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사 2

제3편 춘추전국시대의 사상
제1장 주대의 제도와 사상의 발흥
제2장 공자
제1절 공자의 전(傳)
제2절 교육가로서의 공자
제3절 공자의 인(仁)
제4절 공자의 정치사상
제5절 공자의 종교사상
제3장 공문의 분파
제1절 증자 및 자사
1. 증자
2. 자사
제2절 맹자
1. 맹자의 전(傳)
2. 정치론
3. 윤리설
제3절 순자
1. 순자의 전(傳)
2. 순자의 학설
제4장 노장학파의 철학
제1절 노자의 전(傳)
제2절 노장학파의 기원
제3절 노자의 학설
1. 노자의 도
2. 노자의 윤리설
3. 노자의 정치론
4. 노자의 학설을 잇는 이
제4절 열자
1. ≪열자≫
2. 열자의 학설
제5절 장자
1. 장자의 전(傳)과 책
2. 장자의 학설
제5장 양주의 철학
제6장 묵자의 철학
제1절 묵자의 전(傳과) 책
제2절 묵자의 학설
1. 묵자의 종교 사상
2. 겸애설
3. 비공론
4. 비명설
제7장 법가의 철학
제1절 관자 및 그 학설
제2절 신자(愼子)·신자(申子)·상자(商子)
1. 신자(愼子)
2. 신자(申子)
3. 상자(商子)
제3절 한비
제8장 명가의 철학
제1절 혜자
제2절 공손룡
제9장 종횡가·병가 및 잡가

요컨대, 인(仁)은 덕(德)의 이름이다. 즉 공자가 인을 설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인을 위해 인을 행하게 한 것이어서, 칸트의 이른바 정언명법(定言命法)이다. 그러나 인을 닦아서 안인(安仁)의 지위에 도달하면, 인생의 더할 수 없는 즐거움을 향유하게 된다. “인한 이는 근심하지 않는다(仁者不憂)”(＜자한＞), “인한 이는 산을 좋아한다. 인한 이는 고요하다. 인한 이는 오래 산다(仁者樂山. 仁者靜. 仁者壽)”(＜옹야＞) 등으로 보이는 것에 따르면, 공자의 인에 열락적(悅樂的)인 요소가 있음을 알 수가 있으며, 결코 금욕적이거나 옹색한 것이 아닌 것이다.