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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시대

노래의 시대

(인문학의 프리즘으로 들여다본 대중가요)

서영처 (지은이)
이랑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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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래의 시대 (인문학의 프리즘으로 들여다본 대중가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874610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5-04-20

책 소개

노래는 생활에 밀착한 서민의 문화양식이다. 노래는 개인과 사회의 희로애락을 극대화한 것으로 슬픔과 절망의 발현이었으며, 기쁨과 위안의 도구였다. 시대의 환부를 어루만지고 치유해나간 것도 노래이다. 시대를 풍미했던 온갖 사건과 사연들이 노래 한곡으로 수렴되기도 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 옛날의 노래, 다시 불러주오

◆1장 사랑했던 그때 그 순간 : 사랑과 이별
그 집 앞
사랑의 찬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자장가, 가장 진실한 연가
술과 여인과 노래
당신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2장 산 위로 피어오르는 흰 구름 : 꿈과 이상
그래요, 내겐 꿈이 있어요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아침 이슬
등대지기
빈민의 자장가, 서머타임
바다의 교향시, 근대의 경쾌한 체험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언덕 위의 집, 결핍의 시대가 받아들인 유토피아
토요일, 토요일 밤에 그대를 만나리
지복의 세계로, 뱃노래, 뱃놀이
코즈모폴리턴의 대중을 위한 음악

◆3장 떠돌며 생각한다, 그대를 : 추억과 그리움
고향의 봄, 우리들의 잃어버린 낙원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멀고 먼 추억의 스와니
술리코, 잔혹한 통치자의 미의식
섬집 아기, 왠지 서글퍼지는 노래
옛날의 금잔디 동산, 언젠가 돌아가고픈 마음의 고향
별 하나에 아름다운 노래 하나씩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아파트의 가요 지리학
산골짝의 등불
보리밭 사잇길로 뉘 부르는 소리
은발

에필로그 - 노래여, 황금빛 시절로 데려다주오

저자소개

서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계명대학교 타불라라사칼리지 교수 시집으로는 피아노 악어, 말뚝에 묶인 피아노, 악기들이 밀려오는 해변, 산문집으로는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노래의 시대, 예배당 순례, 가만히 듣는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동백 아가씨〉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흔하고 신파적인 줄거리를 통해 전쟁의 후유증과 가난으로 한이 많은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었다.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가 지쳐서 가슴이 동백꽃처럼 붉게 멍이 든다는 가사는 당시 열악한 조건 속에서 온갖 어려움을 감내하고 살아가던 대중에게 상당한 호소력으로 다가갔다. 순박한 섬 처녀의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모습, 돌아서면서도 차마 잊지 못하는 주인공의 태도는 가슴 깊이 묻혀 있던 상처와 응어리들을 흔들어내면서 눈물의 대 정화 작용을 일으켰다. 대중은 〈동백 아가씨〉의 전통적이고 희생적인 여성상에 열광했다. 더구나 아름다운 여성이 겪는 인고와 희생의 삶은 종교에 가까운 감동을 주면서 사회 전체가 그러한 희생을 통해 구원의 길에 이르게 되기를 막연히 갈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등대지기>는 영국 민요에 고은이 작사한 것으로 초등학교 5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리면서 전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다. 아름다움이 미적 쾌감이라면 숭고함은 초월적인 쾌감이다. 인간은 홍수와 대지진, 폭풍우 같은 자연의 위력과 공포에 제압당하지만 그 속에서 설명할 수 없는 쾌감과 영혼의 고양을 느낀다. 이것은 부정적인 쾌감이지만 힘과 용기를 주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역설적인 쾌감이다. 칸트(Kant)는 『판단력 비판(Kritik der Urteilskraft)』에서 이런 쾌감을 통해 인간은 초월적인 존재와 합일한 상태를 느낀다고 했다. 〈등대지기〉 역시 폭풍우 속에서도 등대를 지키는 자의 숭고함을 다룬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노래가 될 수 있었다.


조명암이 작사하고 손목인이 작곡한 김정구의 노래 〈바다의 교향시(交響詩)〉는 1938년 발매되자마자 히트를 쳤다. 원래 교향시(symphonic poem)는 시적이나 회화적인 내용을 표현하는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관현악곡을 말한다. 조명암은 다소 거창한 노래 제목을 통해 복잡한 경성을 떠나 바다에서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1930년대 젊은이들의 열망을 그리고 있다. 〈바다의 교향시〉는 제목이나 가사가 당시로서는 서구적 세련미가 넘치는 신선한 것이었다. 또한 감상적인 노래가 주를 이루던 당시의 가요 형태를 벗어나는 경쾌하고 발랄한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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