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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8899851503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3-09-30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 내 안의 더 위대한 목소리 5
머리말 : 착한 소녀의 저주 15
1부 우리 딸들이 살고 있는 세계
01 소녀들의 정서지능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 37
자기감정 부정하기 : 별거 아니야 43 │ 감정에 대한 수치심 : 그 감정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51 │ 통제력 상실 : 감정의 질풍노도기 56
02 소녀들의 의사소통 방식 : 추정하기 67
추정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71 │ 소녀들이 추정을 하는 풍경 76
03 착한 싸움 : 소녀들과 ‘직접 마주 대하기’ 93
수치심 98 │ 난 안 그랬어 101 │ 기분 나쁘게 하려는 건 아닌데…… 109 │ 울기 112 │ 사과하기 114
04 전부 아니면 전무 : 소녀들과 피드백 125
소녀들과 비판 127 │ 그 선생님은 나를 미워해 131 │ 전부 아니면 전무 : 난 정말 뭔가를 잘못하고 있어 134 │ 부모들 140
05 소녀, 세상을 만나다 : 착한 소녀의 유리천장 깨기 149
갈등은 언제나 개인적인 것이다 151 │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이다 159 │ 운동장에서 따돌림 당하는 소녀 168
06 우리 딸, 우리 자신 174
착한 엄마 일깨우기 188 │ 깨어나기 191
2부 착한 소녀의 저주 깨뜨리기
2부를 시작하며 : 착한 소녀에서 진짜 소녀로 199
07 나는 느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정서지능 기르기 204
정서교육 학교 204 │ 감정어 사용하기 207 │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209 │ 딸의 감정 긍정하기 210 │ 딸이 자기감정을 받아들이도록 돕기 213 │ 내면감정과 외면감정 구분하기 220 │ 내면감정과 외면감정 자각시키기 225 │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 233 │ ‘나’를 주어로 시작하는 말 235 │ ‘나를 주어로 시작하는 말’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236
08 추정하기에서 알기로 243
추정에 저항하기 243 │ 암시와 작별하기 251
09 털어놓기 : 진실 말하기와 듣기 254
과잉 반응 통제하기 257 │ ‘농담이야’와 ‘기분 나쁘게 하려는 건 아니야’ 260 │ 딸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도록 돕기 265 │ 사과의 기술 274 │ 종합 : 건강한 갈등의 네 가지 단계 280 │ 친구들과의 갈등에 대비하기 : 누가 이기고 지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네가 어떻게 그 게임을 하느냐다 290
10 냉철한 머리로 비판과 마주하기 294
생각의 힘 296 │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 그 선생님은 절 미워해요 299 │ 보이지 않는 평가자 304 │ 부인하기 308 │ 왜곡된 생각에 대해서 딸과 이야기 나누기 309 │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돼라 313 │ 회복력 키우기 316 │ 조심스럽게 나아가라 317 │ 당신 자신을 알라 318 │ 일에 대한 비판과 자신에 대한 비판을 구별하라 320 │ 교사나 코치의 파트너가 돼라 321 │ 피드백에 대한 건강한 반응을 지지하라 321 │ 연습시켜라 322
11 내 안의 착한 소녀 점검하기 324
위험 감수하기의 중요성 325 │ 진심으로 말하기 333 │ 갈등을 공공연히 드러내라 338
12 완벽한 엄마에서 진짜 엄마로 344
성찰하기 346 │ 계획하기 352 │ 실행하기 354
참고 답안 359
주 366
책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문제보다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면, 그 소녀의 내면에서는 ‘착한 소녀의 저주Curse of the Good Girl’가 작동 중인 것이다. 성 평등 운동으로 많은 것들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저주는 지속되고 있다. 그것은 소녀들의 개성이 만개하는 것을 가로막는다. 그 저주는 소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착한 감정만 느끼는 소녀, 모든 것을 흠 하나 없이 완벽하게 해내는 소녀, 언제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우선시하는 소녀가 되라고, 그런 소녀들만이 용인될 것이라고.
우리 문화는 소녀들에게 그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현저히 깎아내린 자아상을 받아들이도록 가르치고 있다. 특히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겸손하고, 이타적이 되라고, 즉 ‘착해지라to be Good’고 압력을 가하여, 소녀들에게서 ‘진정성authenticity’(자신의 생각, 감정, 의도를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거짓 없이 드러냄으로써 자신에게 솔직해지려고 노력하는 인격적 특질 : 옮긴이)과 ‘개인적 권위’를 앗아간다.
이른바 ‘착한 소녀의 저주’는 여성의 청소년기에 파괴적으로 마구 뻗어나가기 시작해서 일생에 걸쳐 세력을 확장하는 심리적인 유리천장을 만들어낸다. 또한 여성들이 강해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들과 습성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가로막는다. 나는 그 저주가 소녀들의 발달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소녀들이 그 마법을 깨고 나오게 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
착한 소녀의 저주는 성취도가 높은 소녀들에게, 또는 소녀들이 외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착한 사람이 되라는 압력은 소녀들이 자신의 몹시 힘겨운 감정들, 예컨대 분노나 슬픔, 괴로움 같은 감정들을 알고,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억누르면서, 모든 소녀들의 자아 중심까지 깊이 파고들어간다. ‘얌전하게 굴어라’ ‘완벽해져라’ ‘나서지 마라’ ‘열심히 해라’ ‘자기 의견을 갖지 마라’ ‘성질부리지 마라’ 같은 착한 소녀의 압력은 소녀들로 하여금 다이어트를 하듯이 자신의 감정들을 엄격히 억제하게 하고, 그들에게 어떤 감정이 다른 감정보다 더 훌륭하다고 가르친다. 마치 “난 이걸 먹으면 안 돼. 살쪄”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자주 소녀들은 스스로에게 “난 이런 감정은 느끼면 안 돼. 난 너무 난리를 떨고 있는 거야. 난 이런 말은 하면 안 돼. 그러면 난 나쁜 년이 되고, 호들갑 떤다고 놀림 받고, 따돌림 당할 거야”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