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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연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1253290
· 쪽수 : 38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1253290
· 쪽수 : 384쪽
책 소개
일세를 풍미한 시인의 파란만장한 연애와 창작에 관해 기록한 작품이다. 나카지마 우타코는 오늘날 히구치 이치요의 스승으로 알려졌을 뿐 정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는데 아사히 마카테는 역사책에 기록된 몇 줄의 문장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면밀한 조사를 통해 역사의 숨겨진 한 뼘을 복원해 냈다.
목차
옮긴이의 글
서장
1장 유키모모
2장 미치시바
3장 호시아이
4장 풀종다리
5장 청탑
6장 겹구름
종장
편집자 후기
리뷰
소다*
★★★★☆(8)
([마이리뷰][마이리뷰] 연가)
자세히
사막여*
★★★★★(10)
([마이리뷰][일본소설] 연가)
자세히
러블리*
★★★★★(10)
([마이리뷰]시대를 담은 연애소설)
자세히
치타*
★★★★★(10)
([마이리뷰]대의와 충절의 시대에 스스로의 ..)
자세히
rog*
★★★★★(10)
([마이리뷰]정말 다른 남녀가 만나, 역사의 ..)
자세히
히카*
★★★★★(10)
([100자평]<칼에지다>와 비슷한데, 몰랐던 인물과 역...)
자세히
마포김*
★★★★★(10)
([마이리뷰]시인이 남긴 연애와 창작의 기록)
자세히
son******
★★★★★(10)
([100자평]역사소설이자 연애소설..그리고 여자들의 재생이라...궁...)
자세히
분홍쟁*
★★★★★(10)
([100자평]히구치 이치요의 스승인 나카지마 우타코의 이야기라니, ...)
자세히
책속에서
까맣게 칠한 마차가 모시러 와서 언덕에 면한 문전에 대기하면, 스승은 양복 차림의 마부에게 한 손을 맡기고 마차에 올랐다. 그 당당한 아름다움, 범접하기 힘든 위풍에 문하생이라면 다들 가슴이 설레어, ‘여류’ 가인이 이렇게 융성했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 문하생이라는 긍지에 현기증을 느낄 지경이었다.
숙박은 단 하루뿐이었고, 떠날 때 하야시 님은 어머니와 함께 전송하러 나온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신세가 많았소” 하고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고개만 까딱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가신 중에는 거만한 자도 적지 않아서, 종종 벼락같은 호통을 듣고 눈물을 짓던 하녀들은 “그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분이 있다니” 하며 몇 날이 지난 뒤에도 종종 그분 이야기를 나누며 한숨을 지었다.
음력 3월 3일, 내린 눈은 물기가 많았는지 사쿠라다 문에 걸린 다리나 그 앞의 넓은 도로는 온통 피를 머금고 질척해져 있다. 이이 나리의 가마인지, 히코네 다치바나 문양이 그려진 가마가 피범벅이 되어 있고 그 주위에는 넝마를 늘어놓은 듯이 사무라이들이 쓰러져 있었다. 장창을 쥔 채 눈밭에 고꾸라진 자, 아직 숨이 붙어 있는지 피로 질척해진 눈밭에서 신음하는 자, 칼집을 지팡이 삼아 일어서려고 애쓰는 자도 있다. 내 눈에는 누가 미토 가신이고 누가 이이 나리의 가신인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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