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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상자 위의 소년

나무 상자 위의 소년

(홀로코스트에서 피어난 기적)

리언 레이슨, 마릴린 해런, 엘리자베스 레이슨 (지은이), 박성규 (옮긴이)
꿈결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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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상자 위의 소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무 상자 위의 소년 (홀로코스트에서 피어난 기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8400767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5-11-09

책 소개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대학살에서 독일인 오스카 쉰들러가 구해 낸 유대인 가운데 가장 어린 생존자의 이야기다. 폴란드에서 나고 자란 레이슨은 폴란드를 침공한 독일군에 의해 죽음의 수용소에 갇히지만 쉰들러에 의해 구출돼 쉰들러의 공장에서 일하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에필로그
후기
스테이시의 헌사
대니얼의 헌사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사진 자료
참고 자료

저자소개

마릴린 해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채프먼 대학교 산하 ‘홀로코스트 교육을 위한 로저스 센터’의 창립 이사다. 홀로코스트 교육 학과장이자 종교학 및 역사학 교수로서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2008년, 안네 프랑크 정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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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레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폴란드 나레브카에서 태어났다.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누리던 중,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함께 시작된 유대인 대학살을 겪게 된다. 유대인인 리언의 가족이 죽음의 공포 앞에 숨죽이고 있을 때 독일인 사업가이자 나치 당원 오스카 쉰들러가 구원의 손을 내민다. 쉰들러는 새로 지은 공장에서 일할 유대인 직원 명단인 ‘쉰들러 리스트’에 리언과 가족들의 이름을 올려 주었다. 리스트에 오른 사람 가운데 가장 어렸던 리언은 특별한 기술도 없었고, 키가 작아서 담당하는 기계를 조작하려면 나무 상자 위에 올라가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쉰들러는 자신의 지위와 뇌물까지 총동원하여 리언뿐만 아니라 ‘쉰들러 리스트’에 오른 천이백여 명의 유대인을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보호했다. 전쟁이 끝나고 리언은 미국으로 이주한다. 과거를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던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개봉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리언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에 대해 들려주기 시작한다. 고등학교에서 39년간 기술 교사로 근무한 교육자이자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증인으로서 공적을 인정받아 채프먼 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전 에세이 《나무 상자 위의 소년》을 완성한 리언은 2013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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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레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리언 레이슨과 결혼해 45년 넘게 함께 살았다. 2005년에 은퇴할 때까지 캘리포니아 풀러턴 대학에서 영어 교수이자 대학 관리자로 근무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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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때부터 음식을 좋아해 “인간은 왜 사는가?”라고 물으면 “맛있는 걸 먹어야 하니까요”라고 말하는 아이였습니다. 심리 상담사인 아내의 영향으로 심리학, 특히 무엇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이야기로 놀아드립니다』, 『내 아이가 불안해할 때』, 『나무 상자 위의 소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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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은 아직 제2차 세계대전 때 오스카 쉰들러가 행한 영웅적 행위를 몰랐다. 하지만 그날 공항에 있던 우리는 알았다. 그는 우리 모두의, 그리고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었다. 유대인 직원들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가스실에서 죽어 가는 것을 막고자 그가 감수한 엄청난 위험, 뇌물과 뒷거래 덕분에 우리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는 진심에서 우러난 용기, 탁월한 처세술과 자신의 재산을 이용해 우리의 목숨을 구했다. 나를 포함해 유대인 직원 대부분 쓸 만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우리가 전쟁 지원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해 나치를 속였다. 사실 나는 담당하는 기계를 조작하려면 나무 상자 위에 올라가야 할 정도로 작고 어린 소년이었다. 그 상자는 나를 쓸모 있는 존재로 보이게 했고, 계속 살아 있을 기회를 선물해 주었다.


아침이 되자 격리 지역에 소집을 의미하는 알람이 울려 퍼졌다. 총성과 독일어로 고함치는 소리, 문을 두드리는 소리, 계단을 오르는 군화 소리가 가득했다. 어머니와 비르츠 부인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들은 목숨이 달린 일이기라도 한 듯 재빨리 마당을 쓸기 시작했는데, 사실 목숨이 달린 일이었다.
요셀과 자무엘과 나는 은신처로 기어올라 갔다. 숨 쉴 공간도 부족했기에 친구들과 나는 가만히 숨죽이고 있었다. 서까래 위에 엎드리자 아래쪽에 있는 창고 바닥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사방에서 들리는 비명과 총성을 숨죽인 채 듣고 있는 것뿐이었다. 병사들이 우리 집 건물에 접근할수록 공포는 점점 커졌다. 은신처에 숨은 사람을 찾을 때 쓰는 독일
셰퍼드가 사납게 짖어 댔다. 셰퍼드 조련사는 살려 달라는 애원을 무시하고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였다. 나는 귀를 틀어막고 비명과 신음, “제발!”과 “안 돼!”라는 외침을 듣지 않으려 발버둥 쳤다.


보온병이 시멘트 바닥에 떨어지며 커다란 소리가 났다. 쉰들러가 그 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쳐다봤다. 내가 활약할 순간이었다.
“지금 쫓겨나고 있어요.”
내가 소리쳤다.
“아빠와 형과 저 말이에요!”
쉰들러는 즉시 경비병에게 세 사람을 대열에서 끌어내라고 신호했다. 우린 에말리아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쉰들러는 우리 목숨을 구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공장으로 가 어머니를 찾았다. 그리고 착오가 있었고 우리 세 사람은 공장에 남을 거라고 말해 주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쉰들러가 자길 알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크든 작든 그가 구원자로서 행한 많은 일들을 생각해 보면, 나는 이 사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놀라울 정도의 연민으로 촉발된 행동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는 나의 어머니가 고통받고 있으며 오직 자신만이 그녀를 위로할 수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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