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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860238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7-02-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것은 우리 이야기입니다
Part 1 이토록 멋진 일이라면
― 싸우는 간호사
― 똑똑히 보세요, 우리가 뭘 하는지
―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 내일도 내 간호사가 되어줄래요?
― 원칙대로만 해요!
― 영혼을 다독이는 손길
― 그럼 우리 시합해볼까?
― 무뎌지지도 무너지지도 말고
― 환자의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것
― 나이팅게일의 마음
― 나만의 임무를 찾아서
― 나 홀로 병원에
― 오늘도 만나러 갑니다
Part 2 마음의 온도를 지키는 방법
―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행복은 포근한 강아지
― 우리 병원의 하숙생 아기
― 크리스마스 선물
― 극한 직업의 보상
― 간절히 듣고 싶었던 한 마디
― 생일 축하하오, 그레이스
― 오늘 당장 인생의 달콤함을 맛보세요
― 아나님의 집으로
― 조랑말이 있는 풍경
― 할머니의 컬렉션
― 문신과 장미
― 눈물이 주룩주룩
Part 3 부드럽게 단단하게
― 실습생, 금기를 깨다
― 우리의 대화가 시작된 순간
― 통증을 느껴요, 그리고 싸워요
― 아이의 꿈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전설의 간호사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조건 없는 사랑을 약속한 날
― 괜찮은 죽음을 향하여
― 그것은 신의 뜻이었을까
― 이번 주말만은 제발
― 웰컴 투 더 헬 . 어떤 태움의 기록
Part 4 봄날의 오프를 좋아하세요?
― 특별한 오렌지 주사법
― 마법의 주문
― 검정 스타킹이여, 안녕
― 오늘의 재앙은 내일의 농담
― 아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버렸어
― 깜짝 놀랄 일
― 레몬 파이의 최후
― 날카로운 첫 주사의 기억
― 제가 먼저 왔는데요
― 당장 가서 소를 데려오라구
― 찾으려면 어디에나 있지
― 전기톱 크레용 토막 사건
Part 5 오늘도 한 뼘 성장합니다
― 하늘에서 온 씨앗
― 다시 찾은 나의 자리
― 46B호실의 엉덩이 씨
― 우리가 처음 손잡았을 때
― 죽음과 존엄
― 마른 우물을 채우는 시간
― 때론 도망치고 싶지만
― 사람의 온기, 간호의 온기
― 어느 간호학생의 다짐
― 밤이 더는 두렵지 않은 이유
― 한바탕 웃음이 지나간 뒤
― 누구나 똑같이 위로받을 자격이 있다
― 한번 간호사는 영원히 간호사
― 이 길이 정말 내 길일까 묻고 싶어질 때
Part 6 어쩌면 매일 찾아오는 기적
― 날아라 자전거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칭찬
― 여덟 살 간호사의 탄생
― 눈보라 치는 밤의 출산
― 기적이 아니라, 치유를 믿습니다
― 천사가 필요해
― 영창에서 온 영웅들
― 로리의 소원
― 수술방이 비어 있다니!
― 간호는 사랑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알리슨 아줌마?”
나는 아이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아 다시 손을 잡았다.
“어른이 되면 아줌마처럼 되고 싶어요.”
“그럼, 네가 크면 훌륭한 간호사가 될 거야. 분명히 그럴 거야.”
“아뇨. 내가 되고 싶은 건 천사예요. 저는 천사가 될 거예요.”
-‘아이의 꿈’ 중에서
그가 들어오자 병동이 크게 술렁였다. 간호사들은 서로 곁눈질하기 바빴다. 휘둥그레져서 헤매던 눈들이 하나둘 수간호사인 보니에게로 몰렸다. ‘으윽, 제발 이 더러운 노숙자를 나한테 맡기지 말아주세요. 도저히 씻길 자신이 없다고요….’ 무언의 애원이 담긴 눈빛이었다.
“이 환자는 내가 맡을게.” 수간호사가 할 만한 업무는 아니지만, 못 할 것도 없다. 다들 기피하는 일,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야말로 팀장의 일이 아니던가. (…) 그는 어렵사리 미소를 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 오랫동안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않았어요. 고마워요…. 저는 벌써 낫고 있어요.”
그는 턱까지 덜덜 떨고 있었다. 그 떨림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는 듯했다.
-‘영혼을 다독이는 손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