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씨책] 텔레비전 연구](/img_thumb2/9791128806032.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2880603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7-06-12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머리말
01 프로그램·텍스트
왜 텔레비전 텍스트 분석은 늦게야 시작되었는가
텔레비전 텍스트 분석의 전사(前史)
분석 동기의 차이: 미학에서 이데올로기로
텔레비전 연구와 비판적 분석
나가며: 텔레비전 텍스트 연구의 새로운 과제들
02 수용자
초기 텔레비전 수용자 연구
현대문화연구소의 공헌
‘능동적 수용자’ 개념의 등장
초기의 ‘팬’ 연구
‘능동적 수용자 이론’에 대한 반론
텔레비전에 관한 잡담
이용자 생산 문화
전 지구적, 이산적 수용자
텔레비전의 의례적 이용
나가며: 텔레비전 수용자 연구의 남은 과업들
03 제도
텔레비전 산업 연구에 미친 영향들: 1950∼1980년
텔레비전 연구 내 산업 연구와 최근 연구 분야
최근의 경향
04 맥락
매체 이론
텔레비전의 역사
프로그램 맥락 분석
나가며: 맥락 연구의 남은 과업들
맺음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느 새로운 발명품과 마찬가지로, 텔레비전은 사회적 관계의 규범이 이미 확립되어 있는 사회에 새로이 진입한 물건이었다. 또한 텔레비전은 다양한 미디어가 존재하고 예술적 경험이 있는 사회 속으로 투하되었다. 이 두 가지 현실은 초기 텔레비전의 개념화와 텔레비전 연구가 어떻게, 그리고 왜 특정한 방식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텔레비전이 영국과 미국에 도입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텔레비전이 가정에서 사용되는 대중적 형식의 미디어, 즉 모든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장치로 나타났다는 점이었다.
- ‘머리말’ 중에서
예술이나 문학 연구 영역에서는 오랫동안 텍스트 형태가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대표적인 예가 흔히 ‘형태 분석’이라 불리는 방법론이다. 특히 문학 연구는, 랜섬과 브룩스가 주도한 미국의 ‘신비평’학파와 리처즈와 리비스가 주도한 영국의 ‘실제비평’학파는 문학 작품이 심층적인 텍스트 분석·형태 분석을 통해 가장 잘 연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란 “사고되고 발화된 최상의 것”이라는 시인 아널드의 유명한 믿음과 빅토리아 시대 비평으로부터도 부분적인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이들 학파는 소설과 시를 풍성한 의미와 반영적 탁월함으로 가득 찬 밀도 높고 복잡다단한 체계로 간주하였다.
- ‘01 프로그램·텍스트’ 중에서
아마도 수용자 중심의 텔레비전 연구 역사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분야는 팬과 팬덤에 관한 연구 작업들일 것이다. 대중매체에 대한 초기의 거친 설명에 따르면 팬은 미디어 시스템에서 길을 잃은 수동적이고 속기 쉬운 존재이며 대중문화 현상 중 불명예스럽고 수치스러운 부분이다. 이 같은 시각이 얼마나 보편적이었든, 실제 팬들을 연구하는 분야는 점차 중요해졌다. 팬 연구라는 수용자 연구의 하위 영역은 그 자체의 역동성을 가지게 되었다.
- ‘02 수용자’ 중에서
지금은 고전이 되어 버렸지만,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으로 건너온 두 독일계 유대인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논문은 비판적 접근 방식으로 미디어 산업을 연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비판이론가의 영향력이 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일원이었고, 이들의 논문 “문화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은 어떻게 매스미디어가 대중을 탈정치화하면서 동시에 문화를 상품화하여 진정한 문화와 예술을 손상시키는지를 경고하였다.
- ‘03 제도’ 중에서
이니스는 정치경제학자로, 미디어 산업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하지만 이니스는 서로 다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에 의해 어떻게 역사의 방향이 결정되어 왔는지에 관한 문제에 매료되었고, 이는 그의 폭넓은 학술적 임무로 이어졌다. 이니스는 저서 <커뮤니케이션의 편향>과 <제국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떻게 다양한 제국이 성장해 왔는지와 관련하여, 당시의 권력이 지배적인 미디어를 주의 깊게 관리, 통제함으로써 지식을 할당해 왔다고 가정하고, 그가 언급한 ‘지식의 독점’이란 개념을 통해 이를 고찰하였다.
- ‘04 맥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