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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9840806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12-10
책 소개
목차
서문. 나는 기억하기 위해 쓴다
1.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내 생애 첫 주례사
돈 안 드는 사업은 돈이 안 된다
반면교사를 얻다
돈은 사람을 따라 온다
다름을 인정할 때 대화가 된다
2. 때로 악마는 열정으로 유혹한다
생존의 그늘
처음 된 자 나중 된다
돈이 시키는 대로 일하면
‘자본가’는 타락하지 않으면 몰락한다
3. 파산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들
망하는 데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신용은 은행이 평가하는 게 아니다
바닥까지 간다는 것
4.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
평생 돈 걱정 안 하고 살 이름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
나는 왜 망했을까?
우리는 어떻게 새로 일어서는가?
어른에게야말로 꿈이 필요하다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문
실패의 기록은 쓰기 어렵다. 성공의 기록은 성공한 현재가 있기 때문에 구성이 쉽지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물거품을 원래 모양대로 재구성하기란 보통 일이 아니다. 더구나 기록을 남겨야 할 사람의 마음이 갈가리 찢긴 상태일 테니 더더욱 진도 빼기가 어렵다. 그런 이유로 실패를 기록하는 사람이 드물고, 그래서 실패의 기록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무엇이든 세력을 이루지 못하면 사람들의 눈을 끌지 못하는 법이니, 실패의 기록이 많이 나오지 않는 한 실패를 다룬 책은 잘 안 팔릴 것이다. 그래서 또한 사람들은 실패를 기록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이 극소수고 실패하는 사람은 부지기수지만, 위와 같은 까닭으로 사람들은 그런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기회를 잡기 어렵다. 기록조차 찾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실패나 파산, 이런 것은 자기와 무관한 것, 마치 장애인은 이 세상에 따로 있는 특이한 종족이라고 여기면서 꺼리듯이 실패나 파산을 혐오하고 외면한다. 그러나 사업이든 뭐든 간에 성공한 남의 이야기에서 배울 건 그다지 많지 않다. 많은 경우에 성공은 운과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과 김연아의 노력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지만, 그들이 50년 전에 태어났다고 가정해보라. 과연 그들이 세계를 누비는 스타가 될 환경이었겠는가? 하지만 성공담에서 이런 사회적인, 역사적인 운은 대개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고 그들의 인간 승리만이 비춰진다. 반면 실패담은 당신도 가진 버릇이나 습관, 사고방식이 문제임을 잘 드러내 준다. 또한, 그것이 모두에게 일반적인 문제라는 점을 알게 함으로써 우리의 시야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이 책은 그와 같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