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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성년

B성년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작가들의 청소년 희곡집)

김나정, 오세혁, 이오진, 김슬기, 이양구, 한현주 (지은이)
이음스토리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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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성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B성년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작가들의 청소년 희곡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8555023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3-12-27

책 소개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작가들의 청소년 희곡집. 즐겁게 중고등학교 시절을 지내지만은 않았던 작가들이 현재의 중고등학생을 이야기했다. 성적, 연애, 동성애, 왕따, 가족문제, 원조교제 따위를 얘기하지만 어쩌면 깊은 내면에는 외로움과 자아의 방황이 묻어난다.

목차

청소년 희곡집을 내면서 004

김나정_ 방과 후 앨리스 007

이오진_ 바람직한 청소년 055

김슬기_ 美성년으로 간다 125

이양구_ 복도에서 169

한현주_ 개천의 용간지 207

오세혁_ 한 번만 좀 때려 볼 수 있다면 265

청소년극 좌담 298

저자소개

김나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여기서 먼가요>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 만들기 <해뜨기 70분 전>, 2010년 차세대 작가 인큐베이팅, 2011년 희곡분야에서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2012년 <연꽃 속의 불>로 광주 평화연극제에 선정되었다. 2012년 2인극 페스티발에서 <사랑입니까>로 작품상, 2021년 한예종 십분발휘 공모전에서 <응,응,응-봇이 아닌 것을 증명하시오>로 2022년 연극人 웹진에 10분 연극 <핑, 퐁핑, 퐁>이 선정되었다. 2022년 월드 2인극 페스티발에서 <저마다의 천사>로 희곡상을 받았다.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는 <여기서 먼가요>, <상자 속 흡혈귀>, <해뜨기 70분 전>, <누가 살던 방>, <중근처럼>, <타조>, <방과 후 앨리스>, <저마다의 천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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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작가 겸 연출가. 201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아빠들의 소꿉놀이」가,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크리스마스에 30만 원을 만날 확률」이 동시에 당선되었다. 희곡집 『레드 채플린』 『보도지침』, 어린이 희곡집 『이상한 게임』 등, 에세이 『오세혁의 상상극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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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희곡 「가족오락관」으로 제 7회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극작가로 또 연출가로 동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공연에 참여했다. 희곡집 『연애사』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공저) 『여자는 울지 않는다』(공저) 등을 펴냈으며, 2023년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을 받았다. 현재 극단 ‘호랑이기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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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으로 등단했다. 지금까지 「미성년으로 간다」 「크레센도 궁전」 「김치녀 레볼루션」 「페미 리볼버」 등의 희곡을 무대에 올렸다. 페미니즘 연극과 청소년극을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페미니스트 극작가 모임 ‘호랑이기운’의 멤버이자 페미니스트 공연팀 ‘젠더리볼버’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청소년희곡집 『B성년』(공저)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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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작가.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별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일곱집매>(2013)와 <노란봉투>(2015)가 월간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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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주 (각색)    정보 더보기
이 세계에 대한 감응의 방식으로 글을 쓴다. 그래서 세상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려고 애쓴다. 희곡 「괴물B」 「잔다리 건너 제물포」 「878미터의 봄」 「그 샘에 고인 말」 , 청소년극 「소년이 그랬다」 「개천의 용간지」 등을 썼다.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벽산 희곡상을 받았으며, 희곡집 『집집: 하우스 소나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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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청소년 시절, 어른들은 내게 괴물이었다. 빤한 거짓말에, 자기들 생각을 주입하며 영문도 모를 규칙들을 강요했다. 나는 겉으론 즐거워 보여도, 심란했다. 어른들 눈에는 내가 괴물 같았을 거다. 마음으론 고아 같았고,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꿨다. 그 시절 나는 도통 속을 모를, 발끈하다 침울하고, 헤헤거리다 한숨을 쉬는 종잡을 수 없는 존재였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폭발할 시한폭탄. 대부분의 시간을 책을 읽으며 지냈다. 책은 나에게 방벽이며 울타리였다. 버티기 위해서였다. 허나 즐거운 망명이었다.
그 시절이 마냥 암흑기는 아니었다. 매점에서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들고 복도를 걸었다, 연극반 친구들과 화장실에서 대본을 읽었다, 야자 때 친구들과 빗자루를 들고 박쥐를 쫓았다, 생리대를 꾸깃꾸깃 주머니에 넣어 주던 친구들과, 운동장 벤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기억은 살아 있다. 나를 못 견디게 하는 것들과, 날 견디게 했던 것들은 한통속이었다.
지나고 나면, 모두 추억. 그건 어른들 얘기다. 이 시절을 지금 겪는 청소년들에게는 하나마나한 얘기다. 어른으로서, 청소년 시절의 추억을 말하고 싶진 않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한국사회라는 권력 앞에서 비교적 무력한 사람들입니다. 나는 십대 아이들은 발랄하고 새롭고 창의적이나 권위에 찌든 기성세대가 그들을 위압한다, 라는 시선이 싫습니다. 그들도 거대한 시스템 앞에서 나름의 피해자이고, 작품에서 이 부분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돈 먹이고 겨우 교장이 되었지만, 다른 학교 교장들한테 무시당하고, 학생 학부모들 눈치 보는 교장, 대한민국의 건강한 (마초) 남성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으며 자라 왔고, 자신이 아이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야 한다는 정의감에 불타는 시야 좁은 체육선생, 사내 동료이자 유부남을 사랑하는, 소문 많은 공립학교 교사 사회에서 전전긍긍하는 양호선생. 어느 누구도 아이들보다 어른스럽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만 시스템을 붕괴시키려고 시도하지 않으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일 뿐입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사실 하나같이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쓰며 그들을 거창하게 위로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각자의 고민들입니다. 이레도, 선생님들도, 현신이도, 지훈이도, 봉수도, 심지어 지훈이 아버지도.


|머리말|
해마다 고등학교 교사 분들에게 혹시 학생들과 공연할 만한 희곡이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를 받는다. 마땅한 희곡이 적고 그나마 구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나는 청소년극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만한 처지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듯 청소년들이 공연할 만한 희곡이 적은 데 대해서는 희곡을 쓰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불편한 데가 있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관련될 만한 곳에 청소년 희곡집을 출간해 보라고 얘길 해 봤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정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변에 희곡을 쓰는 작가들에게 이 일을 한번 해 보자고 제안하였다. 작가들은 취지에 흔쾌히 동의해 주었고 바쁜 시간을 쪼개서 단막 희곡도 한 편씩 써 주었다.
다른 희곡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쉬운 작업일 거라고 생각했다가 다들 애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묶은 작품들을 두고 이런 저런 비판을 받을 수 있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 작업을 못했을 것 같다.
청소년 희곡집을 내면서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여기 있는 희곡들을 마음껏 공연해도 좋다. 공연의 조건에 따라서 마음껏 각색하여도 작가들은 불만이 없을 것이다. 애초에 공연팀 사정에 따라서 이렇게 저렇게 바꿔 보라고 만든 책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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