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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에 미쳐서

야채에 미쳐서

아사이 마카테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북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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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에 미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채에 미쳐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879190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0-01-31

책 소개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문학상인 나오키 상과 전국 서점원이 뽑은 시대소설 대상을 동시에 석권한 작가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애호독점타파’ 러브스토리이자 Osaka Book One Project 당선작.

목차

1장 쨔우쨔우 --- 7
2장 맛타리 --- 41
3장 단나이 --- 75
4장 보치보치 --- 107
5장 에에넨 --- 135
6장 신도 --- 181
7장 호나 --- 213
8장 칸닌 --- 247
9장 오모로이 --- 279
10장 스카탄 --- 315
옮긴이의 글 --- 345

저자소개

아사이 마카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광고회사에서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소설가의 꿈을 키우다가 50세의 나이에 <열매조차 꽃조차>로 소설현대 장편신인상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이어서 2013년에 발표한 <연가>로 전국 서점원이 뽑은 시대소설 대상과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 외에도 <아난다 사이카쿠>로 오다 사쿠노스케 상, <야채에 미쳐서>로 오사카 서점이 뽑은 정말로 읽혀 주고 싶은 책 대상, <쿠라라>로 나카야마 기슈 문학상, <복주머니>로 후나하시 세이이치 문학상, <운상운하>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대소설 작가이다. 치밀한 시대 고증과 탁월한 심리 묘사로 시대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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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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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럼 얼른 에도로 돌아가든지. 그렇게 싫은 곳에서 툴툴거리고 있을 거 없잖아. 안 그래?”
“암요, 그렇고말고요.”
세이타로의 말에 관리인이 요란하게 맞장구친다. 다시 머리로 피가 확 몰리는 기분이었다.
“돌아갈 수 있었으면 벌써 한참 전에 돌아갔지. 못 돌아가니까 이딴 데서 고개나 숙이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데…… 오사카에는 인정이란 것도 없냐, 이 얼간이 벽창호들아.”
와글대던 골목이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지고 나가야 부인들과 북 공방 사람들, 아이들까지 입을 멍하니 벌린 채 이쪽을 보고 있었다.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니 토란은 끈끈하여 깊은 맛이 나고 당근은 살짝 단맛이 나며 무는 국물이 듬뿍 배어 혀 위에서 녹는 듯하다.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릴 뻔했다. 지사토는 이곳에서 일하고부터 먹는 낙을 되찾았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오코코라 불리는 절임으로 젓가락을 뻗었다. 오늘은 순무 아사즈케인데 고추로 매콤하게 맛을 다잡았다.


“생으로 먹으면 살짝 매운 맛이 나지만 익히면 그게 단맛으로 변해서 아주 맛있다는 얘기를 마을 노인한테 들은 적은 있어. 우리 집은 전대가 일찍 돌아가셔서 더 자세히 물어볼 사람도 없었지. 씨앗도 남아 있지 않다면 성질이 약하거나 재배가 까다로운 거겠지. ……이름도 없는 희소종으로 사라져 버린 전설의 채소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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