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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마카테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  
북스피어
2021-02-10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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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책 정보

· 제목 : 연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1253290
· 쪽수 : 384쪽

책 소개

일세를 풍미한 시인의 파란만장한 연애와 창작에 관해 기록한 작품이다. 나카지마 우타코는 오늘날 히구치 이치요의 스승으로 알려졌을 뿐 정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는데 아사히 마카테는 역사책에 기록된 몇 줄의 문장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면밀한 조사를 통해 역사의 숨겨진 한 뼘을 복원해 냈다.

목차

옮긴이의 글
서장
1장 유키모모
2장 미치시바
3장 호시아이
4장 풀종다리
5장 청탑
6장 겹구름
종장
편집자 후기

저자소개

아사이 마카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광고회사에서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소설가의 꿈을 키우다가 50세의 나이에 <열매조차 꽃조차>로 소설현대 장편신인상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이어서 2013년에 발표한 <연가>로 전국 서점원이 뽑은 시대소설 대상과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 외에도 <아난다 사이카쿠>로 오다 사쿠노스케 상, <야채에 미쳐서>로 오사카 서점이 뽑은 정말로 읽혀 주고 싶은 책 대상, <쿠라라>로 나카야마 기슈 문학상, <복주머니>로 후나하시 세이이치 문학상, <운상운하>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대소설 작가이다. 치밀한 시대 고증과 탁월한 심리 묘사로 시대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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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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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까맣게 칠한 마차가 모시러 와서 언덕에 면한 문전에 대기하면, 스승은 양복 차림의 마부에게 한 손을 맡기고 마차에 올랐다. 그 당당한 아름다움, 범접하기 힘든 위풍에 문하생이라면 다들 가슴이 설레어, ‘여류’ 가인이 이렇게 융성했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 문하생이라는 긍지에 현기증을 느낄 지경이었다.


숙박은 단 하루뿐이었고, 떠날 때 하야시 님은 어머니와 함께 전송하러 나온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신세가 많았소” 하고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고개만 까딱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가신 중에는 거만한 자도 적지 않아서, 종종 벼락같은 호통을 듣고 눈물을 짓던 하녀들은 “그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분이 있다니” 하며 몇 날이 지난 뒤에도 종종 그분 이야기를 나누며 한숨을 지었다.


음력 3월 3일, 내린 눈은 물기가 많았는지 사쿠라다 문에 걸린 다리나 그 앞의 넓은 도로는 온통 피를 머금고 질척해져 있다. 이이 나리의 가마인지, 히코네 다치바나 문양이 그려진 가마가 피범벅이 되어 있고 그 주위에는 넝마를 늘어놓은 듯이 사무라이들이 쓰러져 있었다. 장창을 쥔 채 눈밭에 고꾸라진 자, 아직 숨이 붙어 있는지 피로 질척해진 눈밭에서 신음하는 자, 칼집을 지팡이 삼아 일어서려고 애쓰는 자도 있다. 내 눈에는 누가 미토 가신이고 누가 이이 나리의 가신인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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