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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28815812
· 쪽수 : 246쪽
· 출판일 : 2019-11-26
책 소개
목차
왜 우리는 이 책을 썼나
1부 왜 로봇기자인가
01 ‘자동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혼란스러운 단어
기본 정의
책에서의 ‘자동화’: 틀에 맞춰 쓴다
책에서의 ‘AI’: 유연함을 더하는 머신러닝
02 왜 언론은 자동화와 AI 기술이 필요할까
기술 발전
실제 수요가 있나
스피드·스케일 향상
기레기의 늪
자동화의 강을 건너다
03 과거의 뉴스 자동화
외국에서 먼저 분 ‘자동 뉴스’ 바람
한국의 자동화 ‘붐’은 2016년부터
자연재해와 스포츠 뉴스 자동화
04 자동화와 AI는 언론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나
빨리, 많이, 건조하게
독자가 원하는 기사를 적시에
학습의 힘
취재를 돕는 AI
2부 뜨거운 감자
05 인간·기계의 ‘찰떡 궁합’ 가능할까
기계 장만만 해선 안 된다
프로세스 쪼개기
기자의 참여
목표를 잊지 말자
조직의 개성을 존중해야
현장에 길을 묻다
06 기술에 대한 환상 깨기
자동화와 AI 기술은 마법이 아니다
데이터·알고리즘 검증은 철저히
다재다능 AI, 한계도 명확
로봇 기자는 인간보다 열등하지 않다
AI 현직 개발자 인터뷰
07 기계가 쓴 기사, 누가 책임지나
로봇 기자님,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죠?
생각보다 책임의 부담은 적다
부담은 나누고 혜택은 늘리고
기계의 투명성
08 기승전 ‘데이터’
태초에 데이터가 있었다
데이터 찾기
구조화한 데이터인가
꼬리표가 잘 붙은 데이터
어떻게 데이터를 받을까
배타적 전송 vs 오픈 API
최후의 수단, 웹 긁어가기
‘데이터 장애’ 대비해야
3부 현장 뒤져보기
09 실전 꿀팁: 오픈 API 뜯어보기
공공데이터포털과 오픈 API
활용신청 및 인증키 받기
데이터 불러오기
데이터 읽기
특정 데이터만 호출하기
10 스타트업 취재 1: ‘템플릿의 제왕’ 오토메이티드인사이츠
기업실적 기사 자동화로 ‘로봇 저널리즘’ 붐 일으켜
더스틴 바스 비즈니스 총괄 인터뷰
11 스타트업 취재 2: ‘AI 요약의 선두주자’ 아골로
초록과 추출 혼용, 하이브리드 방식 구현
세이지 원 최고경영자, 시바 호타 영업·고객관리 총괄 인터뷰
12 해외 사례: ‘자동화의 모범’ 블룸버그
콘텐츠 25%를 자동화 기술로 처리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국장 메모
4부 고민과 결론
13 기자 일은 어떻게 바뀔까
‘인간의 일’과 ‘기계의 일’의 분리
정보 옮기기
인간의 일
새 일자리
14 하이브리드 저널리즘
굳이 기사로 봐야 하나
로봇 저널리즘 유행의 ‘교훈’
기계와 인간의 혼종
언론사는 뭘 해야 하는가
리뷰
책속에서
2018년으로 접어들면서 언론계의 로봇 저널리즘에 관한 관심은 빠르게 식었다. ‘돈도 안 벌리고 회사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서비스’란 지적도 나왔다. 우리는 바로 이 시기에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에서 기사 자동화와 AI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한 실무진이다. 이런 배경을 고려할 때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두 가지였다. 첫째, 자동화의 최종 결과물은 독자에게 뚜렷한 가치를 주는 콘텐츠여야 했다. 둘째, 언론사 내부에서 환영받을 자동화 서비스를 내놔야 했다.
-“서문 - 우리는 왜 이 책을 썼나” 중에서
기자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수단으로 자동화와 AI 기술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국내 기자들이 1주일 동안 쓰는 평균 기사량은 2017년 22.4건으로 10년 새 7.1건이 오히려 늘었다. 매일 많은 기사를 빨리 쓰도록 장려하면 사실 확인, 심층 취재, 독창적 기삿거리 발굴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핵심 팩트를 검증하고자 취재를 하느니 같은 시간에 출입처 보도자료를 옮겨 서너 편을 더 쓰는 게 낫기 때문이다. 기사를 쏟아내며 사실관계 검증은 부실한 탓에 오보가 잦아지고 말초적 관심만 노린 ‘하이에나 저널리즘’이 잇따른다.
-“2장 왜 언론은 자동화와 AI 기술이 필요할까 - 기레기의 늪” 중에서
2016년 5월 31일 IT전문지 전자신문은 증권정보업체 씽크풀과 협업을 통해 ‘엣봇’이라는 이름의 증시 자동화 봇을 출시했다. 1주일 뒤에는 파이낸셜뉴스와 협업해 fnRASSI를 내놓았다. 이듬해 1월에는 헤럴드경제와 협업해 한국어 기사 자동화 로봇 HeRo를 출시했다. 2018년 5∼6월에는 한국경제·매일경제와 협업해 각각 ‘한경로보뉴스’와 ‘아이넷’이라는 자동화 로봇을 선보였다. 한편 서울경제는 자체 개발로 추정되는 ‘서경뉴스봇’을 내놨다. 서울경제는 증권 정보에 머물지 않고 ‘서경부동산뉴스봇’도 선보였다.
-“3장 과거의 뉴스 자동화 - 한국의 자동화 ‘붐’은 2016년부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