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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혹은 블루

블루 혹은 블루

야마모토 후미오 (지은이), 구혜영 (옮긴이)
펭귄카페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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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혹은 블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블루 혹은 블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9845009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01-20

책 소개

<플라나리아>, <연애 중독>의 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소설. "내가 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소설은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할 때마다 무심코 던지게 되는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소개

야마모토 후미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가나가와현에서 출생, 회사원 생활을 거쳐 작가로 데뷔한다. 1999년 『연애중독』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2001년 『플라나리아』로 나오키상을 수상한다. 『플라나리아』는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은 단편소설집으로 그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2020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자전하며 공전한다』로 제16회 중앙공론 문예상과 제27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하고, 2021년 서점대상 후보작에 오른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플라나리아』,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연애중독』, 『블루 혹은 블루』, 『러브 홀릭』, 『내 나이 서른하나』, 『절대 울지 않아』, 『잠자는 라푼젤』, 『슈거리스 러브』, 『여자, 길을 걷다』, 『울게 될 거야』, 『너에게는 돌아갈집이 있다』, 『블랙 티』, 『지혼식』, 『결혼하고 싶어』, 『아카펠라』 등이 있다. 그리고 2021년 암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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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일문과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다이고로야, 고마워》,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고양이 카이》, 《행복-돌고래에게 배우는 지혜》, 《사토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주먹밥 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즐거운 돈》, 《사람의 힘 돈의 힘》, 《소설 칭기즈칸》, 《내 남자는 연하남》, 《숙명》, 《블루 혹은 블루》, 《방과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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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가 말했다.
“당신은 누구 ……?”
당신은 누구.
당신은 누구.
당신이야말로 누군가요?

나는 나와 꼭 닮은 여자를 아연실색해서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나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닮은 정도가 아니었다. 머리 모양도 화장도 달랐지만 눈앞에 있는 인간은 나와 너무도 똑같았다.

자세히 볼 것도 없이 한눈에도 알 수 있다. 머릿결, 피부, 목소리도 좀 닮은 게 아니라 완전히 똑같다. 그것은 기묘한 확신이었다. 그저 닮은 정도가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똑같은 것이다.
꼼짝도 하지 않는 발뒤꿈치에서 점차 공포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후 공포가 등짝을 피아노 터치로 타고 올라 머리 앞으로 쑥 빠져나갔다. 동시에 주술이 풀렸다.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눈앞에 있는 여자를 밀었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저게 뭐지.
그건, 나였다.
잘못 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였다.
무서워.
도망쳐야 해.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았다.
이성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나는 몸속에서 솟아오르는 본능적인 공포에 떨었다.


“그렇죠. 저도 긴가민가해요. 자라온 환경과 이름이 똑같다는 건 이상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몸을 가지고 각각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다른 인간이잖아요.

혹시 우리가 쌍둥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더 자연스럽죠. 친척도 없고, 우리가 태어났을 때의 일을 알고 있는 건 아버지밖에 없으니까, 아버지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지 않겠어요?

저도 이제 와서 새삼 아버지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녀는 또 입을 다문다.

똑같은 인간치고는 어쩐지 반응이 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성질이 급하고 말투가 빠른 쪽이다. 하지만 그녀는 무엇을 물어봐도 대답이 느리다. 시골에서 지내다 보면 성격이 그렇게 느긋해지는 걸까.

“그렇네요. 아버지를 만나볼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그녀가 불쑥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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