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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인간들

두더지 인간들

(지상의 법과 가치를 전복한 지하 생활자들)

제니퍼 토스 (지은이), 정해영 (옮긴이), 황은주 (해설)
메멘토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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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인간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더지 인간들 (지상의 법과 가치를 전복한 지하 생활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98614140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저자 제니퍼 토스는 노숙자들의 관점에서 터널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뉴욕 지하 세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터널에서 만난 사람 한 명 한 명의 삶에 주목함으로써, 지하 세계 노숙인들에 관한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목차

저자의 말
서문

1 집을 찾아서
2 세빌의 이야기
3 맥의 전쟁
4 지하의 사람들
5 지하 공간
6 바워리 스트리트
7 법과의 동거
8 헬스 키친
9 아이들
10 뿌리
11 버나드의 터널
12 터널 예술
13 그래피티
14 가출 청소년들
15 터널 구제활동
16 어둠의 천사
17 역사와 문학, 문화 속의 지하
18 부랑자
19 할렘의 조직 폭력배
20 J. C.의 공동체
21 친구들의 도시
22 여성들
23 자말의 사연
24 블레이드의 양면성

후기
참고문헌
해설

저자소개

제니퍼 토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런던, 뉴욕, 세인트루이스에서 역사학, 정치학, 철학을 공부하였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일하는 동안 뉴욕의 지하 세계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터널 노숙자들을 취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993년 『두더지 인간들(The Mole People)』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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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문교양서 『하버드 문학 강의』 『정상은 없다』 『이 폐허를 응시하라』 『페미니스트 99』, 소설 『끝맛』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리버보이』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좋은 엄마 학교』 『우주를 듣는 소년』, 에세이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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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주 (해설)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퍼듀대학교에서 윌리엄 포크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딕 소설, 퀴어 문학, 공간이론, 도시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발표 논문으로 "The Haunting of Bisexual Vampires in New York City as a Capitalist Ecosystem"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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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뉴욕 시의 지하 노숙인은 번잡한 거리 아래에 격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는 격리된 지하철과 철도 터널들에 산다. 이중에는 더 이상 이용되지 않는 터널도 많고, 어떤 곳은 지하 7층 규모에 이르기도 한다. 종종 거리의 노숙인조차 기피하는 지하 노숙인은 버림받은 사람들의 세계에서도 철저히 버림받은 존재다. 그들은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지하로 들어간다. 주택 부족과 불충분한 복지 예산은 단편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어떤 이들은 안전을 위해, 도둑과 강간범과 일반적인 잔혹함을 피해 지하로 내려간다. 또 어떤 이들은 법에서 도망치기 위해, 또는 가족과 친구와 사회에게 시달리지 않고 마약과 알코올에 취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간다. 자식을 위탁가정에 맡기고 싶지 않아 일가족이 함께 지하로 가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이들은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실패’한 모습이 부끄러워 상점 앞을 지나면서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지하로 내려간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에서 서서히 죽어가기 위해 터널로 들어간다.
지하에서 그들은 마치 악천후에 맞서기 위해 모여 살던 선사시대 사람들처럼 쥐와 인간 약탈자와 어둠에 맞서기 위해 종종 공동체를 이루어 산다. 어떤 공동체에는 공식적인 위계질서가 있으며, 선출직 ‘시장’과 ‘대변인’, 임명직 ‘관리자’가 있다. 그런 공동체는 지상의 사회 구조를 따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밖에도 일가족과 도망자, 동성애자, 그리고 다양하고 독립적인 개인들의 공동체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터널 거주자들은 ‘홈리스’라는 표현보다는 ‘하우스리스’로 불리기를 선호한다. 그들은 따뜻한 아파트나 깨끗한 지상에서의 삶보다 비록 지하에 살더라도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자신이 공동체에 속해 있다고 말한다. 어떤 공동체는 분간하기 힘들 만큼 느슨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어떤 공동체는 ‘가족’을 포함해 제법 윤곽이 뚜렷한 조직이다.


버나드의 터널을 보면 사람들이 그런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함께 일하고 때로는 지극정성으로 서로를 보살핀다는 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비참한 환경에서 가장 먼저 제거되는 감정은 사랑과 배려일 것이라고 예상하겠지만, 버나드는 오히려 지하에서 인간의 감정은 더욱더 진실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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