 아직도 밤을 지새우며 귀뚜라미를 찬미하는 시인이 있구나. 세상 어디서도 편하게 발 뻗고 눕지 못한 채 거리를 떠도는 밤의 악사, 수많은 노래와 시에 영감을 주고도 그 흔하디흔한 저작권 인세 한 푼 받아본 적 없는 울음소리. 오늘밤에는 나도 그 울음소리 고이는 귓속에 두레박을 내리고 서늘하게 맑아진 가을밤을 길어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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