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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865675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09-0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일러두기
볕이 잘드는창가, 베란다에서
벵갈고무나무 건강한 나무도 가끔 몸살이 난다
채운각 선인장은 아니었지만
인도고무나무와 수채화고무나무 무늬의 차이
용신목 그많던 용신목은 어디로 갔을까
틸란드시아 때로는 두려움 덕분에
율마 율마와 개복치
사랑초 사랑의 분배
부채선인장 성탄절 전야의 사망 선고
식물 돌보기 1
자연광이 들어오는 실내, 반그늘에서
칼라데아 안부인사
아비스 아직 죽지 않았다
카네이션 따뜻한 말 한마디
무늬산호수 누군가의 애정 어린 눈길
아디안텀 마른손과 젖은손
트리쵸스 ‘기필코’ 죽이기
산세베리아 아빠는 왜 자꾸 산세베리아만 가져올까
화초하늘고추 보기에도 좋고 먹을수도 있다면
식물 돌보기 2
그늘진곳에서
스파티필름 늘 목이 마른식물
스킨답서스 나의 스킨답서스
식물 돌보기 3
리뷰
책속에서
나무는 건강했다. 하지만 건강한 나무도 가끔은 몸살이 난다. 사람에게 피부병, 몸살, 감기, 식곤증, 불면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듯 식물에 이상이 생길 때 다양한 종류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상상해본다면 식물의 급작스러운 반응에 조금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 ‘벵갈고무나무, 건강한 나무도 가끔 몸살이 난다’ 중에서
한겨울, 냉동창고나 다름없는 베란다에 해를 보라고 두었다가 밤에 들여놓는 걸 잊어버렸고 심지어 그 상태로 며칠이 흘러버렸다. 그때도 꼭 똑같은 모습으로 선인장은 힘없이 고꾸라졌다. 단단하게 속이 찬 다육질에 큰 부피를 가진 그 선인장이 죽은 모습은 마치 생명이 떠난 작은 동물같이 보였다. 여타 식물이 죽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었다.
- ‘용신목, 그 많던 용신목은 어디로 갔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