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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

페트라 하르틀리프 (지은이), 류동수 (옮긴이)
  |  
솔빛길
2015-08-14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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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책 정보

· 제목 :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8120245
· 쪽수 : 272쪽

책 소개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 남편과 함께 휴가를 갔다가 엉뚱하기 짝이 없는 생각 하나로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막 폐업한 유서 깊은 서점을 인수한 저자 페트라 하르틀리프. 이 책에서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와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페트라 하르틀리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뮌헨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성장했다. 빈 대학에서 심리학과 역사를 공부했으며 학교를 마친 후 빈과 함부르크에서 출판사 직원 및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2004년 이래 그녀는 남편과 함께 빈에서 서점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스 울리히 빌레펠트(Claus-Ulrich Bielefeld)와 함께 디오게네스 출판사에서 간행하는 추리소설 시리즈를 공동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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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소재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교에서 독어학 및 일반언어학을 공부했다. 『선량한 이웃들』, 『피트니스의 시대』, 『이상한 팀장 밑에서 성공하는 법』, 『실은 나도 식물이 알고 싶었어』, 『학교가 시작하라』, 『지구와 바꾼 휴대폰』, 『회복탄력의 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거짓말에 흔들리는 사람들』,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태고의 유전자』 등을 번역했고,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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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만 M부인이 오면 이야기가 달랐다. 우리는 페터와 M부인 둘 다 욕할 수밖에 없었다. 둘은 항상 서점을 가득 채우는 큰 목소리로 최근에 막을 올린 오페라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 때문이다. 지휘자는 난도질당하고, 무대 연출은 찢어발겨졌다. 그럴 때면 책 한 권 주문하려고 기다리거나, 주문한 책을 찾으러 온 사람들은 따분하게 마냥 기다려야만 했다. 둘에게는 예술이 먼저였다.


“300부 주세요.”
영업사원이 깜짝 놀라 나를 쳐다보았다. 미친 게 아닌가 하는 눈길로 말이다. 하지만 300부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런 책이야말로 손이 많이 가는 데 비해 버는 돈이 적어도 힘들다는 마음을 잊게 만드는 책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판다.


하루는 상냥한 D여사가 서점에 와서 휴가 때 읽을 좋은 책을 찾고 있는데 도와달라고 했다. 나는 얼마 전부터 읽기 시작한 장편 소설에 매우 열광해서 그 책을 권했다. 책에서 다루는 소재는 귀머거리 소년, 미국에 있는 어느 농가, 개사육 세 가지였다. 사실 세 가지 모두 내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매력적이고 사람을 꼭 붙잡아 놓는 소설이었다. D여사는 회의적이었다. 그녀 역시 미국 중서부에서 개를 키우는 이야기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내가 보이는 열광적인 반응에 전염되고 말았다. 그녀는 딱 한 가지 조건, 비극적이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휴가를 떠나는 마당에 기분이 가라앉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주말에 나는 일을 하지 않고 꼬박 그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었다. 오. 마이. 갓. 해피엔딩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이렇게 우울한 결말이라니. 일요일 오후, 나는 저 아래 어둑어둑한 서점으로 내려가 컴퓨터를 켠 다음 고객 카드에서 D여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뒤져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책 계속 읽지 마세요! 모두 다 죽어요. 개까지요!”
답장이 곧장 왔다.
“이미 늦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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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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